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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자민련 공천 어떻게 되나

4.13 16대 총선이 두달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여당인 한나라당과 자민련도 공천자 선정작업에 박차를 가하면서 출진준비에 분주하다.그동안 지역색과 바람에 선거판이 좌우, 지역접목 기반이 극히 취약했지만 새천년 새시대를 맞아 새로운 정치풍토를 기대하면서 흐트러진 조직과 전열을 추스리고 있다.한나라당 도지부는 “이번 뉴 밀레니엄 총선부터는 지역감정과 색깔에 따라 휩쓸리는 불행이 되풀이되어서는 국가 장래와 지역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건전한 야당을 키워줘야 정치와 지역균형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고 호소하고 나섰다.민주당과 연합공천을 통한 전북 교두보확보를 노렸던 자민련도 연합공천이 무산됨에 따라 홀로서기에 주력하고 있다.사실 자민련의 경우 민주당 텃밭인 전북이 불모지나 다름없지만 김광수도지부위원장을 비롯 경쟁력있는 후보를 적극 공천, 도약발판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한나라당)한나라당은 지난주 공천신청을 마감한 결과 전주덕진을 제외하고 9개 지역구에서 공천접수가 들어오자 일단 안도감에 차있다.특히 군산과 익산, 남원.순창, 무진장, 고창.부안등 5곳에서는 2명씩이 신청, 당내 공천경합을 벌여야 하는 만큼 분위기가 예전과는 달라지고 있다며 반색하고 있다.지역구별 공천신청자로는 전주완산에는 임광순위원장이 단독 신청, 사실상 공천이 확정된 상태다.군산에 양재길위원장과 조재후한국유기농업회장이 경합을 벌이고 있으며 익산에서도 신이철전원광대학생회장과 김헌중삼창아우렛백화점회장이 공천고지 선점에 나섰다.그러나 익산의 경우 득표력을 갖춘 공천섭위원장의 출마여부에 따라 대표주자가 결정될 것으로 점쳐진다.정읍지역은 이의관위원장만 신청, 여타 경쟁자가 없으며 김제는 최근 영입한 라경균농촌법률연구소장이 확정적이다.남원.순창은 이형배의원과 양대원위원장이 치열한 접전을 펴고 있다. 이의원의 경우 당초 전국구를 노리고 도지부장을 맡았지만 비례대표 진출가능성이 여의치 않을 경우 지역구 출마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맞서 양대원위원장이 탄탄히 다져온 지역기반을 통해 강력 도전중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완주.임실은 최근 입당한 남상훈일광종합건설회장이 확정적이며 무진장에선 이광국현위원장에 최팔용전민주당위원장이 도전장을 냈으나 이위원장이 유력하다는 관측이다.고창.부안은 이백용고창위원장과 김영국광영기업대표가 경합중이며 박종철부안위원장은 출마의사를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한나라당 도지부는 김영구위원장의 사퇴로 공석중인 전주덕진 주자영입에 진력중이나 마땅한 입지자가 없어 고심중이다.(자민련)자민련은 공천접수를 마감한 결과 김제와 완주.임실등 2곳을 제외하고는 8개 지역구에 신청자가 나왔다.특히 고창.부안에는 지역기반을 갖춘 경쟁자가 양립, 내부정리를 둘러싸고 다소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자민련은 오는 17일께 무경합지역과 당선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위주로 1차 공천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전주완산에는 20여년간 초원약품을 경영하며 지지기반을 구축해온 조병일위원장이 단독 접수했고 전주덕진은 전주대에 출강중인 김우석위원장이 신청, 사실상 내정됐다.군산에는 화훼농장을 경영하는 김현태위원장이, 익산에는 언론사논설위원을 역임한 김용관위원장이 각각 신청했다.정읍지역은 새마을금고를 통해 기반을 닦은 정태진위원장이, 완주.임실은 12대때 국회의원을 지낸 최용안위원장이 단독으로 접수했다.무진장은 5선관록의 김광수도지부위원장이 고향에 대한 마지막 봉사의지를 밝히며 출진태세를 갖추고 있다.선거구가 통합된 고창.부안에는 김주섭위원장과 김손위원장이 한치 양보없는 접전을 펴고 있다.둘다 탄탄한 지역기반을 내세우고 있지만 지역여론이 좋은 김주섭위원장에 낙점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이와함께 자민련도지부는 김제와 남원.순창지역 출마주자 영입에도 적극 물색중이다.

