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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로 보증서지 말라.’ 그러나 마음 따로 현실 따로다. 보증이나 도박으로 패가망신한 사례를 공모한다면 책으로 엮어 몇 트럭이 되고도 남을 만큼 흔한 얘기다.그 중 실제 사례 몇 가지.수년 전 중소도시에서 상가 건물도 몇 채 지니고 남부러울 것 없이 살던 어느 가정. 남편이 친한 친구에게 서준 보증이 화근. 하루아침에 살 집 조차 없이 되었다. 비관한 남편은 자살하고 그 충격으로 정신없이 길을 가다가 부인은 뺑소니 교통사고로 몸져눕고, 자녀들은 모두 학업을 중단하고 고등학생이던 큰딸이 공장에 취직해 소녀가장이 되었다.또 부인이 양장점을 오래 운영하여 장만한 부동산이 여러 채였으나, 남편은 월급 받아 혼자 다 쓰는 한량인 가정 얘기. 그러나 사회 관습상 부동산 명의는 당연한 듯이 모조리 남편 앞으로 등기했다. 나중에 최고장이 날아들 때까지도 부인은 남편이 친척들의 대출 보증 서준 것을 몰랐다. 결국 남편 월급 차압이 해고 0순위에 오르는 빌미가 될까봐 그 빚을 갚아줬다. 또한 남편의 도박으로 전 재산을 잃고 그래도 빚이 남아 결국 이혼까지 가는 가족해체의 아픔 등….위 사례에서 보듯이 우리 나라에서도 대부분 부동산, 전화 등 명의가 필요한 것에는 무조건 남편 앞으로 해둬야 체면이 서는 걸로 알고 있다. 부부 공동 명의로만 해뒀어도 보증 제의를 거절하는 핑계가 될 수도 있고 불가피할 경우 나머지 부인 몫이라도 건질 수 있지 않았을까? 물론 법적인 증여세 문제가 있긴 하지만, 이 문제는 차후 더 개선되리라 믿는다. 또한 민법상 결혼 생활 중 취득한 재산은 부부공동재산인데도 흔히 명의를 가진 쪽(대부분 남편)이 일방적으로 처분을 해도 속수무책이다.황혼이혼으로 유명해진 어떤 할머니의 경우 남편이 모 대학에 거액을 기부해 버려 재판 이혼에 승소하고도 재산상의 별 소득이 없는 실정이다.배우자의 동의 없는 기부행위는 월권으로 원인 무효가 마땅하다. 보증 등 기타 사고의 위험에 대비해서도, 또한 법 정신에도 결혼 생활 중 취득한 부동산은 부부 공동명의로 해 두는 것이 안전하고도 타당하다고 생각한다./안향자(군산여성의 전화 회장)
극단 황토가 이달 말까지 극작과 연출, 연기 등 연극 전분야에 신입단원을 모집한다.연극에 관심있는 20세 이상의 남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극단에서 배부하는 소정양식의 입단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 278-1728.
◇ 서경전 교무 책 ‘원불교 사랑이야기’원불교 사상연구원 부원장으로 있는 서경전(徐慶田)교무가 40여년동안의 원불교 교단생활을 담은‘원불교 사랑이야기’(원불교출판사)를 펴냈다.‘원불교 사랑의 작은 공덕과 신사고 이야기’라는 부제를 단 이 책은 서교무가 원불교에 입교해 전무로서 원불교와 원광대학교를 변화, 발전시키는데 담당한 역할과 참된 원불교도가 되기위해 어떠한 가치관을 지니고 수행해왔는지를 담았다.서교무는 서두에 ‘신사고나 신지식인을 자기가 맡고 있는 일을 개혁하고 창조하여 부가가치를 높이는 사람으로 볼때 내 스스로 원불교와 원광대학교를 위한 신사고나 신지식인적 역할을 얼마나 수행해왔는지 돌이켜보는 시간을 가졌다’며 이 책에는 후진들이 교단을 운영할때 하나의 시사점이 될 수 있도록 본인 스스로 자부한 신사고보고서를 담았다고 털어놨다. 원불교 사랑이야기에는 수계농원개선·원불교청년회보발간·교리학교 등 원불교단의 일부 조직과 제도, 이념을 새롭게 개혁하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한 서른가지의 체험적 신사고보고서와 교화와 교단, 국가와 사회 발전방향을 새롭게 모색해보려는 신사고적 칼럼과 논단, 그리고 서교무의 인생관을 담은 글 1백여편이 정리됐다.서교무는 원광대학교 원불교학과 교수와 원광대 교학대 학장, 원광대 대학원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 원불교학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 한국원불교학회 학회지 ‘원불교학’ 4집발간-서경전 박사 화갑기념 특집으로 꾸려한국원불교학회(회장 김삼룡) 학회지 ‘원불교학(圓佛敎學)’ 4집이 발간됐다. 이번 학회지는 원불교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두산(斗山) 서경전(徐慶田)박사 화갑(華甲)기념 논문집으로 꾸렸다.김삼룡회장은 간행사에서 서박사는 원불교학회를 탄생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특히 원불교 교의사상을 실천교학에로의 전개를 가져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학자라고 평가했다.‘동양사상과 원불교’를 주제로 한 기념논문집은 올해 원불교 제2대 종법사를 지낸 정산종사 탄생 1백주년을 함께 기념해 펴냈다. 제1편은 원불교 사상과 현대사회, 2편은 정산사상의 전개, 3편은 동양사상과 원불교로 나눠 다각도의 시각에서 원불교 사상과 활동을 고찰했다.
