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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제 행사가 세계적인 문화관광축제로 발돋움하는데 촛점이 맞춰져 개최된다.전북도는 21일 제70회 춘향제 행사가 주한외교사절단과 외신기자단이 참석한 가운데 다음달 4일부터 9일까지 남원 광한루원과 춘향문화예술회관 등 남원시내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춘향제전위원회(위원장 유종근지사, 이어령전문광부장관)가 주관하고 사단법인 춘향문화선양회(회장 안한수)가 주최하는 춘향제 행사는 지난해 도가 도비를 지원하면서 세계적 행사로 발돋움시킨다는 목표를 세우고 주한외교사절들을 초청한 가운데 행사를 진행시키고 있다.올해는 24개국 41명의 주한외교사절이 참가하고 35명정도의 외신기자단도 남원을 찾아 이 행사를 지켜볼 예정이다. 춘향제 행사는 올해 도비 5억원과 시비 2억4천만원, 국비 7천만원, 기타 1억9천만원 등 모두 10억원을 들여 △전통문화축제 △참여화합축제 △소득경제축제 △학술정보축제 △사랑예술축제 등 5개부문 28개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주요 행사는 창극춘향전 전국시조경창대회 춘향국악대전 민속씨름대회 궁도대회 전통민속놀이마당 관광사진촬영대회 전통목기축제 도예전 춘향문화학술발표회 사이버춘향2000 춘향선발대회 등이 개최되고 부대행사로 역대 춘향전 영화상영, 외교사절친선행사, 춘향명창퍼레이드,향토야시장, 춘향골의 밤 행사 등도 열린다.
◇ SBS 새 주말극장 「덕이」 (첫회) 밤 8:50낡은 인민군복이 찢어질 듯이 팽팽한 만삭의 남현숙(김혜영)이 고통으로 배를 움켜잡고 이를 악물고 참아내고 있는데, 이상혁(김주승)은 이를 무시한 채 혁명과업 수행에 방해가 되는 것은 그 어떤 것도 묵과할 수 없다고 소리지른다. 한편 며칠 만에 집에 돌아온 정한구(박영규)는 아내 김순례(고두심)에게 정노인을 설득해 광주에 있는 집을 사자고 권유하지만, 순례는 이미 정한구가 노름빚을 갚으려고 거짓말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윽고 지서를 습격해 무기를 확보하려는 이상혁은 대원들을 이끌고 산을 내려오고, 이 시각 남현숙의 통나무집 안에선 진통이 시작된다. 이상혁의 총구가 지서장의 가슴에서 불을 뿜을 때 신생아의 고성이 산에서 메아리친다. 한밤중 남현숙의 품속에 있는 아이를 몰래 빼앗아 산을 내려가는 상혁, 아이가 없어진 것을 안 남현숙은 산길을 미친 듯이 내달린다. 이 시각 순례의 진통이 시작되고, 정노인 앞에 나타난 상혁이 은혜는 잊지 않겠다며 아기를 건넨다. 누워 있는 순례 옆에 앉은 정노인은 하늘이 준 자식이라며, 서로 닮지 않은 이란성 쌍둥이를 낳은 것으로 죽을 때까지 비밀로 하라고 한다. 그리고 내가 낳은 아이를 큰놈 귀진(이정윤)이로 하고, 얻은 놈은 동생 귀덕(신지수)이라고 부르라고 한다. 순례는 정성껏 키우겠다고 다짐한다.◇ KBS 1TV 대하드라마 [태조 왕건] (9:50 pm)궁예는 왕위를 물려주겠다는 숙부인 위홍에게 썩은 신라는 나에게 필요 없다고 말한다.왕륭일행은 질탕한 왕실 연회를 보며 저물어 가는 천년고도인 서라벌을 떠날 채비를 서두는데... 각간 위홍이 진성의 침소에서 숨을 거둔다. 조카인 진성과 정을 나누다 복상사로 쓰러진다.◇ KBS 2 새 주말연속극 [꼭지] (7:50 pm) 지연(박상아)은 현태(이종원)에게 고시에 합격할 때까지 자신이 전폭적으로 지원하겠으니 고시 준비에만 매달리라고 제안한다. 현태는 지연의 조급해하는 모습에 자존심이 상하고, 둘은 시비 끝에 신경전을 벌인다. 한편 사상범으로 복역 중인 지연의 큰아버지 일로 지연 집안에 먹구름이 드리운다. 우연찮게 정희(예지원)와 오붓한 한때를 보낸 현태는 순수한 정희에게 점차 마음이 이끌리는 자신을 발견한다. 복녀(윤여정)는 잠든 정희를 애처로운 눈길로 바라보는 만호(박근형)의 모습을 보며 점점 짙은 의혹을 품기 시작한다. 준태(조민기)는 만호(박근형)에게 성자(김영란)가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았다는 사실을 알리고, 만호는 절망에 빠진다. 복녀는 마침내 남편 만호와 성자의 관계를 알아차리고 노여움에 치를 떠는데...◇ MBC 남의 속도 모르고」 밤 8: 00 치킨집에 들어 선 도자를 상냥하게 맞는 정희의 태도에서 도자는 자신에게는 없는 '여자'를 느낀다. 예약석이라고 써진 테이블에는 봉석의 낡은 시 노트가 놓여 있고 양봉석이라는 이름도 쓰여 있다. 놀라움으로 멍해진 도자 아무말도 못하고 치킨 한 마리 사 들고 나 오고 만다. 남자는 소한의 사무실까지 찾아가 달여 온 보약을 먹이고 소한은 즉시 전화로 이 사실을 대한에게 자랑한다. 