  • 정치일반
  • 권순택
  • 2000.02.12 23:02

전북도 내년예산확보 시동

도내 현안사업의 내년도 국가예산확보를 위한 도 차원의 활동이 본격 시작됐다.이성열행정부지사와 임종정건설교통 임무웅농림수산 민봉한경제통상국장 등은 11.12일 이틀동안 행자부와 건교부 산자부 과기부 환경부 농림부 해수부 등 7개부처를 방문, 도내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내년도 반영돼야 할 예산을 건의했다.도가 요구한 내년도 예산규모는 △행자부 1백72억 △건교부 2천2백44억 △산자부 5백82억 △과기부 10억 △환경부 30억 △농림부 1천5백5억원 등 모두 25개 사업에 4천5백43억원 규모다. 이번에 요구한 현안예산은 각 부처별 굵직굵직한 사업만을 간추린 것으로, 도는 이달말쯤 세부사업까지 일괄 건의할 방침이다.도는 신규사업으로 전주과학산업연구단지에 생물산업연구센터(2001∼2005)를 설립, 전북지역의 벤처연구단지로 특성화시켜 나가기로 하고 과학기술부의 ‘지역기술혁신 거점육성과 사업화촉진계획’에 반영, 소요예산 5백30억원중 타당성조사 및 기본설계비로 10억원을 내년에 지원해 주도록 요구했다. 이와함께 가축의 변천사를 담은 세계 축산박물관(2000∼2003)을 정읍지역에 건립, 동학혁명유적지 등과 연계 관광상품화하기로 하고 부지매입 및 기본설계비를 농리부 풀예산에서 25억원(지방특화사업비)을 지원해 주도록 요청했다.주요 예산요구액은 △전주권공항 1백31억 △용담댐 8백80억 △무주∼대구간고속도로 1백20억 △전주∼광양간고속도로 5백억 △만경강생태공원 1백억 △군산자유무역지역 5백12억 △전북니트산업센터 70억 △중규모 농업용수개발사업 5백억 △동화지구 농업용수개발사업 3백억 △금강2지구 농업종합개발사업 5백억 △고창지구 농업생산기반정비사업 1백80억 △도청사신축비 1백50억 △개발촉진지구 기반시설 사업비 5백3억원 등이다.

  • 정치일반
  • 이경재
  • 2000.02.12 23:02

16대 총선 공천부터 개혁을

민주당을 비롯 한나라당과 자민련의 16대총선 공천자 선정작업이 초읽기에 들어감에 따라 여.야 공천향배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이 크게 증폭되고 있다.특히 새 천년 국운을 걸머질 선량들을 뽑는 중차대한 총선인데다 전 도민과 수도권에서 전북공천을 주시하고 있는 만큼 투명한 절차와 지역민심이 반영된 인물본위의 공천개혁이 필수적이라는 여론이 팽배하다.여당인 민주당은 그동안 지역여론조사와 현지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호남지역에 대한 1차 공천심의를 마치고 최종 여론의 추이를 반영, 금명간 60%선에 달하는 대대적인 물갈이 공천을 단행할 방침이다.민주당은 이를위해 전주덕진과 무진장, 고창.부안지역등 3곳의 경우 이미 단수로 공천후보를 확정한 가운데 나머지 경합지역에 대해선 2∼3배수로 압축, 막바지 선정작업을 진행중이다.야당인 한나라당도 전주덕진을 제외, 9개 지역구에서 공천접수를 마감하고 익산과 남원.순창, 무진장, 고창.부안등 경합지역을 대상으로 내주초까지 최종 후보선정에 들어갔다.자민련은 남원.순창과 김제지역을 빼놓곤 사실상 후보가 확정적이며 경합을 벌이고 있는 고창.부안지역만 조정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같이 여.야 공천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투명하고 민주적인 절차를 거쳐 도민들이 납득할수 있는 공천개혁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과거와 같이 ‘누구를 공천해도 된다’는식의 자만에서 벗어나 철저히 민의가 반영되고 지역정서에 부합되는 인물을 내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밀실에서 계파보스간 나눠먹기식이나 낙하산식 공천등의 구태가 되풀이되어서는 결코 안된다는 목소리가 지배적이다. 특히 밝고 깨끗한 정치개혁을 이룩하기 위해선 부정부패와 비리에 연루된 자나 시민단체의 낙천.낙선대상자등도 과감히 배제해야한다는 여론이다.또한 그동안 국정수행 능력과 의정활동이 현저히 떨어지거나 국회의원으로서 자질과 함량이 크게 미달하는 경우도 도태시켜야 한다는 주장이다.이와함께 지역기반이나 역할도 없이 여권 실세와의 관계를 내세워 거들먹거리거나 선거철마다 이곳저곳 기웃거리는 정치철새에 대해서도 도민들의 거부감이 극명한 실정이다.도민들은 “과거와 같은 공천행태가 재연될 경우에는 유권자들의 준엄한 심판이 불가피하다”면서 “국회에서 제도적인 공천개혁입법 마련은 물건너 갔지만 투명하고 민의에 따른 공천혁명을 통해 선거개혁을 이뤄야 할때”라고 입을 모았다.