이 지역출신으로 국내외에서 왕성한 작품활동을 해오고 있는 송상섭씨의 초대전이 지난달 28일부터 1일까지 전주 코아호텔 1층 전시장에서 열린다. 프랑스 르-쌀롱을 비롯해 90년대 뉴욕미술시장에 두차례나 초대전을 가진바 있는 송상섭씨는 이번 전시에서 98년부터 최근까지 작업한 마이산과 대둔산, 변산반도 등 우리지역에 자연과 풍경을 화폭에 담은 작품 26점을 전시한다.한국수채화 대상전 대상과 목우회 공모전 우수상 수상 등 각종 공모전에서 화려한 수상경력을 비롯해 10여회의 초대전, 여섯번의 개인전 등 꾸준한 작품활동을 해오고 있는 송씨는 현재 대한민국 회화제, FRANCE PARIS 국제미술위원회, 대한민국 미술협회 회원으로 활동중이다.
Why are you blue?(너 왜 그렇게 우울하니?)A: Hey, Steve. (안녕, 스티브)B: Hi. (안녕.)A: Why are you blue?B: My boss fired me. (사장님이 나를 해고했어.)A: I'm sorry to hear that. (정말 안 됐구나.)사람의 감정은 전파가 빨리 이뤄지는 것 같다. 주위 사람이 우울해 보이면 자신도 덩달아서 우울해 지는 것을 느끼곤 하는데 새 봄을 맞아 활기찬 모습으로 주위를 변화시키도록 노력해 보자. 위의 예 "Why are you blue?"는 "너 왜 그렇게 우울하니?"의 뜻으로 우울해 보이는 사람에게 하는 표현이다. 이와 유사한 뜻의 표현으로 "Why are you sad?", "Why are you depressed?" 또는 "Why are you discouraged?" 등이 가능하다.위의 예 "Why are you blue?"에서 'blue'라는 단어는 '푸른' 또는 '우울한'의 뜻으로 여기에서는 후자의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blue'가 전자의 의미로 사용된 예로 "He wears the blue tie everyday."(그는 매일 그 파란 넥타이만 매고 있어.)가 가능하다.(예) A: She was not invited to the dance. (그녀가 댄스파티에 초대되지 못 했어.) B: So she was blue today. (그래서 그녀가 오늘 우울하구나.)
각광(脚光)다리 각(脚), 빛 광(光)무대의 전면 아래쪽에서 배우를 환하게 비추는 조명이라는 의미로 찬사나 주목을 받음을 일컫는 말외환 위기 이후 대규모 감원(減員)을 단행하였던 주요 그룹들이 대규모 인력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는데, 이들 그룹들은 정보통신, 인터넷, 바이오 등 핵심 사업을 강화하는데 초점 맞추고 있어서 이공계 출신과 경력 사원이 각광(脚光) 받을 전망이라 한다.언젠가 이야기 한 바 있듯이 ‘고기 육’(月=肉)이 들어간 글자는 ‘사람의 신체 부위’와 관계가 깊다. 간 간(肝), 허파 폐(肺), 밥통 위(胃), 콩팥 신(腎), 창자 장(腸), 쓸개 담(膽), 똥구멍 항(肛), 세포 포(胞), 등 배(背), 입술 순(脣), 배 복(腹) 등이 그것이다.다리(脚)의 기(氣)에 문제가 발생한 병이라는 의미로, 다리가 붓고 마비되어 걸음을 제대로 걷지 못하게 되는 병을 ‘각기병(脚氣病)’이라 하고, 다리의 곡선에서 느끼는 아름다움을 각선미(脚線美)라 하며, 연극이나 영화 등의 대사·동작·무대 장치 등을 자세하게 꾸며 놓은 대본을 각본(脚本)이라 한다. 숨기려 하던 정체가 드러남을 일러 ‘마각(馬脚)이 드러나다’라고 하는데 이 때의 ‘마각(馬脚)’은 ‘가식하여 숨긴 본성이나 진상’이라는 의미이다. ‘광(光)’에는 ‘빛’이라는 의미 뿐만 아니라 ‘영화로움’ ‘경치’라는 의미도 있다. 노자(老子)에 “광이불요(光而不耀)”라는 말이 있다. 빛은 있어도 빛내지 않는다는 의미로 ‘눈부신 빛은 좋은 것이지만 그 빛을 뚜렷이 겉으로 나타나게 해서는 안된다’는 말이다. 인간의 수양은 겉으로 번뜩이게 나타내서는 안되며 은근히 속으로부터 풍겨나오게 하여야 한다는 말이리라.
