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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교육살리기, 공교육 정상화, 청소년 문제, 학력증진 등 현안 산적이번 13대 교육감선거에서 나타난 가장 두드러진 점은 전북교육에 대한 변화의 열망이 매우 높았다는 사실이다.전교조의 이미영후보가 1차 투표에서 일반의 예상을 깨고 15.5%인 1천63표로 3위를 차지했다는 사실은 전북교육에 대한 변화욕구와 참교육에 대한 기대가 매우 폭넓게 자리잡고 있는 증거로 해석된다.또 최이식후보가 2차 투표에서 문용주교육감에게 38표차로 다가설 수 있었던 것은 전북교육에 대한 변화열망과 학생들의 학력문제가 결합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이러한 점에서 이미영후보가 교육개혁 과제로 내세웠던 농촌학교 살리기와 청소년 교육정책, 공교육 질 향상과 이번 선거의 가장 큰 쟁점이었던 학력증진 등은 새 교육감이 무엇보다도 먼저 해결해야할 현안으로 떠오른다.특히 도내 농어촌 지역에서는 지난 83년이후 모두 2백74개 학교가 사라진데다 교육청이 소규모 농촌학교에 대해서는 통폐합 대상이라는 등의 이유로 시설투자마저 외면, 농촌지역 교육환경이 극도로 황폐화되고 학부모들의 교육에 대한 소외와 피해의식은 극에 달한 실정이다.물론 학생수가 급속히 줄고 있는 농어촌의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예산은 막대하게 소요되는 반면 투자효과는 상대적으로 낮다는 현실적인 경제논리도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다.그렇지만 농촌학교야말로 21세기 교육에 알맞는 적정규모의 학급과 교육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강점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 농촌교육 살리기에 지혜와 땀방울을 짜내야 할 것이다.교실붕괴, 공교육 붕괴로까지 일컬어지는 학교교육을 정상화시키는 것도 시급한 과제이다.이를 위해서는 교사의 잡무를 경감, 교사들이 수업과 학생생활지도에 전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어야 하며 실업계 고등학교를 살리기 위한 특단의 조처가 마련돼야 한다.청소년 문제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약물 오·남용에서부터 성(性)범죄와 강·절도 등에 이르기까지 각종 청소년 비행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게다가 도내에서는 매년 2천명이 넘는 학생들이 중도 탈락하고 있으며 이들은 나중에 복학한다 하더라도 거의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한채 또다시 학교에서 쫒겨나고 있는 실정이다.따라서 전북교육은 학생들에게 충분한 문화여가 활동공간을 마련해 주고 부적응 학생들은 학교 밖으로 내치기 보다는 교육적으로 끌어안고 치유하면서 나아가야 할 것이다.학부모들이 피부로 느끼고 있는 학력문제도 빼놓을 수 없는 현안이다. 선거기간 내내 뜨겁게 달아 올랐던 학력과 전시위주의 평가행정 문제는 동전의 앞뒷면에 비유될 수 있다. 학생들의 성적을 올려 좋은 대학에 보내고 싶어하는 학부모들의 열망을 무시할 수도 없으며 그렇다고 해서 전인교육과 교육개혁을 포기할 수도 없다.평가에 치우쳐 교단수업이 소홀해졌다는 다른 후보들의 지적에도 일리가 있으며 ‘그렇다면 시도평가에서 꼴찌하라는 말이냐’는 도교육청의 항변에도 이유는 있다. 이제 새교육감은 학생들의 성적을 향상시키면서도 교육개혁에 동참해야하며, 평가를 부정하지 않으면서도 교단지원 중심으로 행정을 이끌어야 하는 지혜와 중지를 모아 나가야 할 것이다.
How are you getting along, Susan?수잔, 어떻게 지내니?A: How are you getting along, Susan?B: Not bad. I like my new job. 괜찮아. 새 직장이 마음에 들어.A: That's good. 그거 잘 됐다.B: It's very interesting work. 매우 재미있는 일이야. 뜻밖에 외국인과 대화를 할 경우가 생겼을 때, 평소 영어를 좀 한다는 사람들도 막상 입 밖으로 영어가 튀어나오지 않는 경우를 많이 경험합니다. 외국인을 만났을 때 당황하지 않고 차분하게 대할 수 있는 마음가짐이 영어회화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get along’은 ‘나아가다’, ‘시간이 흐르다’, ‘살아가다’ 등 여러 가지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not bad’는 ‘not so bad’, ‘not half bad’, ‘not too bad’로 바꾸어 쓸 수 있으며, ‘나쁘지 않은’이라는 의미보다는 ‘상당히 좋은’, ‘꽤 좋은’이라는 의미로 해석하는 게 좋습니다. < 기억해 둘 만한 표현들 >* How's your family? 가족들은 안녕하신지요?* Come on and get along. 자 그럼, 가세.* She is not half bad. 그녀는 꽤 좋은 사람이다.