아무 것도 모르는 봉석은 정희로 인해 삶의 활력이 넘친다. 집으로 들어 온 봉석에게 도자는 느닷없이 이혼하자는 말을 하고...홈쇼핑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나온 도봉은 택시를 타는데... 운전석에 앉은 달건을 보고 놀라고 더욱 놀라는 달건. 두 사람은 말 한 마디 못하고 서로를 쳐다 본다...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한 청년이 친구와 함께 백화점에 취직했다. 이 청년은 당연히 경영부서의 보직을 받을줄 알았다. 그런데 친구와 함께 받은 보직은 ‘엘리베이터 안내직’이었다. 친구는 크게 실망하고 백화점을 그만뒀다.그러나 이 청년은 엘리베이터에서 안내하면서 고객들과 쉽게 만날 수 있게 됐고, 따라서 그들의 구매심리를 현장에서 파악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즐겁게 이 일을 한 이 청년은 곧 부서책임자가 됐고 나중에는 최고경영자가 되었다.이것이 세계적인 백화점왕 퍼내의 이야기다. 생각을 바꾸면 이렇게 큰 차이가 난다. 두 청년이 똑같은 백화점, 똑같은 엘리베이터 안내직을 받았지만 어떻게 생각하고 받아들이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졌다.새천년을 맞이해 생각을 바꿔야 할 것들이 많이 있다. 우리사회에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분야가 두가지 있다. 재벌개혁과 남북통일이다.과거에는 재벌이라면 우리나라 경제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으로 이해해왔다. 그러나 이제는 재벌개혁이 필요하다. 문어발식 기업확장으로 만신창이가 된 재벌을 개혁해야만 나라의 경제가 제대로 살아날 수 있기 때문이다.재벌개혁을 하면 경제가 잘못될까 두려워하는 보수적 시각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 때를 놓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과거에는 남북통일 이야기만 해도 용공주의자로 몰리던 때가 있었다. 대학생들이 시위하면서 통일을 이야기하면 전쟁을 겪어보지 않아서 모른다고 몰아치기만 했었다. 그러나 이제는 세상이 바뀌었다. 오는 6월에는 남북정상회담이 열린다고 한다.그동안 꾸준하게 포용정책을 펴온 결과가 이렇게 나타나고 있다. 새천년을 맞이한 우리에게 낭보가 아닐 수 없다. 이것은 이제까지 선거때만 되면 불어왔던 매서운 북풍이 아니라 햇볕과 함께 남쪽에서 북쪽으로 부는 따뜻한 남풍이다.이렇게 발상을 전환한다면 경제난도 극복할 수 있고 남북통일도 이룰 수 있다.지금 자신에게 안되고 있는 일이 있는가? 막혀있는 일이 있는가? 생각을 한번 바꿔보면 어떻겠는가? 새로운 길이 열리리라 믿는다./정옥균목사(전주금암교회)
전주시기독교연합회(회장 강성찬목사) 부활절 연합예배가 23일 오전 5시 전주시청광장에서 열린다.전주시내 6백70여 교회 3천여명의 신도가 참석할 연합예배에서는 전주덕진교회 최종환목사가 죽음과 부활을 통해 인류구원의 역사를 이룬 예수부활의 참의미를 전한다.
◈ 전시◇한국텍스타일 디자인협회 호남지회전27일까지 전북예술회관.한국텍스타일디자인협회 호남지회의 정기전.이번 전시에는 텍스타일의 어패럴 디자인, 인테리어 디자인, 스카프 등의 잡화류 디자인 등 80여명의 회원들이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강남인 작품전27일까지 전북예술회관.홍익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강남인씨의 개인전.풍경이나 정물을 주제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강씨는 이번 전시에서도 정물을 주제로 한 구상작품이 선보인다.◇유봉희 섬유전27일까지 전북예술회관.면사·마사를 이용한 유봉희씨의 섬유공예작품전.이번 전시에는 전통오방색을 인화한 작품를 비롯해 현대문화를 재해석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유씨는 원광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원광대와 벽성대에 출강중이다.◇전라북도 사진대전 초대작가 초대전27일까지 전북예술회관.제32회 전라북도 사진대전을 맞아 열리는 초대작가전.사진대전을 통해 추천작가로 인정받은 작가들의 작품이 선보인다.◇한·중 교류전27일까지 전북예술회관.중국의 작가들을 전주미협에서 초대해 여는 전시.중국의 김백양씨의 서양화와 당검광씨의 중국화 등 30여점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한·중 교류전으로 오는 10월 전주지역 작가들이 중국 단동에서 전시를 갖게 된다.