◇ 익산 4.4 만세의거 81주년 기념행사익산지역 3.1 만세운동을 기념하는 익산 四.四 만세의거 81주년 기념행사가 4일 오전 11시부터 익산시 오산면 남전교회와 익산 국민생활관 소극장에서 열린다.성역화사업위원회(위원장 이희수), 한국기독교장로회 익산노회 교회와 사업위원회(위원장 김용우목사), 남전교회 기념사업위원회(위원장 박종규장로)로 구성된 익산 四.四 만세의거 기념사업 공동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만세의거 기념사업은 1919년 익산시 오산면 남전교회 교인들이 주축이 돼 일어났던 익산지역 만세운동의 위상을 점검하고 3.1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하는 것. 기념행사는 기념예배와 기념식, 학술세미나로 이어진다.익산 四.四 만세의거 81주년 기념예배는 한국기독교장로회 익산노회(노회장 전병생목사)주관으로 4일 오전 11시 오산면 남전교회에서 열린다. 기념식은 이날 오후 2시 국민생활관 소극장에서 열리며 기념식에 이어 학술세미나가 마련된다.학술세미나에서는 이덕주 광서교회부목사가 ‘익산 만세운동의 역사적 특징’을 주제로 발제하며, 주명준 전주대교수가 ‘전북 3.1 운동의 의의’, 정옥균 전주금암교회목사가 ‘전북 3.1만세운동과 기독교’, 김종삼 남전교회 1백년사 집필자가‘남전교회의 四.四 솜리민중항쟁’을 주제로 각각 발제하며, 황성근목사와 오종윤목사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 천주교전주교구 장애인복지협의회 성지순례천주교 전주교구 장애인복지협의회(총회장 박민종) 대희년맞이 성지순례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6일까지 매주 일요일 잇따라 마련된다.대희년을 맞아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봉사자와 함께 전주교구내 성지를 순례함으로써 신앙심을 북돋우고 회원들간의 화합을 도모하는한편, 장애인과 일반인들간의 편견을 해소하기 위한 자리로 준비했다. 특히 성지순례는 장애인들에게 자활의지를 다지게 하고 참여자들 사이에 일체감을 조성하기 위해 도보행사로 마련했다.천주교 전주교구 장애인복지협의회 동전주·서전주·북전주·군산·익산지구와전주교구 가톨릭농아선교회,맹인선교회 등7개지구 회원5백여명이 참여하게 될 성지순례는 여산성지와천호성지를순례하며 대희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미사와 기도등으로 이어진다. ◇ 어린이 한자·바둑교실전북불교대학(학장 강건기)에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자·바둑교실을 연다.1일 오후 2시 30분부터 불교대학 강의실에서 열리는 어린이 한자·바둑교실은 초등학교 전학년을 대상으로 하며, 기초한자 및 예절교육과 동시·동요 감상과 작품해설 바둑 등에 대해 교육한다. 전북불교대학 고문인 강경순씨가 강사로 나선다. (226-7878)◇ 온고을 아나바다 장터원불교 전북교구 봉공회와 여성회가 원불교 대각개교절을 맞아 온고을 아나바다 장터를 연다.아나바다 장터는 소태산 대종사가 깨달음을 얻었다는 대각개교절을 기념해 깨달음의 기쁨과 은혜를 이웃과 나누기 위해 마련하는 것이다. 아나바다장터에서는 의류, 가구, 완구, 그릇류, 전자제품 등 재활용이 가능한 각종 생활용품과 염주, 법문테이프, 교서, 불구 등 여유있는 생활용품 나눠쓰기 운동도 함께 벌인다.아나바다장터는 3일부터 8일까지 전주시 진북동 원광신협 옆 육영빌딩에서 장터를 벌이며, 수익금은 원림학사 운영비로 쓸 예정이다. (288-9224)◇ 화엄불교대학 자연학습교실전북불교회관 부설 화엄불교대학에서 전주시 진북2동 꿈나무 학습교실 어린이들과 불교회관 초등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자연학습을 떠난다. 5일 김제시 금산사주변에서 열리는 자연학습은 식목일을 맞아 어린이들이 직접 나무를 심어보고, 또 나무가 잘 자라도록 보살피는 프로그램을 연계해 자연에 대한 소중함을 체험하게 하기위해 마련하는 것이다. 자연학습에서는 봄나물과 나무이름에 대해서도 알아보며, 화전놀이도 경험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전주 출신 이승열(李勝烈. 45) PD가 올해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작품상 및 연출상을 수상했다.이 PD에게 이같은 영광을 안긴 작품은 지난해 MBC에서 인기기에 방영됐던 드라마 「국희」로 작품성과 연출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이승열 PD는 지난 98년 방영됐던 인기 드라마 「애드버킷」을 연출, 프로듀서 협회 PD상을 수상한 바 있다.전주고(51회)와 서울대 인문대 미학과를 나와 81년 MBC에 조연출로 입사한 그는 86년 히트작 「한지붕 세가족」으로 연출 데뷔, 88년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신인연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이후 미국 뉴욕 브룩클린대학 TV학과 대학원을 수료한 그는 인기 미니시리즈 질투, 파일럿, 도전, 화려한 휴가, 예감 등을 연출, 미니시리즈의 귀재라는 별칭을 얻고 있다.특히 장인(匠人) 정신을 갖고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연출, 드라마로 성공시키는데 선구역할을 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현재는 프리랜서 PD로 독립, 김종학 프로덕션과 연출계약을 맺고 있는 그는 MBC 하반기 미니시리즈 「야망」을 준비중이며, 영화감독 전업도 계획하고 있다.