이별(離別)떠날 리(離), 헤어질 별(別)오랫동안 떨어져 있어야 할 일로 해서 서로 헤어짐 “짧은 헤어짐은 연애(戀愛)에 활기를 띠게 하지만, 긴 헤어짐은 연애를 멸망시킨다”는 말이 있고 “자기 갈 길을 떠나는 자식의 눈물은 하루 밖에 안 가지만 뒤에 남는 부모의 슬픔은 오래 계속된다”는 말도 있다. 헤어져 흩어짐을 이산(離散)이라 하고, 정처 없이 떠돌아다님을 유리표박(遊離漂迫)이라 한다. 또, 두 사람 사이를 갈라놓는 짓을 ‘이간(離間)질’이라 하고, 헤어졌다 모였다 하는 것을 ‘이합집산(離合集散)’이라 생존 중인 부부가 서로의 합의나 재판상의 청구에 따라 부부관계를 해소하는 일을 ‘이혼(離婚)’이라 한다. ‘별(別)’은 ‘다르다’ ‘헤어지다’ ‘나누다’는 의미로 쓰인다. 한 집안 식구로써 따로 나가 사는 일을 별거(別居)라 하고, 딴 방도나 방편을 별도(別途)라 하며, 별다른 맛이나 음식을 별미(別味)라 한다. 서로 다른 것을 분별하여 가르는 일을 분별(分別)이라 하고 사람의 죽음을 높여 별세(別世)라 하는데 글자 그대로는 ‘세상과 헤어진다’는 의미이다. 뜻밖의 사고를 별고(別故), 따로 바쳐 내는 것을 별납(別納), 특별히 맛있는 음식을 별미(別味), 속계를 떠난 딴 세계라는 의미로 사람이 사는 이 세상과 전연 다른 세계를 별천지(別天地)라고 한다. 본이름 외에 그 사람의 성격·용모·태도 따위의 특징을 따서 남이 지어 부른 이름을 별명(別名)이라 한다. ‘다른 이름’이라는 의미이다. 어느 시인은 “장부비무루 불쇄이별간(丈夫非無淚 不灑離別間)”이라고 하였다. ‘대장부라고 어찌 눈물이 없을쏘냐 이별 나눌 때 흘리지 않을 뿐이지’라는 의미이다.
추억어린 LP(Long Play)판이 자취를 감추게 된 동기는 손바닥만한 크기의 CD (Compact Disk)가 출현하면서 부터였다.CD는 그 동안은 접하지 못했던 뛰어난 음질의 음악을 들려줄 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간직해도 재생시 전혀 손상이 생기지 않아 음악 애호가들로 부터 폭 넓게 애용되고 있다. 또한 데이타 저장용 CD의 경우, 가격은 저렴한 반면 저장용량이 커서 플로피 디스켓을 대신하여 많이 사용되고 있다. CD는 직경 12cm의 아크릴 수지반(樹脂盤)에 미세한 홈을 내고 알루미늄 증기(蒸氣)를 뿜어 보호막을 씌운 것으로 빛에 비추면 금속성의 아름다운 빛을 낸다. 그렇다면 빛나는 이 원판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육안으로는 그저 약간 은빛을 띄는 플라스틱 판처럼 보이지만 CD에는 레코드 판의 홈처럼 미세하게 움푹 파인 곳(피트)들이 늘어서 있다. 피트라는 이 홈들이 컴퓨터가 인식할 수 있는 1과 0의 집합체인 것이다. 피트의 너비는 0.0006mm, 피트 트랙의 간격은 0.0016mm로 매우 좁고 미세하다. 결론적으로 CD의 판 위 1mm 사이에 625개의 트랙이 들어가는 셈이다. 한편 1초 동안 소리를 내기 위해 필요한 비트수는 이론적으로 약 71만 비트이다. 그러므로 1시간을 연주할 수 있는 CD의 경우, 약 25억 비트에 해당하는 피트가 CD 한장에 늘어서 있는 셈이 된다. 컴퓨터는 이러한 피트들을 읽어내어 계산도 하고 음악도 들려준다. 컴퓨터에 사용되는 신호는 디지탈 신호로써 0과 1 즉, 이진수(二眞數)인데, 컴퓨터는 이 두 숫자를 이용하여 빠른 계산능력을 발휘할 뿐만 아니라 글이나 그림, 동영상 등을 매우 선명하게 나타낼 수 있다. 피트들을 읽는데는 레이져 광선이 이용된다. 피트의 너비는 매우 가늘기 때문에 이것을 읽기 위해 가는 빛을 만들 수 있는 레이져광이 사용된다. 레이져광을 CD 밑면에서 피트를 향해 비추면 굴곡에 따라 반사광이 다르므로 전압의 변화가 생기며 이 전압의 변화를 전자회로를 통해 읽어낼 수 있다. 이렇게 정보를 읽어내는데 빛을 사용하기 때문에 바늘이 직접 홈을 긁어서 소리를 내는 레코드 판처럼 흠이 생기지 않고 재생능력 또한 뛰어나다. 또한 디지털 녹음이므로 재생되는 음의 폭이 넓고 잡음이 없으며 원하는 곡을 쉽게 선택하여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에 주로 사용되었던 LP에 비하면 CD는 음질·기능면에서 매우 뛰어나다 할 수 있다.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mp3와 같은 디지탈 압축기술의 발달, CD 용량의 증가 등 CD 한장에 저장할 수 있는 데이타 량이 날이 갈수록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CD는 앞으로도 우리 생활에서 폭넓게 사용되는 필수품이 될 것이다./한병성(전북대 교수)
It's been ages since I saw you last.무척 오랜만이야.A:Hello, Terry. 안녕, 테리.It's been ages since I saw you last.B:Yes, it has been a long time.그래, 정말 오랜만이야.A:How have you been?어떻게 지냈어?B:I've been well, thank you.잘 지냈어, 고마워.오랜만에 만났을 때 가장 일반적으로 쓸 수 있는 표현으로는 “I haven't seen you for a while.”이 있습니다. 서로 간에 격식을 차리지 않아도 될 만큼 허물없는 사이일 경우에 “오랜만이야.” 라는 의미로 “Long time no see.”가 많이 사용됩니다. 안부를 물을 때는 “How are you?”가 아니라 위에 쓰인 것처럼 현재완료형 표현인 “How have you been?”을 써야 합니다. ‘age’는 ‘나이’, ‘시기’, ‘세대’ 등 여러 가지 의미로 쓰이지만 여기에서는 ‘great length of time(장기간)’의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since’는 접속사, 전치사, 부사 세 가지로 쓰이며 ‘~한 이후 지금까지’ 혹은 이유를 나타내어 ‘~이므로’라는 뜻을 지닙니다. <기억해 둘 만한 표현들>* I haven't seen you in months.몇 달 만에 뵙는군요.* Excuse me for my long silence.오래도록 소식 전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Two years have passed since I left school.학교를 떠난 지 2년이 지났다.