◇손석륜 개인사진전27일까지 전북예술회관.전라북도 사진대전 추천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손석륜씨의 두번째 개인전.연꽃과 인연을 주제로 한 다양한 크기의 작품 마흔다섯점을 선보인다. ◇2+1展다음달 3일까지 서신갤러리.서신갤러리가 기획해 여는 ‘2+1’전은 백제예술대학 사진심화과정에 있는 전영식, 편승현, 신은경, 양지영씨가 참여하는 기획전으로 작품전시와 함께 22일 오후 3시 공개토론회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안승호 수채화전23일까지 서울 태평로 서울갤러리.남원출신으로 풍경을 담은 수채화작업을 해온 안승호씨의 일곱번째 개인전.‘마음 속에 숨쉬는 자연을 찾아서’라는 테마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안씨는 사계절의 자연을 담아냈다.◈ 공연◇유연수 트럼본 독주회20일 오후 7시 전북예술회관.전주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전주대와 전주예고 강사로 있는 유연수씨의 네번째 독주회.이번 연주에서는 보짜의 곡 등을 비롯해 모두 6곡을 연주하고 완주고 교사로 재직하고 있는 테너 유근중씨와 함께 봄맞이 노래 두곡도 들려준다.◇전주 푸른버들 민예원 창단공연 23일 오후 7시 전북예술회관.지난해 국립국악원 국악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송화영씨가 대표로 있는 무용단체 ‘푸른 버들’의 전주모임 창단공연.일본과 서울에서 이미 활동하고 있는 푸른버들의 전주공연으로 궁중춤을 ㅜ비롯, 검무 등 민속무용 열두편을 선보인다.◇전북음악연구회, 창립 10주년 기념음악회21일 오후 7시30분 전북예술회관.전북음악연구회가 창단 10주년을 맞아 여는 기념 음악회.한광희, 이일규, 박문엽, 김광복씨 등 회원 20여명이 참여해 중창과 클라리넷 5중주, 피아노솔로연주 등을 들려주고 사물놀이팀이 특별출연한다.◇코머스 목관앙상블 정기연주회24일 오후 7시30분 전북예술회관.93년 창단한 코머스 목관앙상블의 다섯번째 정기연주회.전주시향과 군산시향에서 활동하고 있는 연주자들과 대학생들이 함께 마련하는 이번 연주회에는 베토벤의 피델리오, 뮤지컬 곡인 메모리 등이 연주된다.◇전북성악회 창립 25주년 기념 음악회25일 오후 7시30분 전북예술회관.지역음악계에서 꾸준히 활동해온 전북성악회가 25주년을 기념해 여는 음악회.성악회가 여는 ‘신춘가곡의 밤’에서는 바리톤/이정태 송성태, 소프라노/임옥경, 방경숙, 정윤경, 윤지선, 박미선씨 등이 ‘꽃구름속에’ ‘그리운 금강산’ ‘새타령’등을 들려준다.◈ 행사◇제23회 전국어린이 건강 글짓기 대회새싹회와 (주)한국야쿠르트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23회 전국어린이 건강 글짓기대회가 22일 오후 3시부터 전주동물원(우천시 전북어린이회관)에서 열린다.동요·동시, 산문 부문으로 나뉘어 열리는 이 대회에서는 상금 1백만원과 상장이 주어지는 교육부장관상을 비롯해 도교육감상 등 푸짐한 시상이 이뤄진다. 도내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입상자 발표는 다음달 9일. 자세한 문의는 253-6044∼5. ◇남녘기행 96황토현문화연구소의 아흔다섯번째 남녘기행.29일 오후 10시부터 1박 2일, 수덕사·해미읍성·남연군묘 등.남녘기행 이번 순서에는 오페르트 도굴사건으로 알려져 있는 남연군묘, 추사 김정희의 고택, ‘백제의 미소’로 잘 알려진 서산 마애삼존불 등을 찾아간다. 문의 277-3057.
오는 23일 창사 35주년을 맞는 전주문화방송이 다채로운 특집프로그램으로 시청자를 찾아간다.MBC 라디오 인기프로그램인‘강석·김혜영의 싱글벙글 쇼’가 전주MBC 창사기념 축하의 의미를 담아 전주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보도특집, 다큐멘터리, 월드컵 특집프로그램 등 모두 7개 프로그램이 특집으로 마련된다.보도특집‘친절이 경제학’은 일본과 싱가포르의 해외취재로 제작된 프로그램으로 26일 오후 7시30분, 다음달 3일 오후 7시30분 2부작으로 방송된다. 전주MBC 간판 프로그램인 ‘얼쑤, 우리가락’이 2백회 특집으로 노동요의 고장 익산 삼기면을 찾아 특집으로 꾸며진다.(24일 오후 7시30분) 이밖에도 토종의 중요성과 보존방안을 진단한 다큐멘터리‘토종’(다음달 17일, 24일 오후 7시30분),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김치냐! 기무치냐!’(6월7일 오후 7시30분), 월드컵특집‘2002 월드컵 전주, D-2년’(6월21일 오후 7시30분) 등이 방송된다.