이제 완연히 봄기운이 돈다. 새싹이 돋아나고 여기저기에서 꽃망울이 터져 나오는 것을 보게 된다. 요즘 바람이 좀 쌀쌀해서 약간 춥기는 하지만 드디어 봄은 왔고 4월이 됐다. 4월이 되면 생각나는 사건이 있다. 1919년 4월 4일 익산에서 일어난 독립만세 운동이다. 한국 독립운동사에 중요한 흔적을 남겼다.본래 익산에서의 만세운동은 천도교의 박영진이 중심이 되어 3월10일에 봉기하기로 되어 있었다. 그러나 사전에 발각되어 핵심인물이 구속되었고 시위는 무산되었다. 그러나 만세운동의 열기는 이것으로 끝난 것이 아니었다. 익산지방의 최초 교회 중의 하나인 남전교회 교인들과 여기에서 운영하던 도남학교 학생들이 중심되어 4월 4일에 만세운동을 일으켰다. 이에 놀란 일경은 무차별 사격을 가해 문용기, 박도현, 장경춘, 박영문, 서공유, 이충규 열사가 순국했다.이때 활동했던 주요 인물중에 김병수가 있다. 당시 김병수는 세브란스 의전 학생이었다. 그는 민족대표 33인중의 한 사람이었던 이갑성을 만나 그를 도우면서 군산과 익산지방의 만세운동을 추진했다. 군산에서의 만세운동은 군산 영명학교의 은사인 박연세를 만나 진행시켰다. 그는 3월 5일 군산에서의 만세운동에 참여했을 뿐아니라 서울의 제2차 학생시위에도 참여했다. 또다시 익산에 내려와 남전교회 최대진목사, 도남학교 문용기선생 등과 사전에 치밀한 계획을 세워 만세운동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갔다. 이때 그는 일경이 휘두른 흉기에 두부와 상체에 심한 상처를 입고 졸도했다.그는 만세운동으로 구속되어 서울 서대문형무소에서 1년 6개월동안 수감생활을 했다. 출감한 뒤 그는 남은 학업을 계속하여 세브란스 의전을 졸업하고 군산에 있는 구암기독병원에서 일했다. 1922년에는 익산에 병원이 없어 삼산의원을 개설했다. 뿐만 아니라 후리교회(현재 우리제일교회)를 설립하는데 크게 공헌했다. 이 교회는 고현교회의 설립자인 오원집과 김병수가 세웠는데 지금 큰 교회로 성장했다. 그는 사재를 들여 광희여숙이라는 여자 보통학교를 설립하여 뒤떨어진 여성교육에 힘썼다. 그는 일제의 압박으로 민족사상이 쇠퇴해 가는 청소년을 위해 청년운동의 일환으로 익산 YMCA회관을 건립했다.해방 후에는 이리읍이 부로 승격되자 초대 부윤에 취임했고 6.25전쟁 중에는 구국총혁연맹위원장으로 활동했다. 그는 신실한 기독교인으로서, 독립운동가로서, 의사로서 시대적 사명을 다하다가 1951년 54세 소천했다. /정옥균(전주금암교회목사)
여야(與野)더불 여(與), 들 야(野)행정부와 더불어 나라 일을 하는 정당이기에 여당(與黨)이고, 행정부에 참여하지 않고 들판에서 일하는 정당이기에 야당(野黨)이다.총선(總選)이 다가오면서 제 1당이 되려는 여야간(與野間)의 싸움이 더욱 더 치열해지고 있다.‘더불 여(與)’를 쓴 여당(與黨)은‘정부와 더불어 있는 정당(政黨)’이라는 의미이고,‘들 야(野)’를 쓴 야당(野黨)은‘정부 내에 들어오지 못하고 들에서 고생하고 있는 정당’이라는 의미이다. ‘야(野)’는 ‘들판’‘민간’‘분야’‘촌스럽다’그리고‘길들이지 않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야외에서 천막을 치고 숙박하는 일인 야영(野營)에서는‘들판’, 정사(正史)에 기록되지 않고 민간에서 사사로이 기록한 역사를 일컫는 야담(野談)에서는 ‘민간’, 사물을 어떤 기준에 따라 구분한 것을 이르는 분야(分野)에서는 ‘장소’, 순박한 사람·시골 사람·벼슬하지 않은 사람인 야인(野人)에서는‘촌스럽다’는 의미이다. 그리고 본능 그대로의 성질인 야성(野性)과 문화가 뒤떨어지고 원시적인 미개한 도덕과 풍습이 지배하는 상태인 야만(野蠻)에서는 ‘길들이지 않다’는 의미이다.정식의 부부관계를 맺지 아니하고 부부 관계를 맺는 일 또는 공통되는 야망(野望)을 이루기 위하여 서로 어울리는 현상을 야합(野合)이라고 하는데 이는 ‘들에서 상스럽게 맺어졌다’는 의미이다. 순(舜)임금은‘야무유현(野無遺賢)’이라고 말하였다 한다. 야(野)에 숨어 있는 현명한 사람을 없게 하라는 의미로, 모든 현명한 사람을 등용하라는 말이었다. 시골에 묻혀서 세상 일을 돌보지 않는 사람은 날짜 가는 것도 모른다고 하는데 이를‘야인무력일(野人無曆日)’이라 한다.