만족(滿足)가득찰 만(滿), 넉넉할 족(足)마음에 모자람이 없어 흐뭇하고 충분한 상태 보기 싫고 미운 사람이 없어져서 속이 시원함을 이야기할 때 “미운 개(犬) 호랑이가 물어 간다” “미친 개 범이 물어 간 것만 같다”라는 속담을 쓰고, 문제가 잘 해결되어 매우 만족(滿足)함을 이를 때 “눈에 든 가시가 빠진 것 같다”나 “앓던 이 빠진 것 같다”라고 한다. ‘만(滿)’은 ‘가득하다’ ‘풍족하다’는 의미이다. 꽃이 활짝 피는 것을 만개(滿開)라 하고, 정원이 다 차는 것을 만원(滿員)이라 하며, 밀물이 꽉차게 들어왔을 때를 만조(滿潮)라 한다. 사람들로 가득 찬 회장(會場)을 만장(滿場)이라 하고, 회장에 모인 모든 사람의 뜻이 완전히 일치하는 것을 일러 만장일치(滿場一致)라 한다. ‘족(足)’은 ‘발’이라는 의미로도 쓰이지만 ‘넉넉하다’는 의미로도 쓰인다. 발자국이나 옛날의 업적을 일컫는 족적(足跡), 손과 발을 일컫는 수족(手足)에서는 ‘발’이라는 의미이지만, 모자람이 없이 아주 넉넉함을 일컫는 흡족(洽足)에서는 ‘넉넉하다’는 의미이다. ‘수족(手足)’이라는 말은 의미가 확대되어 ‘손발과 같이 마음대로 부리는 사람’이라는 의미로 쓰인다. 비슷한 글자에 ‘재촉할 촉(促)’ ‘잡을 착(捉)’이 있다.서경(書經)에 “만초손겸수익 시내천도(滿招損謙受益 時乃天道)”라는 말이 나온다. ‘너무 가득하게 넘치면 도리어 손해를 불러오고 겸손(謙遜)하면 이익을 받는데 이것이 천도(天道)이다’라는 의미이다. “만즉복(滿則覆)”이라 하였다. 가득 차면 뒤집힌다는 의미로 인간도 득의(得意)하여 교만하면 반드시 망한다는 의미이다.
-추진위, 근현대 관련 각종 사료와 유물 기증운동-근현대 각종 생활사 자료도 ‘역사를 남기는 일에 나도 주인이 된다.’전주지역의 근현대사를 담아낼 전주향토사박물관추진위원회가 개관 1년여를 앞두고 본격적인 사료기증운동을 시작한다.전주향토사박물관은 근대로 변화되어가는 과정에서 한국사의 중심에 위치했던 전주지역의 역사를 담아내는 박물관. 갑오년의 동학농민혁명을 기점으로 3·1운동, 4·19혁명, 5·18항쟁에 이르는 질곡의 우리 근현대사 발자취를 정리하고 담아내는 보고가 된다. 선사시대와 조선시대에 걸친 전시물들이 주를 이루는 기존 박물관과는 달리 근현대사의 특화된 박물관이 되는 셈이다. 추진위는 박물관의 주요 유물과 자료들의 대상 시기가 앞당겨지면서 옛자료들에 비해 자료나 기록들을 모아내기가 수월하리라 생각되지만 실상은 전혀 다르다고 밝혔다. 상당부분의 기록과 자료들이 남아있지못한데다 묻히거나 훼손되어버렸기 때문이다, 그런점에서 이번 추진위가 벌이는 사료기증운동은 기록이나 자료 수집에 등한한 우리 문화환경을 개선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 지난해 10월에 구성된 추진위는 이번 유물기증운동으로 시민들의 관심을 글어내는 한편, 본격적인 사료수집작업에 들어간다. 추진위원회가 찾는 유물은 근현대 민족운동에 관한 각종 사료와 근현대 전주지역의 생활사를 엿볼 수 있는 모든 자료들.동학농민혁명, 일제강점기 항일운동(의병운동·학생운동·소작쟁의·신간회 운동 등), 해방이후 민족운동 관련 사료와 유물(4·19, 6·10 민주화운동 등)들은 향토사박물관의 특성을 가장 돋보이게할 자료들이다. 특히 1백여년전의 전주지역의 생활상과 근대로의 길목에 섰던 이 지역사람들의 활동을 그대로 옮겨놓게 될 박물관인만큼 지역의 생활사를 엿보게 될 각종 생활사 관련 유물이나 기록들은 작은 것 하나까지도 중요한 자료가 된다. 188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의식주, 경제생활자료(토지매매문서, 화폐, 영수증, 은행관련자료 등), 사회생활자료(계조직문서, 명함), 교통통신자료(승차권), 교육관련자료(성적표, 뺏지)등을 비롯해 잡지, 화보, 행정관서의 직위표 등은 대표적인 것들. 자기류나 고문서들만을 박물관 전시유물로 생각해온 시민들이라면 ‘이런 것도 자료가 될 수 있을까’하고 고개를 갸웃거릴 수 있지만 당시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물건이라면 그 모든 것이 귀중한 사료가 된다. 추진위는 굳이 오래된 자료가 아니더라도 근대 현대의 산물인 모든 것이 자료의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사소한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 오히려 역사를 보여줄 수 있는 귀중한 자료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전주향토사박물관은 전주시 효자동 국립전주박물관 옆 문화시설지구에 대지 1천여평, 건축연면적 지하1층, 지상 2층으로 사업비 49억여원을 들여 2002년 4월과 5월중에 개관할 예정이다. 기증된 유물은 전시를 통해 일반인에게 공개되며 연구자료로 쓰이게 된다. 유물기증은 2001년 12월말까지.문의 건립추진위 (063)232-1894, 전주시청 문화관광과 281-2548.