명창 조통달·조소녀씨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악인들이 전북대 초빙교수로 위촉돼 후학을 가르치게 됐다.전북대는 20일 그동안 이 대학 시간강사로 강단에 서왔던 명창 조통달씨를 비롯, 조소녀·최승희·은희진·이일주·김유앵씨등 명창들과 타악기 명인 이성근, 가야금명인 강정렬씨 등 8명을 예술대학 한국음악학과 초빙교수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방침(方針)방향 방(方), 바늘 침(針)방향을 가리키는 바늘이라는 뜻으로 무슨 일을 처리해 나가는 계획과 방향을 이르는 말 경영 방침(經營方針)이 좋았다고 하였다. 행동 방침(行動方針)을 잘 세워야 한다고 하였다. 영업 방침(營業方針)의 잘못 때문이라는 말도 있다. 방침(方針)이란 앞으로 일을 치러 나갈 방향과 계획을 일컫는다. 흔히 '모 방'이라 일컫는 '방(方)'은 '네모'라는 의미만 있는 것 아니다. 방위(方位)에서는 '방향', 근방(近方)에서는 '장소', 방안(方案)에서는 '방법', 방정(方正)에서는 '바르다', 방금(方今)에서는 '바야흐로'라는 의미이다. 도표나 도안을 그리는데 쓰는 모눈종이를 일러 '방안지(方眼紙)'라 하는데 이는 '네모진 눈들이 있는 종이'라는 의미이다. '침(針)'은 '옷을 꿰매는 데 사용하는 바늘'이라는 의미와 '한방에서 혈(穴)을 찔러 병을 다스리는 데 쓰는 바늘'로 쓰이는데 '병을 다스리는데 쓰는 바늘'이라는 의미로 쓰일 때는 '鍼'으로 쓰는 것이 일반적이다. 침질과 뜸질을 일러 침구(鍼灸)라 하고, 바늘과 실 또는 바느질을 일러 침선(針線)이라 한다. 벌이나 개미 등이 독액(毒液)을 쏘아 넣는 기관 또는 남을 헤치기 위하여 독을 바른 바늘이나 침을 독침(毒針)이라 한다. 바늘 만한 것을 몽둥이 만하다고 한다는 뜻으로 '심하게 과장하여 말함'을 비유하여 침소봉대(針小棒大)라 한다. "지욕원이행욕방(智欲圓而行欲方)"이라는 말이 있다. 지혜나 지식은 원만하게 둥글둥글 만사에 응할 수 있기를 원하고 행동은 모가 지게 반듯하고 엄격하여 예(禮)에 합당하기를 바란다는 의미로, 둥글고 모난 것이 아울러 필요함을 이를 때 쓰는 말이다.
전북지역 연극인들의 가장 큰 잔치이자 전국연극제 전북대표팀을 선발하는 제16회 전북연극제가 20일부터 28일까지 전주와 익산에서 열린다.대부분의 도내 극단이 참여하던 예년과 달리 올해 연극제 참가극단은 극단 황토와 창작극회 단 두곳. 이마저도 본선무대를 위한 경선이라기 보다는 기본적인 틀을 유지하기 위한 자구책의 성격이 짙다.‘경선도, 축제도 아닌 연극제’라는 해묵은 전북연극제의 논란이 다시 한번 확인하는 기회가 된 셈이다. 연극제를 통해 도내 각 극단의 작품을 골라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던 도내 연극팬들에게는 더 큰 아쉬움으로 남게 됐다. 올해 전북연극제 경선에 출품되는 작품은 창작극회 ‘영월행 일기’와 극단 황토의 ‘자전거’.창작극회는 지난 3월초에 공연을 가졌던 ‘영월행일기’(이강백/작, 류경호/연출)를 20일부터 25일까지 창작소극장에서 공연한다.작품 영월행 일기는 고서적 연구가인 조당전이 단종의 영월유배상황을 일기로 기록한 ‘영월행 일기’를 우연히 구입하게 되고 이의 진위여부를 두고 동호회 회원들간의 논쟁을 하면서 시작된다. 그리고 영월행일기를 되돌려 달라고 조당전을 찾은 여인 김시향, 이들은 일기의 상황을 그대로 재현하기로 마음먹고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영월행을 체험하게 된다. 임정용, 최학렬, 유지애, 백성진, 고조영씨 등이 출연한다.극단 황토가 전국연극제를 본선무대를 염두해두고 올리는 작품은 오태석작품의 ‘자전거’(안세형/연출).28일 익산 솜리예술회관에서 공연되는 ‘자전거’는 극단 황토가 지난 90년 전북연극제 축하공연작품으로 올렸던 작품이기도 하다.‘자전거’는 6.25 당시 충청도에서 일어났던 실화를 바탕으로한 작품으로 6.25의 아픔과 용서, 화해를 그린 작품. 시립극단 단원으로 활동하면서 연기수업을 쌓고 있는 안세형씨가 모처럼 연출을 맡은 것도 주목할만하다. 백민기, 김준, 홍자연, 김영주, 조용희, 김나니씨 등이 출연한다.
Why are you so yellow?(너 왜 그렇게 겁먹었니?)A: Do you want to go sky diving?(너 스카이다이빙 하러 갈거니?) B: Not really. (아니.)A: Why not? (왜 그러니?)B: That does not interest me.(재미있을 것 같지 않아.)A: Why are you so yellow?요즘 사람들은 자극적인 것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는데 번지점프나 스카이다이빙 같이 고공에서 스릴과 쾌감을 느낄 수 있는 레저스포츠가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이다. 위의 예 “Why are you so yellow?”는 “너 왜 그렇게 겁먹었니?”의 뜻으로 공포를 느끼고 있는 사람을 나타내는 표현이다. 이와 유사한 뜻의 표현으로 “Why are you so afraid?” 또는 “Why are you so scared?” 등이 가능하다.위의 예 “Why are you so yellow?”에서 ‘yellow’라는 단어는 ‘노란’ 또는 ‘비겁한’의 뜻으로 여기에서는 후자의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yellow’가 전자의 의미로 사용된 예로 “There was a yellow spot on his skin.”(그의 피부엔 황색 반점이 있었다.)이 가능하다.(예) A: Why don’t you get along with him?(너는 왜 그와 잘 지내지 않니?)B: Because he has some yellow streaks.(왜냐하면 그가 비겁한 면이 있기 때문이야.)