전주대 김승종(44·언어문화학부)교수가 최근 학생들과 일반인들의 글쓰기능력 함양을 위한 지침서로‘올바른 사유와 글쓰기’를 출간했다.김교수는 책의 서문에서“올바르게 사유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그것을 언어로 적절히 표현한다면 문제해결 능력도 증진될 것”이라고 밝혀‘문제해결로서의 글쓰기’를 강조하고 있다.전주대 출판부에서 발간된 이 책에는 글의 전개와 구성,묘사,논문·실용문 작성법 등 실생활에 필요한 작문요령이 연습문제와 함께 상세하게 설명돼있다.
해마다 4월이면 전군가도와 남해안의 벚꽃을 찾아 전국의 관광객이 몰린다.벚꽃과 함께 한려해상관광권의 중심도시 경남 사천(泗川)에는‘볼거리’와‘즐길거리’가 매우 많다. 이번 봄철에는 사천에 가보자.이순신 장군이 거북선을 최초로 이용하여 승전고를 울린 사천만은 아직도 역사의 숨결이 살아 숨쉰다. 옛부터 수려한 자연경관과 길지(吉地)라 하여 세종·단종의 어태를 안치했던 태실지가 있는 사천은 맑고 깨끗한 바다에서 잡아올린 싱싱한 생선회와 풍부한 수산물, 그리고 우수한 당도를 자랑하는 단감·포도가 유명한 고장이다.또 서부경남의 유일한 사천공항을 비롯 전국을 잇는 고속도로망과 무역항을 보유한 교통의 요충지며 우수한 공업입지 여건으로 삼성항공·대우중공업등 첨단항공산업이 자리잡은 희망찬 도시다.육로와 해로를 따라 사천의 1박2일 관광코스를 밟아본다.봄 가을 석전대제를 봉행하는 사천향교는 첫 출발지로 조선 세종때 창건, 향학당으로 이용됐다. 사천읍의 중심부에 자리하고 있는 산성공원은 1445년 축조된 사천읍성의 일부 성곽이 남아있다. 조선중기 성행한 사학기관 구계서원은 이정선생을 추모하기 위해 1611년 건립돼 많은 후학을 양성했다.고려 우왕때 국운이 쇠퇴하자 승려와 불도가 국태민안을 빌며 향을 태워 땅에 묻고 그 내용을 새겨놓은 매향비를 지나 1418년 세종대왕이 지관들에게 길지를 보게하여 자리를 정하고 자기의 태를 안치해두었던 석실이 ‘세종 태실지’다.신라 지증왕 4년에 창건한 고찰 다솔사, 고려시대 선승들의 수도장 보안암 석굴, 조선 명종때 건립해 유교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곤양향교에서 우리 조상들에 숙연해진다.1992년 준공, 관광객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연육교로 비토섬 해안을 관광하고 작도정사, 조명군총을 거쳐 1천그루의 벚꽃이 은백색 물결의 장관을 이루는 선진리성에서 산책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다.계절에 따라 송포 포도·배 단지를 구경할 수 있고 도심지에서 북쪽으로는 병풍처럼 둘러쌓인 와룡산의 절경을, 남쪽으로는 한려수도의 푸른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아름다운 공원 노산공원을 놓치면 안된다.조선 순조때 축조돼 병선의 정박지로 사용된 독특한 ‘대방진 굴항’을 둘러본 후 숙박을 한다.일박후 새벽, 1시간10분가량이 소요되는 각산 등반에서는 한려해상의 절경을 조망할 수 있고 유람선으로 해상을 관광한다. 거대한 코끼리가 물을 먹고 있는 듯한 절묘한 모양의 코끼리바위는 남일대해수욕장, 진널전망대와 어우러져 사철 관광객이 붐비고 해상에서 기기묘묘한 수많은 바위섬을 만날 수 있다.이와 함께 사천에는 향촌 진널 신수도 실안저도 늑도 마도 사천만 사량도 수우도 창선도 두미도 욕지도 갈도 연화도등 바다낚시의 천국이 가득하다.또 사천의 명물은 쥐치포 멸치 명태포 학꽁치포 문어 어묵 화어 액젓 등 수산물과 단감 토마토 참다래 포도 배 마분말 칠곡영양차 백굴채 등 농산물 가릴 것 없이 수없이 많다.
Why the long face?(왜 그렇게 시무룩하니?)A:Hi. (안녕.)B:Hi, Susan. (안녕, 수잔.) A:What's wrong with you? (무슨 일 있니?) Why the long face?B:I lost my job today. (오늘 실직 당했어.)A:I'm sorry to hear that. (정말 안 됐구나.)경기회복에 힘입어 실업율이 낮아지고 실직되었던 사람들이 원직에 복직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오고 있는데 이런 힘든 일들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위의 예 “Why the long face?”는 “왜 그렇게 시무룩하니?”의 뜻으로 우울해하거나 시무룩한 사람에 대하여 사용하는 표현이다. 이와 유사한 뜻의 표현으로 “Why are you so sad?” 또는 “Why are you depressed?” 등이 가능하다.위의 예 “Why the long face?”에서 ‘face’라는 단어는 ‘얼굴/표정’의 뜻으로 여기에서는 ‘long face’와 같이 관용적으로 쓰여 ‘시무룩한 낯빛’의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face’가 ‘표정’의 의미로 사용된 예로 “His face fell when he heard the news.”(그 소식을 듣자 그는 침통한 표정이 되었다.)가 가능하다.(예)A:Her face shines with joy. Is there any good news?(그녀의 얼굴이 기쁨으로 빛나고 있어. 좋은 소식 있니?) B:Maybe she fell in love. (아마도 그녀가 사랑에 빠진 모양이지.)