  • 정치일반
  • 권순택
  • 2000.02.12 23:02

전북도 감사 앞서 친절봉사활동 전개키로

전북도의 감사패턴이 달라진다.과거 하급기관에 대한 감사는 수감기관 청사 도착에 앞서 마중을 받는 등 군림하는 형식이었으나 앞으로는 봉사활동이 곁들여지고 감사결과도 공개된다.전북도는 11일 “14일부터 2주일동안 감사반원 15명을 투입, 남원시에 대해 감사를 벌일 계획”이라며 “이날 감사에 앞서 감사반원들은 아침 8시부터 9시까지 남원시 시외버스터미널내 공중화장실 청소와 횡단보도 및 정지선지키기 등 거리질서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와함께 감사반은 감사기간중 인도나 차도에 설치된 불법간판과 건축자재 등 적치물을 수거, 시민의 교통불편 해소 및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한편 청소년 유해업소 단속 등 시민을 위한 봉사활동도 전개할 방침이라는 것.종전에는 감사결과가 공개되지 않았으나 앞으로는 감사결과에 대해서도 공개되며 감사기간중 시민제보도 활용할 예정. 도 감사관계자는 “주민의 알 권리 차원에서 유종근지사의 지시에 따라 공개키로 했다”며 “불편부당한 사례나 시정에 대한 의혹, 공무원 비리 등에 대해 시민들의 제보와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그러나 행정행위에 대해서는 엄격히 감사할 방침. 도는 각종 인허가 및 계약관련 부조리, 예산낭비 요인 등을 없애고 주민 불편사항을 해소하는 데 비중을 두고 이 분야를 중점적으로 들여다 볼 방침이라고 밝혔다.

  • 정치일반
  • 이경재
  • 2000.02.12 23:02

경실련전북협의회, 각 정당 민주적 공천 실시 촉구

경실련전북협의회는 11일 “부패한 정치, 보스중심의 패거리정치, 지역감정에 의존하는 정치,돈에 움직이는 정치, 민생외면 정치 등 국민의 뜻을 저버리는 정치를 새 천년까지 연장할 수 없다”며 “각 정당은 투명한 절차를 통해 민주적인 공천을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경실련전북협의회는 이날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13총선은 정치권의 총체적 인적청산으로 새로운 정치문화와 시민이 중심이 된 참여민주주의의 토대를 마련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하고 “경실련과 총선시민연대가 발표한 낙천자 명단에 포함된 전북지역 출마예정자들은 국민의 뜻을 겸허히 수용, 불출마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최산호군산경실련공동대표는 ‘전북지역 경실련의 입장’이라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시민단체의 정당한 유권자운동을 금지한 선거법 개정안이 통과된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히고 “자민련과 한나라당은 시민단체의 공익적 활동을 음모론 및 유착설로 음해하는 행동을 즉각 중지하라”고 촉구했다.경실련협의회는 “이번 4.13총선을 통해 정치개혁을 이루려는 모든 시민단체들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 유권자운동과 정책캠페인 등을 펼쳐 나가겠다”며 총선 이후에도 정치개혁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정치일반
  • 이경재
  • 2000.02.12 23:02

전북 전국구의원 누가 될까

여야 3당의 지역구 공천심사가 막바지 단계에 들어가면서 46석의 비례대표 후보 선정에 전북출신이 몇명이나 포함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각 당은 선거법 개정 결과 비례대표 후보중 30%를 여성에 할당해야 하기 때문에 후보 인선과 순번조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우선 민주당의 경우 남원출신의 최영희(60)당무위원이 유력하다. 최회장은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을 역임한 인물로 우리나라 간호학계와 여성계의 대부격인 인물.민주당이 전망하는 당선권이 대략 18번 정도인 것을 감안할 때 당내 여성 전국구 순위에서도 1∼2위로 거론되고 있는 최위원은 이변이 없는 한 전국구 진출이 유력시되고 있다.두번째 역시 여성으로 조배숙변호사. 익산출신인 조변호사는 익산 을에 공천을 신청했지만 익산이 통합선거구가 되면서 지역에서의 경합은 사실상 물건너간 상태다. 현재 당무위원인 조변호사의경우 민주당 전국구 순위에서 5∼6위에 들어가 있어 민주당이 어느정도 선전해야만 국회 입성이 가능하다.세번째는 김현미부대변인. 전주 완산에 공천을 신청한 김부대변인은 여전히 지역구 경쟁을 강조하고 있지만 자의와는 상관없이 전국구 진출설도 나오고 있다. 김부대변인의 경우 유망 여성정치인으로 당이 기대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이밖에 민주당에서는 익산과 부안지역에서 전국구 의원이 탄생하지 않느냐는 설도 나오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익산의 경우 3선의 이협의원과 재선의 최재승의원 모두 당으로서는 버릴 수 없는 만큼 한명에 대해서는 전국구를 배려한다는 설이고, 부안은 고창의 정균환의원이 공천을 받을 것이 확실한 만큼 상대적 박탈감을 달래기 위한 전국구 배려설이지만 실현가능성은 의문이다.한나라당의 경우 전주출신의 이원창총재공보특보가 후보군에 올라 있다. 경향신문 부국장출신의 이특보는 지난 대선때부터 이총재를 도와온 인물로 전국구 진출이 유력시되고 있다.이형배의원도 전국구 진출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1인2표제 도입이 좌절된 만큼 지역출마가 당선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측면에서, 전북 대표 몫으로 전국구 진출을 추진할 가능성도 있다.자민련은 김광수의원이 지역출마는 사실상 포기한 상태이고 전국구 진출이 유력시되고 있다. 최근 일본까지 같이 다녀올 정도로 김종필총리와 막역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김의원은 본인이 원할 경우 당선 안정권 포함은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김의원의 한 측근은 “전국구 2번정도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면서 전국구 당선을 낙관했다.