전주시 문화의 집 1호인 진북 1동 문화의 집 개관식이 20일 오후 2시 지역주민들과 시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의 집 3층 문화관람실에서 열렸다. 문화의 집 운영위원장인 이철량교수(전북대)는 인사말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누구나 쉽게 찾아와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전주 시민의 문화 및 놀이공간이 될 ‘문화의 집’은 문화관광부와 전주시가 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진북1동 사무소 건물에 마련한 것으로 지상 3층 건물중 2,3층인 연건평 1백91평에 전시실과 영화·음악감상실, 소규모 공연장, 인터넷 부스, 정보자료실, 동호인 모임 공간등을 갖춰 시민들의 여가및 취미활동 장소로 활용된다.이곳에는 서적 2천여권을 비롯 향토사자료 6백여점, 비디오·CD 2천여점 등을 보유하는 한편 20여종류의 문화강좌 프로그램을 개설할 예정이다. 연락처 전화 275-0186.
◇ 문화저널·우리마당 새둥지에서 집들이전북문화저널과 놀이패 우리마당이 새둥지를 틀고 22일 집들이를 갖는다.전북문화저널은 22일 오후 6시 새로 마련한 전주시 금암동 영진빌딩(태평양수영장) 504호에서 독자 등을 초대해 집들이를 갖는다.(문의 273-4824) 놀이패 우리마당도 22일 오후 1시부터 전주시 금암2동 고려당제과 4층에 마련한 새사무실에서 길놀이, 축하마당, 뒤풀이 등의 행사를 갖는다.(문의 272-3795)◇ 극단 황토 새대표에 박병도씨극단 황토의 제6대 대표로 박병도씨(43·사진)가 선임됐다.극단은 최근 창단회원과 전 단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총회를 갖고 박병도씨를 새대표로 선임했다. 박대표는 “차분히 극단을 꾸려가면서 창작극을 개발하는데 중심을 둘 생각”이라고 말했다.박대표는 87년부터 92년까지 황토 대표로 활동했으며 제주시립예술단 객원 총연출, 국립극장 객원연출, 예술의 전당 객원연출, 순천시립극단 객원연출, 도립국악원 등에서 활동했다. 현재 전주대 영상예술학부·백제예술대학 에 출강중이다.
-창극무대서 돋보인 박미선씨 흥부가 완창회전북도립국악원 창극부의 수석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미선씨(34)가 흥부가 완창회를 갖는다. 깨끗하고 청아한 목소리로 창극무대에서는 특별히 돋보여온 박씨는 이미 도립국악원의 ‘춘향전’ ‘심청전’‘그리운 논개’에서 열연, 호평을 받아온 신인 소리꾼이다. 박씨는 숨은 명창 박복남씨의 딸. 오랫동안 이름을 묻고 지내왔지만 판소리의 정통성을 인정받아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로 지정받을만큼 가치 있는 소리를 보유하고 있는 부친의 소리세계를 이어받은 박씨는 너름새와 발림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는다. 창극무대에서 그가 돋보인 까닭도 이 덕분. 최난수 명창으로부터 소리를 공부해온 그는 도무형문화재(춘향가) 기능보유 이수자다. 흥부가는 그가 소리에 입문해서부터 지금까지 스승로부터 꼼꼼하게 물려받은 바탕. 그만큼 애정이 깊다. 그의 소리 특징으로보아서는 춘향가를 첫 완창무대에 올릴법도 하지만 흥부가를 택한 까닭이 여기에 있다. 딸만 둘인 그는 올해서야 대학(백제예대)에 들어갔다. 늘 학업에 대한 미련을 갖고 있었던 그로서는 가장 큰 소원을 성취한 셈이다. “어려움이 많았지만 열심히 준비한 무대입니다. 발표무대를 위해서가 아니라 평소에 소리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았던 것이 그나마 큰 도움이 되었지요.”성실하게 준비한 무대인 만큼 그는 욕심을 내기 보다는 평소의 기량이 제대로 보여질 수 있는 것만으로도 만족하고 싶다고 말한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어린 소리꾼 조은아양(군산미룡초등학교 2)이 특별출연하고 북장단은 명고수 주봉신씨가 맡는다. 도립국악원의 상설공연으로 기획된 자리이기도 하다.