◇ 여성가장 이야기방 ‘나를 찾아서’전북여성단체연합 부설 실업극복여성지원센터가 지난 5월부터 전개하고 있는 ‘저소득여성가장 정서지원 및 사회적응 프로그램’ 세번째 단계인 정서지원 프로그램 ‘나를 찾아서’가 8월 4일, 11일, 18일 오전 10시 전주 현대문화센터에서 열린다.‘나를 찾아서’는 여성가장들이 자신의 참 모습을 발견하고 내면의 소리에도 귀기울이며 이를 바탕으로 자유롭고 건강한 사회인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사회적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하는 프로그램이다. 강좌는 춤을 통해 심리치료를 하는 춤세라피, 창조력훈련, 공동의 관심사를 놓고 얘기를 나누는 소시오(SOCIO)드라마 등으로 꾸려진다. 이강순(이강순이미지컨트롤연구소 소장) 송경숙(김제실업극복지원센터 대표) 염귀녀씨(부안청소년상담실 상담원)가 강사로 나선다. 여성가장이 참여할 수 있다. 8월 1일까지 접수. (287-3460) ◇ 여성경제인 후견인 워크샵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북지회(회장 노군자)에서 여성경제인들간의 협력방안 구축을 위한 여성 경제인 1인 1후견인 워크샵을 연다. 1인 1후견인 제도는 기존 여성경제인들과 새로 창업한 여성창업자 사이에 후견인을 정해 각종 정보제공 및 경영상담 등 지속적인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후견인은 여성경제인협회 회원이나 창업한지 6개월이상 된 여성경제인이면 가능하고 피후견인은 창업한지 6개월이내의 경제인이면 된다.워크샵은 8월 25·26일 이틀동안 경기도 남한강 연수원에서 개최한다. 워크샵에서는 여성기업 세제지원방향, 중소기업 마케팅 및 홍보전략, 경영자의 역할, 효율적인 시간관리 및 경영자의 리더쉽 강화 등의 강좌가 마련된다. 참가비는 4만원. (214-9979)
50세면 반백(반白), 60세면 환갑, 70세면 희수(稀壽), 77세는 희수(喜壽), 80세는 오수(오수), 88세면 미수(미壽)라 하고 90세면 졸수(卒壽), 99세는 백수(白壽)라 하며, 1백8세를 다수(茶壽)라 한다. 황제내경(黃帝內經)에 기록되는 것으로는 사람의 자연 수명은 1백20세까지로 되었다. 그러나 섭생의 불찰로 자연 수명대로 사는 사람이 드물다.예기(禮記)에 반백세가 되면 지고, 이는 것과 같은 힘든 일을 하지 말라했으며 제사에 참여하더라도 절은 하지 말라는 것도 허리나 무릎에 무리가 발생할까 주의하라는 경고이다. 한국의 고령자 고용촉진법시행령에서도 55세 이상을 고령자, 50∼54세를 준고령자로 규정하고 있을 뿐 아니라 사회에서 젊은 세대를 선호하다보니 50대면 노인대열로 밀려나는 느낌을 받는다. 노동부에서는 50대에 알맞는 직종으로 매표 및 검표, 주유원, 민원상담원, 주차장 관리원, 검침원, 주정차단속원, 수금원, 실내환경 미화원, 경비 등 20개종으로서 비교적 신경쓰지 않고 쉽게 할 수 있는 것들로 되어 있다.그러나 UN에서는 65세 이상을 고령자라 하여 이들이 총인구대비 7%가 넘으면 고령화사회로 규정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평균 수명은 남자 70.6세, 여자 78.1세로 1971년에 비해 남자는 11.6세, 여자는 12.0세가 늘어난 것이다.우리나라도 금년부터 UN이 정한 고령화사회로 진입하게 되었으나 노인복지와 관련 연금, 의료, 편의시설 등은 완벽하게 갖춰지지 못한 상태이다. 더욱이 경로사상이 희석되어가고 있는 것도 아쉬움이라 할 수 있다.중국 서한 말기에 마원(馬援)이 있었다. 마원이 부풍군 독우관이란 벼슬에 오르게 되자 죄수들을 죄목에 관계없이 모두 풀어주고 그도 북쪽 산골로 피신하여 가축을 하면서 67세를 맞았다. 그 때에 광무제(光武帝)가 왕망(王莽)의 난리를 당하자 마원을 대장으로 등용하여 혁혁한 공적을 세운 역사는 지금도 유명하다. 퇴계(退溪)도 68세에 양관대제학(兩관大提學)직에 있으면서 늙었다는 이유로 사직의 뜻을 보이자 선조(宣祖)는 ‘년령이 높으면 체력보다는 경험과 신지로 치정을 하는 것인즉 크게는 국가를 위하고 작게는 과인을 도와 달라’고 만류했으나 끝내 사양하고 안동에 도산서원을 마련하여 후학을 가르치게 되었다.선조의 교시와 같이 노인들은 교과서에도 없는 경륜과 노하우가 있다. 이것들을 활용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며 노인들에게도 적당한 일감은 무병장수에도 적격이어서 일석이조가 아닐 수 없다./양복규(명예교육학박사)