  • 정치일반
  • 황재운
  • 2000.02.11 23:02

호남 조기공천 움직임에 후보들 조바심 더해

민주당이 4.13총선 호남지역 공천자를 빠르면 13일께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현역의원들을 비롯한 후보자들의 조바심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민주당은 자민련과의 연합공천이 무산된 상태에서 총선 승리의 관건은 공천에 달려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특히 호남지역의 공천이 유권자들의 호응을 얻을 경우 수도권에서의 바람몰이도 가능하다는 판단아래 호남지역 공천을 다른 지역보다 앞당기는 방안을 비중있게 검토하고 있다.공천심사위의 김민석의원은 호남을 먼저 확정발표하는 전제조건으로 ‘호남지역에 대한 완전한 심사’를 내세웠지만 사실상 공천심사는 80%정도 진행됐다고 밝혀 조기 발표 가능성은 보다 높아진 상태다.김의원은 호남 조기발표의 배경에 대해서 ▲전국적인 관심이 집중된 지역 ▲호남지역 공천의 수도권 파급효과 ▲4.13총선의 상징적인 효과 등 세가지 이유를 들었다. 결국 민주당은 호남지역에 대한 파격적인 공천을 통해 수도권에서 바람몰이를 하겠다는 의도로 분석되고, 호남지역은 대폭적인 물갈이가 기정사실화된 셈이다.민주당이 이처럼 막바지 공천심사에 피치를 올리면서 총선 후보자들은 좌불안석이다.재선의 한 현역의원은 요즘 눈에 띄게 얼굴색이 검어졌다. 그는 “지역에 가 있자니 신경이 온통 공천심사에만 쏠려 있는 마당에 제대로 사람 만나기도 힘들다”고 말하고 “그렇다고 서울에 있는 것도 도움이 되는 것도 아니다”면서 고개를 내젓고 있다. 공천심사에 관여하고 있는 힘있는 관계자들은 만나는 것은 물론 전화 연결조차 안되고 있어 답답함만 더하고 대신 동료 의원들과 넋두리나 하고 있다는 것.또 다른 의원은 “4년에 한번씩 거치는 일이지만 올해는 유독 힘들다”면서 “호남 물갈이설이 이렇게까지 진행될 줄은 사실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곤혹스러워했다.조급하기는 다른 입지자들도 마찬가지다.전주에 공천신청을 한 후보자는 최근 아예 지역활동은 접어둔 채 서울에서 공천심사에 영향을 미칠만한 유력인사들을 만나는데 온 힘을 쏟고 있다.그는 “신진인사가 현역의원에 비해 여론면에서 뒤지는 것은 당연한 만큼 이를 만회하기 위해서는 나를 정치권에 제대로 알리는 것 밖에 없다”면서 유력 정치인들의 사무실 앞을 배회하고 있다.금뱃지를 달기 위한 정치인들의 조바심도 이제는 며칠 남지 않은 듯 하다.

  • 정치일반
  • 황재운
  • 2000.02.11 23:02

지자체장 총선서 엄정 중립을

최인기행자부장관은 10일 “일선 시장 군수는 제16대 총선에서 엄정중립적 자세를 지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최장관은 이날 전북도와 전북경찰청을 초도방문, 시장군수와 경찰서장 등 간부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보고를 청취한 뒤 “일선 시장 군수들이 정당 소속이거나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선거에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하고 “해야 할 일과 해서는 안될 일을 가려 행정을 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최장관은 이와함께 행정환경이 급변하는 만큼 지방행정도 과감한 기법을 도입해야 할 때라고 강조한 뒤 일하는 기풍 진작을 통해 주민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고 잔존 부조리와 부정부패 요소가 배격될 수 있도록 감독과 관찰노력을 철저히 하라고 촉구했다.최장관은 이날 전북도로부터 ▲김제 벽골제 관광지정비 및 진입도로 확포장 사업비 20억 ▲다중이용화장실 시범설치사업비 17억 ▲2001년 세계 소리축제 예비대회 지원비 10억 ▲도청사 및 의회청사 신축사업비 4년간 5백억 등 예산이 부족한 4개 현안사업에 대한 교부세 및 증액교부금 지원을 건의받고 벽골제 관광지정비 사업비와 다중이용화장실 시범설치사업비에 대해서는 일부 지원토록 하겠다고 밝혔으나 세계 소리축제 예비대회 지원비용에 대해서는 교부세 용도가 운영비에는 지원할 수 없게 돼 있다며 난색을 표명했다.최장관은 도청사신축사업비 지원과 관련, 증액교부금 지원문제는 기획예산처와 협의해야 할 사항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기획예산처를 상대로 협의에 나서겠다며 전북도도 증액교부금이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도청사신축사업비 지원문제는 전남도청이 무안으로 이전하면서 3백억원을 정부로부터 지원받았으나 이 경우는 전남도청을 ‘5.18성지’로 조성하는 조건으로 부지를 매각하지 않는데 따른 반대급부였다. 그러나 전북도는 이와 상황이 다르다. 따라서 전북도청이 이전하면서 전남도처럼 정부로부터 증액교부금을 지원받기 위해서는 이에 타당한 명분발굴이 선행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최인기장관이 “명분을 잘 찾아 같이 협력해서 해결하자”고 주문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할 수 있다.최장관은 도청이전에 따른 특정지역 개발이익을 환수, 비용을 충당하는 방안을 연구해 보지 않았는지 묻고 일괄매수후 팔아 수익금을 도청사비용에 충당하는 방안도 연구해 보기 바란다고 권고하기도 했다.