전북지역 최고의 미인을 선발하는‘2000 미스코리아 전북선발대회’가 오늘 오후 7시 전북학생종합회관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전북일보사가 주최하고 현대자동차와 전북은행, 제일건설이 협찬하는 미스코리아 전북선발대회는 우리 고장 최고의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미인대회로, 올해에는 27명의 빼어난 미인들이 참가해 지성과 미모를 겨루게 된다. 본 대회 참가자들은 2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각계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로부터 1차심사와 2차심사를 받게된다. 이자리에서는 인터뷰와 수영복심사 등을 통해 참가자들의 외형적 아름다움뿐 아니라 지성과 교양 등 내면적 아름다움의 조화를 평가하게 되며, 본대회에서 공개적인 평가를 더해 올해 최고의 미인을 선발한다. 이날 대회는 재치있는 말솜씨와 편안한 이미지로 인기를 얻고 있는 전문MC 최선규씨와 1996년도 미스코리아 선 설수진씨가 사회를 맡아 참가자들의 면면을 더욱 돋보이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우리고장 출신의 가수 현숙과 트롯가수 배일호씨, 신세대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그룹 태사자와 앤 파이브(N’FIVE)가 축하무대를 꾸려 대회를 보다 화려하게 장식할 것으로 보인다.미스코리아 전북선발대회에서는 진 1명과 선 2명, 미 3명, 미스 전북일보, 미스 현대자동차, 미스 태평양 등을 선발하며, 진과 선 3명의 당선자는 오는 5월 2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2000 미스코리아 전북선발대회에 전북지역 대표로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야외활동과 나들이가 잦아지는 요즘 피부건조증이나 가려움증 등 각종 피부트러블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기온이 높아지면서 피부가 건조해지고 여기에 황사와 꽃가루 등의 먼지바람까지 가세해 잦은 피부트러블을 유발하고 있는 것. 피부과 전문의들은 날씨가 좋은 봄일수록 피부질환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황사나 자외선 알레르기 등이 가장 극성을 부리는 때가 봄이라는 것.특히 봄햇살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은데 피부는 자외선이 많이 포함된 봄햇살에 민감하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봄햇빛은 짧은 시간의 노출에도 한여름에 받는 만큼 피부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설명이다.민감한 피부가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잔주름이 생기고 기미나 검버섯이 악화되는 등 피부노화현상이 쉽게 발생하므로 외출할때는 여름처럼 자외선 차단대책이 필요하다. 모자나 양산 등을 준비해 자외선을 차단하도록 하고 피부가 민감한 사람은 자외선차단제를 발라주는 것도 효과가 있다. 자외선차단제는 자외선 차단 지수(SPF, sun protection factor)가 높을수록 효과가 클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일상생활에서는 SPF 10∼20정도면 적당하며, 야외활동이 많은 경우에는 30정도면 충분하다. 피부건조증도 주의해야 한다. 피부건조증을 막기 위해서는 잦은 목욕보다는 간단한 샤워정도가 좋으며, 세안후 피부보습제 등으로 수분을 공급하는 것도 피부보호에 도움이 된다. 피부분비물이나 먼지에 의한 트러블을 막으려면 피부청결에도 항상 신경써야 한다. 알레르기도 주의해야 한다. 외출후 눈이 붓고, 눈물 콧물과 함께 재채기가 나오면서 피부에 붉은 가려움증이 생기는 것이 주요 증상. 증상이 심하면 피부과를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봄철 피부관리요령봄철 피부의 가장 큰 적은 자외선. 4월의 자외선양은 한여름못지 않기때문에 자외선차단대책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깨끗하고 탄력있는 피부를 원한다면 클린싱도 철저히 해야 한다. 피부노폐물이 쌓이면 얼굴색이 칙칙해지고 생기를 잃기 쉽다.이대피부미용실 김윤희대표가 일러주는 봄철 피부관리요령을 소개한다.자외선이 강해지면서 기미·주근깨·잡티 등이 도드라지고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면서 각질이 일어난다. 기미 주근깨 등 얼굴에 잡티가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외출할때는 기초화장후에 자외선차단제를 얼굴은 물론 목까지 세심하게 발라줘야 한다. 클린싱도 철저히 해야한다. 화장을 지울때는 눈과 입술 등 색조화장을 먼저 지운후 클린싱전용제품을 이용해 화장을 닦아낸다. 세안할때는 거품을 충분히 내 부드럽게 마사지 하듯 닦아내는데 특히 이마와 코 등 T존 부위는 더욱 세심하게 씻어내야 한다. 스크럽제품을 이용해 일주일에 한두차례 각질을 제거해 주는 것도 깨끗한 피부관리를 위한 요령이다.세안후 스팀타월을 이용, 혈액순환을 촉진한후 화장수로 마무리하면 피로회복에 효과가 있다. 건성피부라면 일주일에 두세차례 영양크림과 에센스로 마사지해주면 피부를 촉촉하고 윤기있게 유지할 수 있다.일주일에 한두차례 오이나 계란 다시마 등을 이용해 팩을 하는 것도 좋다. 오이팩은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미백효과를 낸다. 오이를 갈아 거즈에 적셔 사용하면 간편하다.건성피부라면 계란노른자와 꿀, 에센스로 영양을 공급해준다. 다시마팩은 미지근한 물에 우려 소금기를 뺀 다시마를 생수를 넣어 곱게 간 후 밀가루를 약간 섞어 걸쭉하게 해 냉장고에 넣어 차게 한후 사용하면 된다. 시중에서 판매하고 있는 해초분말가루를 이용해도 된다.
전북학생해양수련원(원장 김연식)은 최근 초현대식 실내수영장을 개장, 초중등 학생의 테마식 현장체험학습장으로 활용하고 있다.총공사비 27억원을 들여 25m길이 6레인 규모로 성인용수영장과 유아용 수영장을 갖추고 있는 수영장은 정규 수련활동 이외에 공공 사회단체및 지역주민의 열린 문화공간으로 개방된다.입장료는 유치원 및 초등생 1천원, 중고생 2천원, 일반 3천원이며 4월에 한해 무료로 개방된다. 또 5월부터는 일요일에도 개장될 예정이다.