위탁(委託)맡길 위(委), 의지할 탁(託)남에게 사물의 책임을 맡기거나 법률행위나 사실 행위의 수행을 맡김오랜 진통 끝에 제정(制定)되어 이 달부터 시행된 통합방송법은 방송 광고의 심의를 방송위원회가 민간 기구와 단체에 위탁(委託)하도록 하고 있다.‘벼 화(禾)’에 ‘여자 여(女)’가 더해져서 ‘여자가 곡식을 맡았다’로 해석될 수 있는 ‘위(委)’는 ‘버리다’ ‘자세하다’ ‘시들다’ ‘쌓다’는 의미로도 쓰이지만, 현재는 거의 ‘맡기다’는 의미로만 쓰인다. 일이나 처리를 남에게 맡긴다는 위임(委任), 입법부 이외의 국가 기관이 법규를 제정하는 일인 위임입법(委任立法), 남에게 맡겨 부탁하는 일인 위촉(委囑), 어떠한 일에 대하여 그 처리를 위임받은 사람인 위원(委員) 등에 ‘위(委)’가 쓰인다. 비슷한 글자에 ‘시들 위(萎)’ ‘일본 왜(倭)’ ‘난장이 왜(矮)’ ‘위나라 위(魏)’가 있다. 아이들을 맡아 보호하는 곳을 일러 탁아소(託兒所)라 하고, 남에게 의뢰함을 부탁(付託)이라 하며, 믿고 맡기는 일을 신탁(信託), 무엇을 해 달라고 청하여 부탁하는 일을 청탁(請託)이라 하는데 이 모두에 ‘부탁할·의지할 탁(託)’을 쓴다.맡긴 사람을 위탁인(委託人) 또는 위탁자(委託者)라 하고, 주원료를 해외의 위탁자로부터 받아 국내의 제조업자가 가공하여 수출하는 무역을 위탁가공무역(委託加工貿易)이라 하며, 물품의 소유자가 기간을 정하여 상인에게 그 판매를 맡기는 일을 위탁판매(委託販賣)라 한다. “위임불일 난지모야(委任不一 亂之謀也)”라는 말이 있다. 사람을 믿고 맡길 수가 없어 의심함은 사용인의 모반심(謀叛心)을 불러일으키는 원인이 된다는 의미이다.
피부관리 등을 내세워 고가의 화장품을 판매하는 화장품관련 소비자 피해가 늘고 있다. 특히 화장품 방문판매는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고가의 제품인데다 판매할때 제품의 포장을 훼손하는 등 판매자가 소비자의 계약철회를 방해하는 상술을 사용하고 있어 피해가 더욱 심각하다.전주시 중앙동의 이모씨는 지난달 5백만원 상당의 화장품 겸 기능성식품을 구입했다. 이씨는 피부관리를 위해서는 화장품과 함께 기능성식품을 복용해야 한다는 판매원의 설명을 듣고 이를 카드로 할부구입했다. 그러나 가격이 너무 비싸 구입한지 4일만에 계약철회의사를 밝혔지만 이미 포장을 개봉한 상태라 해약이 불가능하다며 거절당했다.전주시 송천동의 김모씨도 직장동료와 함께 3백만원 상당의 화장품을 신용카드로 구입했다. 구입전 피부관리를 해준다고해 마사지를 받았는데 얼굴이 가렵고 따끔거리는 등 부작용이 생겨 반품하려고 했지만 이미 제품을 사용해 계약철회가 불가능하다고 했다.대한주부클럽연합회 전북·전주지회 소비자고발센터(회장 유유순)에 따르면 화장품 방문판매관련 소비자고발이 한달평균 10여건이상 접수된다는 것. 특히 미용에 관심이 많은 젊은 여성들에게 접근, 피부마사지를 받아보라고 권유한 후 피부관리가 필요하다고 유혹해 고가의 제품을 충동구매하도록 하고 있다. 더욱이 일부 판매원들은 물품이 훼손된 경우 계약철회가 제한된다는 점을 악용해 포장재를 훼손하거나 판매할 화장품 사용을 유도하는 등 갖가지 수법으로 계약철회를 방해하고 있어 소비자 피해가 가중되고 있는 상황.또 계약해제를 원천적으로 어렵게 하기 위해 사업자 주소 등을 기재하지 않은 계약서를 교부하기도 한다.*악덕상술로 인한 피해예방 요령 소비자고발센터 노경옥부장은 “화장품 방문판매는 미에 관심이 많은 젊은 여성들이 주로 피해대상이 되고 있다”며 따라서 “무엇보다도 충동구매를 자제하는 소비자의 신중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또한 대부분의 화장품 방문판매가 신용카드로 결재가 이뤄지는 할부판매에 해당하기 때문에 계약철회를 하고자 할때는 7일이내에 항변해야 한다고 덧붙인다. 노부장의 도움말로 피해예방 요령을 알아본다.계약서는 반드시 받아둬야 한다. 판매원의 선전내용 등도 계약서에 기재해두어야 문제 발생시 대처할 수 있다. 판매원의 설명에 현혹돼 충동구매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제품포장은 확실히 구입할 의사가 있을때에만 뜯어야 한다. 포장이 훼손된 제품은 이를 빌미로 해약을 거부하기 때문이다. 또한 판매원이 포장을 뜯었더라도 그에 대한 입증책임은 소비자에게 있으므로 주의해야한다.제품을 사용한 후 피부트러블 등 부작용이 발생하면 의사소견서를 첨부해 해약을 요구할 수 있다.화장품방문판매도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을 적용받기 때문에 계약한 날로부터 10일이내 계약에 관한 청약철회를 요구할 수 있다. 그러나 신용카드로 할부구입했다면 7일이내 청약철회를 해야 한다. 청약철회를 할때는 카드사와 사업자에게 내용증명우편으로 청약철회 의사를 밝혀야 한다. 물품을 반품할때는 가능한 철회하기로 합의한 후 반품해야 한다. 