  • 정치일반
  • 이경재
  • 2000.02.11 23:02

민주당, 호남 빠르면 13일발표 공천확정 초읽기

민주당은 전북지역에 대한 공천을 빠르면 13일께 발표할 예정으로 이를 위해 경합지역을 대상으로 교차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등 최종적인 호남지역 심사작업을 벌이고 있다.또 지역 여론청취와 조직 점검을 목적으로 중앙당의 지역실사단을 파견할 방침을 세우는 등 호남 경합지역에 대한 공천자 선정작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민주당 공천심사위는 현재 전북지역에 대한 1차 심의를 끝낸 상태로 일부 지역은 사실상 단수(單數)로 공천자를 내정했고, 경합지역도 2∼3배수로 후보를 압축시켰다.전화여론조사와 함께 지역 실사작업도 경합지역에서 압축된 후보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공천 발표를 앞두고 최종적으로 지역여론을 수집하는 단계로 파악되고 있다.민주당은 이번에 실시하는 최종 여론조사와 지역구 실사결과 당선가능성이 높게 나타나고 예상 상대후보에 대해 월등한 비교우위를 갖춘 현역의원은 교체대상에서 제외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공천심사위에 참여하고 있는 정균환특보단장은 이와 관련 “전북지역도 철저히 지역여론 위주로 공천작업을 벌일 것”이라고 말해 지지율이 공천심사의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될 것임을 시사했다.공천심사위의 김민석의원은 “전체적인 공천심사는 15일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라면서 “하지만 호남지역은 관심집중지역이고 전체적인 파급효과가 큰 지역인 만큼 조기발표 할 가능성도 있다”면서 “호남지역의 공천심사는 80%정도 진행됐다”고 말했다.현재 민주당 공천심사위 주변에서는 전북은 선거구 감소로 인한 자연감소 4석을 포함해 현역의원 7∼9명이 교체될 것이라는 말들이 흘러나오고 있다.전북의 현역의원 교체폭은 광주·전남의 교체폭과 맞물려 있는데 6개 지역구가 있는 광주지역은 3-4명, 17개 지역구에서 13개로 줄어든 전남지역은 자연 감소 4석을 포함 최대 10여명이 물갈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전북의 경우 이미 조직책으로 선정된 정세균(진안 무주 장수)과 정동영의원(전주 덕진), 또 정균환의원(부안·고창) 등 3명은 사실상 공천자로 내정된 상태로 알려졌다. 선거구가 하나로 합쳐진 익산은 현역의원 재공천은 확실한 상태로 갑의 최재승의원과 을의 이협의원 중 1명에 대해서는 전국구 진출설이 나오고 있다.반면 부안의 김진배의원과 군산의 채영석의원을 비롯한 현역의원 7명에 대해서는 재공천이 어렵지 않느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고 남원 조찬형의원과 전주 완산 장영달의원은 호남의 전체적인 물갈이폭에 따라 공천여부가 유동적이라는 분석이다.한편 민주당의 호남 공천작업이 막바지에 달한 것과 관련 지역 유권자들은 “민주당이 4.13총선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이번 공천작업이 과거의 정실(情實), 밀실(密室)의 구태를 떨치고 지역 민심을 제대로 반영해야만 한다”고 투명한 공천을 요구했다.