-31일까지 정읍문화의 집에서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종이조형문화를 계승하고 이를 현대적 감각에 맞게 구성해낸 종이조형작품 전시가 열린다. 사단법인 한국종이접기협회와 한국종이문화원이 주관하는 종이조형작품 전국 문화의 집 순회전이 24일부터 31일까지 정읍시 문화의 집(여성회관)에서 열린다.문화관광부가 후원하는 ‘문화의 집-찾아가는 문화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제11회 전국종이조형작품공모와 제5회 종이조형 액세서리 콘테스트의 수상작품과 각종 종이문화연구회 및 지회 회원들의 우수작품을 중심으로 전시된다.소박하면서도 섬세한 수작업의 묘미와 은은한 전통오색의 조형미가 살아있는 종이조형작품이 전시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지승공예·색지공예·종이조각·한지그림·종이장식 등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다양한 기법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최근 종이공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열리는 이번 전시는 일반인들에게 종이공예품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시가 주최한 전주여성 연꽃 백일장대회에서 김서연씨(38)가 작품 ‘덕진 연지에서’로 영예의 장원을 차지했다.김씨는 평범한 생활속에서도 여성 특유의 섬세함으로 마음속의 이야기를 잘 표현해냈다는 심사평을 받았다. 이외에도 차상에 조경희(28), 소병숙씨(43)가 차하에 최명희(40) 김현미(31) 이금주씨(45)등이 입상했다.‘자유, 연꽃에 띄우는 사연’을 주제로 80여명의 여성문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 시상식은 다음달 1일 오전 9시 전주시청 강당에서 열린다.
I hope we'll get the chance to meet you again someday.언젠가 우리가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래요.A: It was really nice meeting you, Mr. Jones. 존스씨, 만나서 매우 반가웠습니다.B: Yes, it was nice meeting you, too. 예, 저도 반가웠습니다.A: I hope we'll get the chance to meet you again someday.B: I hope so, too. 저도 그러길 바래요. 일상생활을 하면서 우리는 다양한 상황에서 작별을 하게 됩니다. 가정에 초대를 받았다가 헤어질 때, 이성간의 교제 중에 헤어질 때, 해외여행이나 출장을 가면서 헤어질 때 등 여러 가지 상황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가장 일반적인 작별 인사로는 “Good bye.”, “Bye.”, “See you later.” 등이 쓰입니다. 위의 예는 다시 만나기를 바라면서 헤어질 때 쓸 수 있는 표현입니다. ‘someday’는 ‘언젠가’, ‘훗날’, ‘머지 않아’의 의미를 나타내며 ‘some day’로 바꾸어 써도 무방합니다. ‘someday’는 미래에 관해서만 쓰고 과거에는 ‘one day’를 써야 합니다. < 기억해 둘 만한 표현들 >* I enjoyed talking with you. 얘기 즐거웠습니다. * Could I see you again?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Someday you will understand. 언젠가는 너도 이해할거야.
과분(過分)지나칠 과(過), 분수 분(分)분수에 넘치다역량(力量)이 없으면서도 분수(分數)에 넘치는 사치(奢侈)한 것을 좋아하는 것을 이를 때 “살진 놈 따라 붓는다” 또는 “없는 놈이 자 두 치 떡 즐긴다”라는 속담을 쓴다. 그리고 자기에게는 당치도 않는 과분(過分)한 짓을 할 때는“하늘 보고 손가락질한다”라는 속담을 다.‘과(過)’는‘지나치다’와‘허물' 그리고‘건너다’는 의미로 쓰인다. 지나치게 격렬함을 일컫는 과격(過激), 예정된 수효나 필요한 수효에서 남는 것을 일컫는 과잉(過剩), 지나치게 일을 하여 고달픔을 일컫는 과로(過勞)에서는‘지나치다’는 의미이다. 그리고 과오(過誤)·과실(過失)에서는‘허물’의 의미이고, 과거(過去)·과도기(過渡期)·과정(過程)에서는 '건너다'는 의미이다. ‘과즉물탄개(過則勿憚改)’라고 하였다. 허물을 범했으면 즉시 거리낌없이 고쳐야 한다는 의미이다. 중용(中庸)을 강조할 때‘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는 말을 쓴다. 지나친 것은 미치지 않는 것과 같다는 의미이다. ‘분(分)’도 ‘나누다’는 의미로만 쓰이는 것이 아니다. 물론, 끊어서 동강을 낸다는 분단(分斷)·가족의 일부가 딴 집으로 나가서 딴 살림을 하는 일인 분가(分家)·일을 나누어서 맡는다는 분담(分擔)·쪼개어 나눈다는 분할(分割)·나누어서 관할한다는 분할(分轄)에서는 ‘나누다’는 의미이지만, 분별(分別)에서는‘구분하다’는 의미이다. ‘신분’ ‘단위’의 의미로도 쓰인다.논어(論語)에는 “과이불개시위과의(過而不改是謂過矣)”라는 말이 나온다. 잘못한 것 그 자체가 아니라 잘못한 줄을 알고서도 고치지 않는 것, 이것이 진정한 잘못이라는 의미이다.