내 열일곱 살, 혹은 열여덟 살 무렵을 생각하면 몇가지 후회가 따라 올라온다. 화끈하게 가출 한번 해보지 못했다는 것, 아버지와 어머니를 사무치게 원망하거나 증오해보지 못했다는 것, -중략-그랬다. 밤잠 설치며 부모로부터 벗어나는 일을 꿈꾸었거나 드디어는 한번쯤 가출을 생각해보았던. 안도현시인이 근래 내놓은 산문집 ‘짜장면’은 우리의 어린날을 추억하며 웃음짓게 만드는, 아니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가 가슴 설레이게 하는 감동을 안겨주는 책이다. 잘나가는(?) 시인이 산문을 썼지만 그에게 산문은 처음이 아니다. 이미 ‘연어’나 ‘관계’ ‘사진첩’ 등 이미 세권의 산문집이 안도현시인의 문학세계 폭을 넓혀놓았다. 시도 좋고 산문도 좋은 이 시인은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 이름붙인 ‘짜장면’을 통해 또다시 그의 번뜩이는 문학적 기질을 한껏 발휘한다. ‘열입곱살, 나도 이 세상에 대해 책임을 좀 지고 싶었다. 그런데 막상 열일곱살이 되었을때 나에게는 책임질 일이 아무것도 없었다.’고 생각하는 고교생 주인공. 학교와 가정으로부터 탈출한 그가 택한 직업은 중국집 ‘만리장성’의 배달원이었다. 배기량 125cc급 오토바이를 타고 날아다니며 짜장면을 배달하는 주인공이 그려내는 세상. 시인은 그 세상을 통해 우리가 잊고 있었던 그 아련하고 아름다운 ‘어린 청춘’을 그려낸다. 마치 자전적 소설 같지만 아쉽게도(?) 이 산문은 시인의 자전적 성장기가 아니다. 그래서 이런 글은 시인에게 더욱 절실한 것이었는지도 모른다. 시인은 이렇게 말한다. ‘그때 내 어린 청춘에게 진 빚을 여기서 조금, 갚고 싶다’어린시절 ‘짜장면’이상 맛있는 음식이 또 어디 있었을까. 안도현시인의 ‘짜장면’은 어린시절부터의 그 작거나 큰, 소중하기만한 기억들을 다시 만나게 한다. 그의 산문을 읽는 재미와 감동이 참으로 신선하고 또 즐겁다.
최승범시인이 새시집 ‘몽골기행’이 나왔다.(현대문학) 시인이 몽고를 기행하면서 섬세하게 엮은 시 모음집이다. 그러나 엄밀히 말하자면 이 시집은 단순히 시적 세계를 담아낸데 그치지 않고 이런 저런 정보들을 섭렵할 수 있는 몽고기행의 보고서와도 같다. ‘시를 쓰고 싶었다. <기행시>의 시적 위상 같은 건 접어두고 그저 수시수처 시라 하여 끼적이고 싶었다. 저 자연에 입을 다물수 없었고, 저 사람들 삶에서 우리의 삶을 되챙겨 보지 않을 수 없었다.’시인의 눈에 범상히 보이지 않은 몽고의 자연과 풍광, 사람들의 삶과 의식세계가 고스란히 이 시집속에 놓여있다. 그리고 끊임없이 경이로운 자연과 몽고사람들의 모습에서 우리의 삶을 되챙겨냈던 시인의 감동과 인식의 끈이 독자들에게도 오롯이 전해진다. ‘몽골 하늘 아래 몽골 바람 앞에 나는 자꾸만 거슬러 올라간다 -하늘빛 바람결’ 시인은 기행길에서의 감동을 시로 형상화하는데 그치지 않고 시편마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 짤막한 해설을 곁들여 놓았다. 이 책 한권으로도 여행 길잡이는 충분히 될 듯. 시를 통해 보는 몽고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사람들이 한결 인상적이다. 시인의 여행기는 63편의 시로 담겼다.
가족, 이웃, 친구와 함께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현장을 걸으며 역사정신을 온몸으로 체험하는 기회. 정읍 고부농민봉기를 주도했던 동학농민군이 군대의 대오를 갖추고 본격적으로 동학농민혁명군으로서의 대진군을 시작한 역사적 사건-백산봉기. 봄날, 그 역사 현장을 찾아간다. 백산봉기의 역사적 의미를 기념하고 갑오선열들의 올곧은 기상과 의로운 숨결이 서려 있는 동학농민혁명의 역사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동학농민혁명 백산봉기 106주년 기념대회가 23일 오전 10시부터 부안 백산면과 정읍 일대에서 열린다.해마다 이 대회를 열어온 (사)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이사장 한승헌)가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기획한 행사다. 올해도 기념식과 전적지답사, 학생백일장대회와 사생대회,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지나간 역사의 의미를 높이고 정신을 계승하는 의의를 담아낸다. ‘다시 피는 녹두꽃 그 역사의 희망’을 주제로 열려온 이 행사는 해마다 수백명의 학생들과 일반인들이 참여해 직접 현장을 누비며 혁명의 숨결을 느끼는 자리로 정착되었다. 특히 청소년들에게는 더없는 역사교육의 장으로 평가받고 있는 이 행사는 올해도 가족단위나 동아리, 친구 등 적지 않은 참가자들이 신청해 예년보다도 더욱 풍성한 대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백산봉기 기념대회의 백미는 역시 걷기대회. 역사의 현장을 찾아가는 걷기대회는 백산성에서 전봉준장군 고택까지 이르는 오솔길을 참가자 전원이 참여해 걸으며 갑오년 선조들의 역사정신을 되새긴다. 말목장터-만석보 유지비-황토재 기념관-고부향교-사발통문 발견지 등 동학농민혁명의 전적지 답사도 빠지지 않는 행사. 동학농민혁명의 현장들을 두루 찾아가는 기회인 셈이다. 오후 2시부터는 황토재 기념관에서 학생 백일장·사생대회가 열린다. 역사적 현장을 찾아다닌 체험을 글로 그림으로 담아내는 자리. 도내 초·중·고 학생들이 참여하는 백일장·사생대회에서는 단체상에 동학농민상(전라북도 교육감상), 녹두장군상(JTV사장상), 개인상 동학농민상, 녹두장군상, 지도교사상 등이 상된다. 백일장과 사생대회 입상자 발표는 다음달 20일, 시상식은 다음달 31일 동학농민혁명 기념대회 기념식장에서 열린다.오후 4시에는 현대무용단 사포가 갑오년 역사를 형상화한 춤 ‘다시 핀 그대에게’를 공연한다. 참가를 희망하거나 자세한 문의는 (0652)232-1894.