  • 정치일반
  • 황재운
  • 2000.02.11 23:02

민주당 호남공천 초읽기...촉각 곤두

민주당의 호남공천이 초읽기에 들어감에 따라 도내 지역구 공천 향배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특히 호남의 대대적인 물갈이를 통해 수도권으로 바람을 확산시킨다는 방침아래 물갈이 폭과 대상자 선정작업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면서 총선입지자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민주당은 이미 호남물갈이와 관련 60%정도 가이드라인을 정하고 여론조사와 현장실사등을 통해 검증작업을 완료, 막바지 유권자 선호도등을 반영해 금명간 1차 호남공천자 명단을 발표할 것으로 관측된다.이에따라 도내 현역의원에 대한 교체 폭과 대상, 또한 누가 공천을 받을 것인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더욱이 선거구 통합에 따라 익산과 완주.임실, 고창.부안등 현역의원끼리 사생결단을 내야 할 지역도 3곳에 달해 공천고지 선점을 둘러싸고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또한 동교동계 좌장이자 실세중 실세인 권노갑고문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함으로써 가신그룹인 최재승.윤철상의원의 행보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이와함께 전북 비례대표몫으로 과연 누가 낙점받느냐도 관건이다.현역 경합지역이나 통합에 따른 반발감이 큰 지역에 대해 배려할 것이란 관측도 흘러나오고 있다. 또 여성비례대표몫으로는 최영희한국여성단체협의회장이 유력한 가운데 민주당 창당발기인으로 참여한 조배숙한국여성변호사회장도 거론되고 있다. 이에 막바지단계에 이른 도내 10개 지역구에 대한 현역의원과 입지자들사이에 불꽃튀는 공천레이스에 대해 집중 점검해 본다.(전주완산)전북 정치 1번지인 전주완산에는 재선인 장영달의원의 아성에 맞서 모두 11명이 도전장을 냈다. 3선고지를 노리는 장의원은 탄탄히 다져온 지역기반과 의정활동을 통해 수성에 진력중이나 당 여론조사결과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에 맞서 민주당도지부 정책실장인 유대희변호사가 그동안 당 기여도와 전문성, 정균환총재특보단장과의 관계와 연청등을 내세워 낙점가능성을 점치고 있고 정동익전민주언론운동협의회의장이 재야.민주화운동 경력을 바탕으로 인물교체론을 펴고 있다. 청와대출신가운데는 김현종씨가 일간지 정치부기자시절 다져온 중앙 정계의 인맥과 개혁성을 토대로 강력 도전중이며 김득회전청와대부속실장도 막바지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또한 김희진국제변호사가 참신성과 인물론을, 김현미민주당부대변인은 지역구의 여성몫할애를, 장세환전한겨레신문정치부장이 언론계대표케이스로, 이상휘전북대교수가 학계전문성을 내세워 뛰고있다. (전주덕진)정동영의원이 버티고 있는 전주덕진에는 오정례전주시의원등이 공천경합에 나섰지만 당 대변인과 선거대책위대변인으로 내정된 정의원이 사실상 낙점된 상태다. 때문에 1차 호남공천자 명단에 포함될 것이 확실시 된다.(군산)물갈이 여론이 거센 군산지역에선 채영석의원을 비롯 모두 12명이 혼전양상을 벌이고 있다.3선인 채의원은 4선고지에 강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지만 지역여론의 향배가 관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에맞서 오영우전마사회장이 대선기여도와 군전문성을 내세워 낙점을 기대하고 있으며 엄대우전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이 환경.민주화운동과 여권내 인맥을 통해 공천고지에 도전중이다. 386세대 기수로 서울차출설이 나도는 함운경한국정치포럼대표는 참신성과 개혁성을 바탕으로, 이대우전전주문화방송사장도 언론경력과 재야운동을 기반으로 뛰고 있다.그러나 무소속으로 뛰는 강현욱의원에 필적할 대안이 없을 경우에는 의외의 제 3후보 투입설도 나돌고 있는 상황이다.(익산) 3선관록의 이협의원과 여권 실세인 최재승의원이 맞대결을 펼치는 익산지역 공천향배에 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이번 16대 총선에 둘다 정치적 명운이 걸린만큼 건곤일척(乾坤一擲)의 한판 승부가 불가피한 실정이다.이의원은 그동안 꾸준히 다져온 지역기반과 여론을 내세우는 반면 최의원은 요지부동의 일정한 지지층과 DJ에 대한 충성심이 높아 예측불허의 접전을 펴고 있다.일각에선 둘 가운데 지역구 공천이 안될 경우에는 비례대표로 배려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이밖에 정재혁민주당 정책행정실장이 정책분야 전문성을, 황세연사이버토론장대표가 재야민주화운동 전력을 기치로 틈새를 파고들고 있다.(정읍)인물이 넘치는 정읍도 전.현직의원에 DJ측근인사들이 가세, 막판 불꽃 대결을 벌이고 있다.동교동실세로 공천심사위 실무간사를 맡고있는 윤철상의원과 권토중래(捲土重來)를 벼르는 김원기고문과의 샅바싸움이 치열하다. 최근 김원기고문의 전북선거대책위원장 기용설이 나돌며 지역구 공천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여기에 DJ정책브레인인 라종일경희대교수, 외교전문통인 김세웅아태민주지도자회의사무총장, 안병선국민회의문화예술특위위원장이 총력전을 펴고 있으며 이인제선대위원장측근인 이장형전주공업대교수도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남원.순창)조찬형의원이 아성을 구축한 남원에선 이강래전청와대정무수석과 강동원국민회의후원회사무총장이 강력 도전장을 내 공천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3선고지를 노리는 조의원은 민주당 정강기초위원장을 맡아 당헌 당규제정등에 기여하면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DJ정책브레인으로 활동한 이강래전수석도 밑바닥을 훑으며 인지도 제고에 주력하고 있으며 강동원전사무총장도 기간 조직과 인맥을 활용, 전력투구중이다.(김제)장성원의원이 버티고 있는 김제에선 모두 11명이 공천경합에 나서 혼전 양상을 띠고 있다.언론인출신으로 당내 경제통인 장의원은 전문성과 도덕성을 바탕으로 재공천을 바라고 있으나 전주신공항, 지방선거공천문제로 불거진 반발기류도 만만챦아 극복해야할 과제다.이에 맞서 재야출신인 최규성국민정치연구회사무총장이 선명성과 개혁성등을 기치로 강력 도전중이며 최택곤민주당정책위부위원장이 당내 인맥과 김제지역내 탄탄한 학연.혈연등을 내세워 도전장을 냈다.언론계 인사로는 윤산학경기대홍보처장과 최상현전국민일보편집국장이, 법조계출신으로는 임홍종변호사가 각각 전문성과 참신성을 거론하며 공천가능성을 점치고 있다.(완주.임실) 선거구 통합에 따라 현역인 김태식의원과 박정훈의원이 경합을 벌이고 있는 완주지역도 공천향배에 촉각이 쏠리고 있다.4선의 김태식의원과 재선의 박정훈의원이 각각 정치생명을 걸고 한판 힘겨루기에 나선 가운데 정세현전통일부차관과 이돈승새천년지역경제연구소장, 최용식민주당조직위부위원장이 강력 도전, 예측불허의 접전을 펴고 있다.특히 지역여론의 추이와 시민단체의 낙선.낙천운동이 공천향배를 좌우할 것으로 예측된다.(진안.무주.장수)정세균의원의 독무대인 진안.무주.장수에서는 지난달초 민주당 조직책으로 선정된 만큼 사실상 공천이 확정된 상태다.경제전문가로 국회에 진입해 깨끗하고 탁월한 의정활동과 지역구 관리에 충실,당내 경쟁상대가 전무한 실정이다. (고창.부안)고창.부안지역도 여권 실세인 정균환의원의 공천가도에 별다른 변수가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높다.다만 지역세력이 엇비슷한 부안지역의 반발감이 우려되고 있어 이지역 입지자들의 무소속출마가능성도 예상된다.때문에 일부에선 부안지역에 대한 별도의 배려가 있을 것이란 전망도 있지만 확률은 미지수다.현재 부안지역에선 김진배의원을 비롯 김춘진독일치과원장, 이강봉금호그룹상무, 김경민미래부안연구회장, 김종엽신일금속대표, 김수길금풍개발대표, 안병원국회보좌관등이 도전장을 냈다. 일부는 아예 무소속출마를 염두에 두고 준비중인 것으로 탐문된다.