성의 자기결정권이란 말 그대로 자기의 성에 대해 자신이 책임을 지고 행사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한국사회의 성 문화는 폐쇄적이었다. 남자나 여자나 마찬가지겠지만 여성의 성은 남성에 비해 더욱 그런 것 같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자신의 성이 얼마만큼 자신의 것인지 척도를 구성하기가 무척 어렵다. 순결을 지켜야 되는지, 왜 그래야 하는지, 자기 결정이 없는 사람은 그것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에 성 관계의 책임을 상대방에게 돌리기가 쉽다. 그리고 자기 결정 없이 성적인 관계를 하게 되면 그것으로부터 굴레가 씌워져 결혼의 이유가 되어 버린다. 이렇게 이뤄진 결혼은 적극적인 선택이라기 보다는 궁여지책의 결혼생활을 할 확률이 높아진다. 어떤 여성은 자신의 성이 남편의 것인 양 살고 있으면서 그것에 전혀 불편해 하지도 않고 오히려 그것이 행복의 잣대로 역작용 되기도 한다. 끊임없이 남편의 사랑을 받기 위해 노력하는 여성은 성의 기준이 남편으로 향해 있기 때문에 자신의 욕구를 절제하도록 길들여진다. 여성의 성적인 욕구는 남편이 원할 때만 의미가 있는 것이고, 그 다음은 고려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여성에게는 성적인 욕구가 없는가? 성적인 표현을 하면 정숙하지 못한 여자인가? 미혼의 여성들은 순결 이데올로기가 시대에 뒤떨어진 가치임을 인식하면서도 자신의 성문제에 있어서는 그 가치에 지배를 받고 있다. “안돼요…” “안돼요…”의 메아리가 “돼요…” “돼요…”가 되어 돌아온다는 그 말속에는 자기 성을 결정 못하는 여성들을 전제하고 있다. 안돼는 것이 돼버려도 무방한 여자가 많으면 주체적인 여성으로 살기 힘들어진다. 아내의 성을 헤아릴 줄 아는 남편은 자신의 아내를 외롭게 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아내들이여 자기를 표현해야 하지 않을까? 또 미혼의 여성들은 원하지 않는 관계에서 “No” 라고 표현하자. 그리고 남성들은 “No”를 “Yes”로 착각하지 말자. 그래야 나중에 책임질 일로부터 자유로와질 수 있지 않겠는가? 국선희(전북대 사회학과 교수)
- 제2회 전주청소년한지미술제 참가자 대폭 확대 한지를 통해 전통미술에의 관심을 높이고 우리 미의식을 가꿔나가는 미술교사들의 노력이 성과를 거두어가고 있다. 전통미술교육연구회가 주최하는 제 2회 전주 청소년 한지미술제가 지난해보다 높은 참가율과 다양해진 표현력과 조형성을 돋보이는 작품들로 호평을 받았다.전국 54개교에서 8백97명이 응모한 이번 한지미술제는 지난해보다도 참가자가 크게 늘어 한지의 쓰임새에 대한 가능성을 새롭게 확인시켰으며 작품의 다양성이나 조형성도 향상되는 등 전통에 대한 새로운 미의식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미술제에서는 장수고 2학년 이혜영양과 전주 호성중 3학년 오혜림양이 고등부와 중등부 대상 수상자로 각각 선정됐으며 이밖에도 각부문 최우수상 15명, 우수상 32명 등이 선정됐다. 한지미술제는 중고등학교 미술교사들이 중심이 된 전통미술교육연구회가 한지의 우수성과 소중함을 체험하는 미술교육의 장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한 사업. 청소년들에게는 한지의 다양한 조형성과 멋을 체험하게 함으로써 서구중심의 미의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것이 미술교사들의 의지다.지난 98년에 창립, 그동안 세미나와 강연, 교육현장에서의 한지활용 실천 등을 통해 미술교육방법의 확대를 모색해온 전통미술교육연구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지미술제를 통해 교육현장에서는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한지의 우수성과 우리전통의 미의식을 대중화하겠다는 바램을 갖고 있다. 이번 입상작과 특선입선작은 25일부터 8월 3일까지 전북학생종합회관 전시실에서 전시되며 개막식 특별행사로 한지상설전시와 문방사우 전시, 부채 그림 그리기 등 다양한 한지 체험 행사가 펼쳐진다. 각 부문 대상과 최우수상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중등부대상=오혜림(전주 호성중 3) 최우수상=이현주(전주 솔빛중 1) 김은영(경북 선산여중 1) 윤영호(삼례중 1) 김푸른하늘(서신중 2) 장지혜(이리영등중 2) 김주인(고창 상하중 2) 지홍(호성중 1) 한소라(이리북중 2) 최현미(왕궁중 3)*고등부대상=이혜영(장수고 2) 최우수상=김일섭(이리고 1) 한상대(삼례공고 1) 전다남(삼례여고 1) 박승혁(우석고 3) 김지영(전주여고 2) 이수희(이리여고 1)