-뜨락에서 꽃잎을 줍다 (김회권 지음)전주출신으로 현재 광주인화학교 교사로 재직중인 김회권씨의 수필집.김씨의 어린 시절 순수한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았던 고향 이야기와 살며 생각하며 살아가는 생활의 감정들을 솔직 담백하게 풀어놓은 가슴 따뜻한 아름다운 이야기 40여편을 실었다. (신아출판사, 6천원)-문예연구 24호 (문예계간지 문예연구 봄호)‘최명희 혼불 자세히 읽기’를 기획특집으로 천이두·김열규·김윤식·황국명교수 등이 헤겔의 시선에서 본 혼불, 서술방식, 생태비평 등에 관해 글을 실었다.정광덕 이건선씨의 신작시 특선과 조병화, 정소파, 문도채씨 등이 19인의 시선이 실렸으며 김해강씨의 미발표작과 영화평 ‘한국영화의 가능성-이창동과 홍상수’를 특집으로 다뤘다.-나를 찾아가는 하루산행 (신정일 지음)황토현문화연구소 소장인 신정일씨가 매달 문화유적지 등을 기행하는 쓴 글들을 모아 펴낸 책.‘시루봉 화엄사’‘봉두산 태안사’‘천관산 천관사’등 명산과 그속에 담긴 사찰의 이야기와 기행의 맛을 더해줄 설명이 함께 기행안내서. (푸른숲, 9천원)-해금강 (장경용 지음)전주출신인 장경용시인의 다섯째 시집.최근 3년여동안 쓴 작품 가운데 85편을 골라 펴낸 이 시집은 단풍과 해금강, 판소리, 별나라,꽃제비 등을 소재로한 작품들을 묶어냈다. 장씨는 59년 사상계로 문단에 등단, ‘꽃을 위한 序詩’ ‘강바람 산바람 속에서’ ‘가을 나그네’등 개인시집이 있다.(세원문고, 5천원)-오늘은 무요일 (민웅식 지음)민웅식시인의 두번째 개인시집.생을 달관한듯한 모습에서 오는 휴머니티가 가득찬 시들이 선보이는 민씨의 이번 시집에는 스스로의 존재문제 등을 담은 40여편이 실렸다.(문학수첩, 5천원)-안개핀 청산의 가락 (고두영 지음)장수출신으로 현재 장수교육행정 자문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고두영씨의 네번째 시집.월간 ‘장르’로 문단에 데뷔, ‘하얀 바람의 숨결’등 다수의 저서가 있는 고씨는 이번 시집에서 고향 장수 10경을 시로 옮긴 연작시 ‘장수 10경’과 자신의 삶을 되돌아본 수상시들도 눈에 띤다. 고씨는 두리문학상과 자랑스런 전북인대상(문화예술부문)을 수상했다. (인문사, 5천원)-풀어쓴 브리핑 영어한자(전질 7권) (사서삼경 외 지음)동양고전의 내용과 고전들의 관용적인 표현들을 한자와 영어를 쉽게 제시해 독자의 흥미와 학습을 효과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책.논어와 맹자, 시경 등에 실린 글등을 한자풀이와 함께 영어로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예시를 모아냈다. 많은 양이지만 여가시간을 이용해 한자와 영어공부를 틈틈히 하기에는 좋은 책.(매일문화, 7권 전질 24만8천원)
군산 선유도 해역서 조선시대 유물 220점 추가 발굴
[안성덕 시인의 '풍경']까치밥
아트컴퍼니 두루 '런어비스', 뮤지컬 불모지 전북에서 전 회차 전석 매진
사라지는 것의 쓸쓸함과 공허함…박찬웅 사진전 제35보병사단
그림에 정신을 담아내다... 미술관 솔, '해강 김규진․보정 김정회 사제 전'
장애와 비장애를 넘어 전하는 '조화와 공존'⋯관현맹인전통예술단, 아리랑 세상에 울리다
군산 영광선교합창단, 스승‧제자가 함께하는 정기음악회 '호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