  • 정치일반
  • 권순택
  • 2000.02.11 23:02

국회 선거법처리...전북 선거구 10곳 최종확정

전북의 국회의원 선거구가 최종 10곳으로 확정됐다.국회는 8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한나라당이 제출한 의원정수 16석 감축을 내용으로 하는 선거법 수정안을 표결, 재석 2백82명중 찬성 1백28, 반대 1백54명으로 부결시켰다.이에 따라 지역구 26석 감축을 내용으로 하는 민주당의 선거법 원안이 자동통과됐다.이에 따라 전북은 ▲전주 완산 ▲전주 덕진 ▲익산▲군산 ▲정읍 ▲남원·순창 ▲김제 ▲완주·임실 ▲진안·무주·장수 ▲부안·고창 등 10개의 선거구로 나뉘게 됐다.이는 민간위원들이 참여한 선거구획정위의 9만-35만기준 10개의 선거구안과 똑같은 것으로 전북은 선거구 14개에서 4개가 주는 최악의 결과를 맞았다.또 당초 민주당이 추진했던 1인2표제, 이중등록제, 석패율제도도 도입이 좌절됐다.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한나라당이 발의한 ▲1인1표제, 이중등록폐지, 석패율폐지 안에 대해 재석 2백76명, 찬성 1백51명, 반대 1백6명, 기권 19명으로로 통과시켰다.또 한나라당이 발의한 ▲9만-31만안에 대해서는 재석 2백82명중 찬성 1백28표, 반대 1백54표로 부결시켜 민주당이 발의한 ▲9만-35만안이 자동 통과됐다.이같은 선거법이 통과됨에 따라 4.13총선에서 전북은 급격한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우선 익산 갑을이 한곳으로 통합되면서 이협의원과 최재승의원의 정치생명을 건 한판대결이 불가피하고 고창·부안, 완주·임실, 남원·순창 등의 통합 선거구에서 현역의원들을 포함한 입지자들의 공천경쟁이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 또 전주 완산의 분구가 좌절되면서 전주지역의 공천경쟁도 더욱 달궈질 것으로 보인다.한편 이같은 선거구 획정에 따라 전북정치권의 약화와 농촌의 지역대표성 약화등이 우려되고 있다. 전북은 지금까지 14명의 지역구 의원을 가지고 있었지만 앞으로는 10명의 의원만 있게 된다. 이같은 숫자는 서울이 45명, 경기 41명 등 수도권 86명에는 비교할 수도 없는 규모로 중앙 정치권에서 전북은 ‘중대급’에서 ‘분대급’으로 격하될 수 밖에 없을 전망이다.또 이웃 광주 전남의 19명, 충남 11명과 비교할때도 적은 규모로 이같은 숫적인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과거 어느때보다 인물위주의 투표행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또 이같은 인구기준안에 대해 지역대표성을 무시하고 농촌지역의 현실을 외면한 일방적인 안이라는 비난도 제기되고 있다.전북에서 4곳의 선거구가 감소한 것을 비롯해 농촌지역이 많은 광역자치단체에서 대부분의 선거구가 감소한 것은 단순하게 표의 등가성과 인구만을 감안한 때문으로 농촌지역 주민들의 소외감을 부추기고 정치의 중앙집중 현상을 심화시킬 것이라는 지적을 하고 있다.