- 우리나라 산과 바다의 아름다움이 있는 화폭그곳에 여름은 없다. 작은 공간, 도심속에 자리잡은 경원 아트홀은 사계절의 풍경이 시원하게 관객들을 맞는다. 원로화가 박남재씨(72)가 모처럼 갖고 있는 전주전시회의 작품들은 구상계열의 맥을 오롯이 이어온 한 작가의 예술세계를 엿볼 수 있는 자리다. 지난 19일부터 8월 4일까지 경원아트홀에서 열고 있는 전주전에 전시된 작품은 17점. 서울에 작업실을 마련한 이후 뜸했던 발표활동의 연상에서 보자면 좀더 밀도있는 작품세계를 들여다보기에 양적으로 아쉬움이 없는 것도 아니지만 내면의 언어가 더욱 깊어진 노화가의 예술을 만나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나는 아직도 예술이 무엇인지 모른다. 다만 자연이 좋아 찾아다니고, 가슴가득 차오르는 감동을 화폭속에 담아낼 뿐이다. 내가 배운 자연의 진실함과 성실성을 배우는 단계, 화폭을 채워나가는 과정은 바로 그 성실성을 실현해나가는 과정이다.”그는 오는 10월 서울에서 본격적인 전시회와 그에 앞서 갖는 전주전이 지난 6년동안 매달려온 화폭들과 결별하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굵어진 선과 단순화된 이미지, 그안에 배인 맑은 색채는 그의 작품세계가 새로운 변화기에 들어섰음을 보여주는 바탕. 전주 근교의 풍경들이 대부분이지만 부지런하게 전국각지를 찾아다니는 그의 스케치여행의 흔적들은 적지 않은 화폭속에 담겨져있다. “이제서야 머리보다 가슴으로 그리는 그림을 그릴 수 있을 것 같다”는 화가는 자연을 통해 무엇을 만나고자 하는가. 이번 많지 않은 작품들속에서도 화가의 화두는 고스란히 드러난다. 그것은 단순히 자연풍경의 외형적 아름다움을 드러내는데 있는 것이 아니고 그 안의 소리, 자연의 힘차거나 부드럽거나 생동하거나 정지되어 있는 그 변화무쌍함을 통해 화가는 자연의 진리와 인간의 삶의 본래 모습을 말하려하는 것이다. “내 오랜 동안의 작업이 헛되지 않게 반드시 구상화의 세계를 제대로 펼쳐보이겠다”는 의지를 밝힌 그는 근래들어 표현에의 새로운 욕구가 분출하고 있는것 처럼 보인다. 머지않아 원로화가의 내면의 세계는 더욱 긴밀해진 자연과의 교감으로 우리에게 전달될 터. 이번 작품들은 그 새로운 세계로 이르는 통로인 셈이다. 지속되는 무더위와 지리한 장마의 중간에서 만나는 원로화가의 열정적인 화폭은 새로운 감흥. 사계절 우리나라 산과 바다와 도시근교 풍경이 이렇게 아름다웠는지를 새삼 깨닫게 되는 것도 적지 않은 기쁨이다. 원광대에서 정년퇴직한 이후 서울에 작업실을 마련, 창작에 전념해온 그는 근래들어 다시 전주 작업실을 재개(?)할 뜻을 세워두고 있다.
한국복지재단 전북지부(지부장 정선규)와 전북대병원(병원장 고재기)이 21일 오전 9시 30분 전북대병원 회의실에서 피학대아동 의료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간의 업무협약은 지난 13일부터 피학대아동에 대한 보호와 가해자 처벌을 강화한 개정 아동복지법이 시행된데 따른 것으로, 앞으로 두 기관은 위기상황에 처한 피학대아동에게 적정하고 효율적인 진료 및 치료를 지원하기로 했다.한국복지재단 전북지부는 이날 예수병원과도 피학대아동 의료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희년(2000년) 12월 8일은 제2차 바티칸 공의회가 폐막된 지 35년이 되는 뜻깊은 날이다. 이 공의회의 소중한 표지는 ‘쇄신’과 ‘개방’이다. 교회가 세상을 향해 교회의 문을 활짝 열어 놓은 변화의 사건이다. 35주년을 맞는 시점에서 ‘제2차 바티칸 공의회로 교회의 문이 열렸다’고 주장을 내세우기에 앞서 ‘과연 교회의 문은 세상을 향해 열려 있는가’를 깊이 반성해보자. 교회는 건물이 아니다. 교회는 숫자가 아니다. 교회는 돈이 아니다. 교회는 바로 우리 자신을 뜻한다. ‘우리 자신이 얼마나 이웃을 향해 열려 있는가’를 반성해보면 교회의 모습을 알 수 있다고 생각한다. 쇄신과 개방은 화려한 구호가 아니다. 자기를 희생하지 않고서는 참다운 쇄신과 개방이란 있을 수 없다. 예수님은 이 세상에 오셔서 죄인과 가난한 사람들을 불러모으고, 모인 사람들의 공동체를 교회라고 하셨다면, 이 공동체를 통해 얼마나 교회가 세상안에, 인간들 안에 빛과 소금이 되어 밝혀지고 녹아 들어가야 하는지를 보여주어야 한다. 예수님은 십자가 위에서 당신 자신을 인간에게 가장 확실하게 개방과 쇄신의 표지, 사랑의 표지로 보여 주셨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 모습이 교회의 모습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자. 죄를 향해 열려 있는 마음, 죄를 향해 열 수 있는 마음, 죄를 녹게 하고 위안을 얻게 해주는 그 마음은 거룩하고 순결하다. 이런 마음이 바로 ‘교회-순결한 창녀’로서의 마음이다. 우리 자신, 순결한 창녀로서의 교회여야 한다. 나는 거룩한가. 나는 얼마나 순결한 창녀인가. 나는 나 자신을 교회에 불러주신 하느님께 감사하고 있는가. 그리고 사랑하고 있는가. 깊이 묻고 대답하자. 오늘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찾아 뵙고 목욕을 시켜드리는 일에서부터 백혈병 여고생을 위한 나름의 작은 노력을 하는 이유도 바로 예수님과 교회의 쇄신과 개방을 몸으로 실천하는 첫걸음이다. 파행국회·의료대란·금융파업·남북관계도 이런 시각에서 바라봤으면 한다. 국회에 애정 어린 충고 한마디하고 싶다. “국회의원 나리님들, 못된 짓 그만하고 국민을 위한 '국회-순결한 창녀'가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김봉술신부(임실오수천주교회)