사업자가 물품을 받지 못했다고 발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주시 일대에서 전면 촬영되는 영화 ‘하피’가 4월1일 전주예술고에서 첫 촬영을 시작으로 크랭크 인에 들어간다.올 5월2일까지 계속될 주요 촬영장소는 유스데스크를 비롯 KK테크노빠,리베라호텔,전북대앞,전북대병원,성모병원,유채꽃길,전주예술고,화가 유휴열씨 자택등이며, 개봉은 이번 여름방학에 맞추고 있다.한편 최근 ‘바꿔’라는 노래로서 최고 신세대 가수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이정현양 등 주요 출연진및 제작진은 4월1일 오전 8시20분 전주시를 예방한다.
◇ 바람직한 자녀교육을 위한 부모교육전라북도 청소년 상담실에서 바람직한 자녀지도를 위한 부모교육을 마련한다.부모 자신이 자녀로서의 모습과 부모로서의 모습을 점검해보고, 자녀의 발달단계에 적응하기 위한 바람직한 부모의 태도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하는 교육이다. 교육은 자녀지도에 관한 일반적인 생각과 부모됨의 길, 부모됨의 여섯단계, 부모됨의 유형, 성숙을 위한 길다지기, 자녀의 힘을 북돋우는 부모 등의 강좌로 꾸려진다.교육은 4월 12일부터 5월 3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에 열리며, 참가비는 1만원. 20명 모집한다.(273-1414)◇ 여성회관 수강생 봉사활동전라북도 여성회관 밑반찬만들기 수강생들이 어려운 이웃돕기 자원봉사활동을 벌였다. 지난 3일부터 28일까지 1개월과정으로 밑반찬만들기 강좌를 수강한 여성회관 수강생 27명과 지도강사 전정희씨는 28일 오후 오징어채조림 등 밑반찬 3종류를 만들어 전주시내 시각장애인과 독거노인 모자세대주 등 15세대에 전달했다.여성회관 요리수강생들은 교육과정을 마치면 직접 요리를 만들어 불우이웃 및 시설에 제공하는 위문활동을 벌여왔다.◇ 주부클럽 모니터교육 대한주부클럽연합회 전북지회 소비자고발센터에서는 29일 2000년도 1차 실무자 및 모니터교육을 실시했다. 모니터교육은 올 한해동안 소비자상담활동과 물가조사·의식조사를 비롯한 각종 조사활동 및 생활관련 감시원 등으로 활동할 주부클럽 모니터 20여명을 대상으로 마련한 것으로, 교육에서는 모니터의 역할과 상담기법, 소비자피해구제요령, 시민단체의 역할 등에 관한 강의가 열렸다.
사이버공간에서도 재활용을 한다.전주YMCA 녹색가게가 인터넷 경매사이트와 연계해 인터넷 녹색가게를 차렸다. 자원 재활용을 통한 알뜰한 소비문화 정착을 위해 2년여전부터 녹색가게를 운영해왔던 전주 YMCA가 인터넷인구가 늘자 이를 통한 자원재활용에 나선 것이다.YMCA 인터넷 녹색가게는 인터넷 경매사이트 옥션(www.auction.co.kr)과 연계해 운영된다. 옥션 홈페이지 상단에 전국의 15개 녹색가게가 함께 차린 ‘YMCA 인터넷 녹색가게’사이트가 개설돼 있어 이를 통해 자원재활용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네티즌들의 자원재활용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이들이 녹색소비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하기 위함이 인터넷 녹색가게의 취지. 60여만명으로 추정되는 옥션회원들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인터넷 녹색가게에는 YMCA 녹색가게에 들어오는 재활용품은 물론 경매사이트에 물품을 의뢰하는 소비자들의 제품을 받아 올린다. 경매를 의뢰하는 물품이 접수되면 이를 디지털카메라로 담아 인터넷상에 띄우고 제품설명을 자세하게 붙이는 등 구매자들에게 물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 인터넷 녹색가게에서 취급하는 물품은 다양하다. 컴퓨터와 가전제품, 의류 및 잡화, 주방용품, 가구, 완구류, 서적, 음반 등 일상생활과 관련한 물품은 거의 모두 거래된다. 가격은 매우 저렴하다. 유선전화기 등은 보통 1만원선에, 완구류인 아기자동차 등은 3만원정도면 구입할 수 있다고. 전주YMCA 유종화간사는 “일정한 공간을 확보하고 있는 재활용매장은 이용고객에 한계가 있는데다 점차 인기가 시들고 있는 실정이지만 인터넷 녹색가게는 지리적 한계를 극복해 네티즌이라면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소개했다. 인터넷 녹색가게에 물품을 의뢰하면 사진과 함께 자세한 설명을 붙여 경매사이트에 올리고, 판매된 금액은 위탁자에게 송금한다. 단, 판매액의 10%는 녹색가게 운영금으로 적립된다.(272-4464)