- 동학농민혁명.전주전통문화등 연계- 풍남제.대사습등 각종행사도 망라- 지역 정체성확보...국가차원 지원받아야지역 정체성 확립과 산재한 전통문화를 관광자원으로 연계시키기 위해선 독자적인 전북통합문화권을 개발해야 한다는 여론이다.특히 경북의 유교문화권, 전남 나주.영암의 영산강유역문화권등이 국책사업으로 수조원씩을 투입, 집중 개발되는 만큼 지역발전 차원에서 전북지역 통합문화권 조성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다.전북의 경우 일찍이 후백제의 중심이자 조선왕조의 발상지, 유구한 전통문화와 근세 역사의 분수령을 이룬 동학농민혁명등 우리 역사문화의 한축을 이루고 있다.더욱이 동학농민혁명은 세계사에서 유래가 없는 농민들의 민중혁명으로 민족 역사상 일대 기념비적 사건으로 재정립되고 있다.또한 전라감영과 풍남제. 전주대사습등 전통문화와 예향이 살아쉼쉬는 문화 중심지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그러나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과 전주 전통문화특구 조성, 전라감영및 동학 집강소 복원등 각종 사업들이 각각 개별사업으로 추진됨에 따라 연계성 확보가 안되고 있는 실정이다.지역에 풍부한 전통문화예술과 각종 민속행사도 제각각 개최, 문화적 구심점이 없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반면 경북의 경우 지역에 산재한 유교문화자원을 ‘경북북부 유교문화권’으로 개발, 2010년까지 2조5천억원에 달하는 국비지원을 받아 대대적인 개발에 착수했다.백제유적과 마한시대 고분이 밀집한 전남 나주,영암,함평등도 ‘영산강유역 문화권’으로 적극 개발중이며 충주의 중원문화권, 김해의 가야문화권도 추진중에 있다. 때문에 전북의 문화적 정체성을 확립하고 연계 관광권 구축및 지역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선 독자적 문화권 설정이 시급하다는 것.그렇지만 독자적 문화권 개발을 위해선 도민 여론 수렴및 공론화과정을 거쳐 타당한 논리개발과 개념정립이 필수적이다.일부에선 완산문화권 개발도 제기하고 있는 만큼 도민적 합의를 토대로한 통합적 명칭과 이론적, 사실적 근거마련을 서둘러야한다는 주문이다.이승우도기획관리실장은 이와관련 “동학농민혁명과 전주의 전통문화, 각종 행사등을 통합, 독자적 전북문화권의 개념정립이 필요하다”면서 “내년에 용역비를 반영, 여론수렴과정을 통해 전북 문화의 기본 개념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세계서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의 창립총회가 유종근도지사와 김진억 도의회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1일 오전 11시 도청 회의실에서 열렸다.이날 창립총회에서는 정관과 회계규정 등을 통과시키고 위원장 송하경교수(성균관대)를 비롯해 집행위원 등을 선임했다. 조직위는 내년 10월에 열릴 3회 대회 준비를 위해 조만간 상설 사무국을 구성하는 등 본격적인 대회준비에 들어간다.(관련 기사 13면)이날 위촉된 임원은 다음과 같다. ▲부위원장 김태정교수(대구예술대)▲집행위원 김남곤(전북예총회장) 김병기(전북대 중문과 교수) 박원규(월간 까마 발행인) 송기태(전주상의 회장) 이돈흥(초대작가) 이용(초대작가) 조수현(원광대 서예과 교수) 김홍기(전북도의회 문화관광건설위원장) 양상희(도 문화관광국장)▲감사 변요인(초대작가) 박관삼(도 문화예술과장)등 임원을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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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덕 시인의 '풍경']까치밥
사라지는 것의 쓸쓸함과 공허함…박찬웅 사진전 제35보병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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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에 정신을 담아내다... 미술관 솔, '해강 김규진․보정 김정회 사제 전'
장애와 비장애를 넘어 전하는 '조화와 공존'⋯관현맹인전통예술단, 아리랑 세상에 울리다
군산 영광선교합창단, 스승‧제자가 함께하는 정기음악회 '호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