I'd love to, but I've got two left feet.(나도 그러고 싶지만 나는 춤을 정말 못춰.)A:Do you want to dance? (춤 추고 싶니?)B:I'd love to, but I've got two left feet.A:That's ok. (괜찮아.) B:Please forgive me if I step on your toes.(내가 발을 밟아도 용서해 주어야 해.)요즘 DDR 선풍이 불고 있어 어린이들에게 까지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경쾌한 음악에 맞춰 발판을 밟다보면 스트레스도 풀리고 운동까지 된다고 하니 일석이조인 셈이다. 위의 예 "I'd love to, but I've got two left feet."는 "나도 그러고 싶지만 나는 정말 춤을 못춰."의 뜻으로 춤 추기를 권유 받았을 때 사양하는 표현이다. 이와 유사한 뜻의 표현으로 "I am not very coordinated." 또는 "I am not a very good dancer." 등이 가능하다.위의 예 "I'd love to, but I've got two left feet."에서 'left'라는 단어는 '왼편의' 또는 '좌익의'의 뜻으로 여기에서는 전자의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left'가 후자의 의미로 사용된 예로 "He was the member of the radical left wing."(그는 급진 좌파의 일원이었다.)이 가능하다. (예)A:What's his political tendency?(그의 정치적 성향은 어떠니?)B:He is on the left side.(그는 좌파야.)
한국의 목가시인 신석정(1907년-1974년). ‘한국근대시사에서 단하나의 뿌리의 시인’으로까지 평가받았던 석정이 세상을 떠난지 24년. 그가 고향땅에 안겼다. 1974년 7월 6일에 작고, 생전에 휴양지로 삼았던 임실군 관촌면의 신월리에 안장됐던 석정의 유해가 29일 부안군 행안면 영리의 선영 가족묘지로 옮겨졌다. 오랫동안 타지에서 몸을 뉘였던 석정은 이제 먼저 가있던 아내와 아들과 한 울타리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석정의 고향 부안 사람들과 문학인들은 변산반도 입구 해창공원에 석정 시비를 세우고 부안읍 선은리의 고택 ‘청구원’을 정비해 옛집의 모습을 다시 찾는 등 그의 문학세계를 기리는 사업을 활발히 벌여왔지만 다른 지역에 안장된 그의 묘지를 고향에 들여놓지 못해 안타까와했었다. 이번 묘지 이장은 문중에서 추진한 것. 석정이 고향땅에 돌아온 이제, 부안은 석정문학의 향취를 북돋는 사업이 보다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청구원을 중심으로 문학관 건립이 추진되고 석정의 문학과 생애를 조명하는 사업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될 전망. 이번 옮겨진 그의 묘지에는 시비도 세워진다. 석정의 문학향취를 만나기 위해 부안을 찾는 문학도들은 이제 넉넉한 평야와 바닷바람을 아우르는 정취있는 부안의 공간안에서 석정의 발자취를 고스란히 만날 수 있게 된 셈이다. 1907년 부안읍에서 태어난 석정은 1924년 조선일보에 ‘기우는 해’를 발표하면서 데뷔했으며 39년에 처녀시집 「촛불」을 발간했다. 두번째 시집 「슬픈 목가」로 자신의 독창적인 문학세계를 더욱 돋보였던 석정은 전주고와 전북대 등에서 강의하면서 많은 문인을 배출했으며 전북문학판을 주도했다. 유난히 화초와 나무를 좋아했던 그는 자연뿐 아니라 치열한 역사의식과 짙은 현실참여를 시로 형상화했던 민족시인. 그를 추모하는 많은 문학 후배들과 제자들은 전주 덕진공원과 부안군 변산면 해창공원에 그의 시비를 세웠다. 이날 묘지 이장에는 가족들과 석정문학회 회원들, 문인들이 참석해 고향에 돌아온 석정을 반기고 참배했다.
전북 문화예술인들, "문화예산 삭감 도의원들 사퇴 촉구"
하송 시인, '2024년 한국 예인문학 문학대상' 수상
추위 녹이는 클라리넷 연주⋯신재훈 독주회
박용근 의원 제기한 전북문화관광재단 본부장 심사 개입 의혹…법률상 '위법 사항 없음'
삭감된 예산에 뿔난 지역예술인, 반면 전북예총·전북민예총은 '무덤덤'
전주사진센터 부설 사진연구소 1983, 회원전 '새만금' 연다
정가 선율에 취하다, '시조와 가곡으로 듣는 우리 소리' 공연
전북특별자치도 콘텐츠융합진흥원 입주기업 ‘아가미림’, OTT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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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 미소능력개발센터, 방화선 선자장 홈페이지와 쇼핑몰 제작 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