  • 정치일반
  • 황재운
  • 2000.02.10 23:02

도내 선거구 4곳 감축따라 전북출신 비례대표 늘려야

선거법 개정으로 지역구가 대폭 감소한 전북지역에는 지역대표성을 보완하기 위해 정치권에서 비례대표를 특별배려해야 한다는 여론이다.지난 8일 선거법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정작 개혁적인 요소는 다 빠지고 26석의 지역구만 감소하는 바람에 농촌지역이 많은 전북지역은 지역구가 14석에서 무려 4석이나 감소하게 됐다.특히 이번에 통과된 선거법은 선거구획정위의 안이 존중된 결과가 아니라 여야의 이해관계가 엇갈려 표결처리 끝에 졸지에 탄생한 것으로 선거법 개정의 본 취지는 전혀 살리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반면에 지역구 의원 10%를 줄인다는 정치권의 당초 약속을 지킨다는 이유로 설정된 9만-35만의 인구기준이 통과되면서 정치권의 이해관계에서 한발 비켜나 있는 농촌의 지역구만 희생되는 결과가 초래됐다.실제로 현재 지역구는 2백53석에서 2백27석으로 10%가 줄었지만 전북은 14석에서 4석이 줄어 평균의 세배가까운 28.6%의 감소폭을 보였다.이처럼 형평성에 어긋나는 감소의 원칙이 적용된 것은 단순히 지역구 의석감축이란 명제를 충족시키기 위해 인구수만 감안된 것으로 선거구가 희생된 지역에 대해 설득력이 결여됐다는 지적이다.또 감소폭을 광역단체별로 비교할 때도 강원과 전북이 30%안팎으로 전국 최고수준의 감소폭을 보인데 반해 농촌지역이 비교적 많은 경북, 경남, 충남, 충북 등은 10%대의 감소율밖에 보이지 않고 있다.특히 전북보다 인구가 적은 충남은 전체의석이 11석으로 오히려 전북보다 1석이 많은 불합리한 면이 나오고 있고 인천, 광주, 울산, 제주 등은 현재의석수를 유지하면서 10% 이상의 증가효과를 얻었다. 인구가 집중된 경기지역은 3석이 늘었다.이처럼 개정 선거법으로 지역별 의석수 감소가 불합리하게 이루어지고, 해당지역은 정치분야에서 지역대표성이 급격히 약화되는 것이 불가피하게 돼 이를 보완하기 위한 정치권의 배려가 필요하다는 여론이다.특히 전북지역의 경우 대부분의 농촌지역이 복합선거구에 묶이게 되면서 농민들의 이익보호를 위한 정치권의 역할에 물리적으로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어 농촌지역 주민들을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실정이다.전북의 경우 14개 시군중 ▲남원 ▲순창 ▲완주 ▲임실 ▲무주 ▲진안 ▲장수 ▲부안 ▲고창 등 무려 9개 지역이 복합선거구로 묶이게 돼 지역대표성문제가 심각하게 제기되고 있다. 즉 인구가 많은 지역과 적은 지역이 한 선거구가 됨에 따라 열세지역의 경우 독자적인 국회의원을 배출하지 못한다는 소외감이 비등하고 있고, 정치분야에서만큼은 완전히 지역대표성을 상실할 위기에 놓여 있다.이에 따라 여야 정치권은 이번 선거법 개정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전북 등의 지역에 비례대표 선정에서 특별한 배려를 해야 한다는 것이 도민들의 여론이다.또 역대 정치사에서 가장 초라한 모습이 예견되고 있는 16대 국회지만 가능한 한 전북정치권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는 서울 등 수도권에서 출사표를 던진 전북출신들이 보다 많이 당선돼 전북을 외곽에서 도울 수 있도록하는 정치권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도민들은 4.13총선에서의 비례대표 선정은 직능이나 전문성을 감안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큰 배분원칙은 이번 선거법 개정으로 소외감을 느끼고 있는 지역에 대한 배려가 돼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 정치일반
  • 황재운
  • 2000.02.10 23:02

박정훈의원 출판기념회

국회 박정훈의원(임실·순창)은 10일 오후 6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새천년을 여는 정치-6.3세대는 말한다’의 출판기념회를 가진다.6.3동지회에서 출간된 이 책은 박의원을 비롯해 현재 정치권에서 활동하고 있는 6.3출신 정치지도자 9명이 공동집필한 것으로 소속정당을 초월해 새천년과 새로운 세기 한국정치와 경제에 대한 비전과 개혁방향을 제시하고 있다.공동집필에는 박의원과 함께 민주당 정대철, 조홍규, 박범진의원, 자민련 박철언, 한나라당 김덕룡, 서청원, 홍사덕, 안택수의원 등이 참여했다.박정훈의원으로 대표되는 6.3세대는 64년 굴욕적 한일회담 반대투쟁을 통해 박정희군부독재에 맞선 최초의 학생운동 지도자 그룹으로 69년 삼선개헌 반대, 73년 유신반대, 80년 김대중내란음모사건, 그리고 전두환, 노태우로 이어지는 독재정권에 항거하는 등 줄기차게 반독재 민주화투쟁과 민족통일운동의 지도적 위치에서 헌신해왔다.이과정에서 박정훈의원은 4차례에 걸친 옥고를 치렀고, 지금은 50년만의 평화적 여야간 정권교체에 의한 김대중정부 출범의 주역이 됐고 새로운 세기의 개혁과 새 정치를 이끌 중추세력으로 평가받고 있다.박정훈의원은 98년 6.3동지회 회장취임후 모임의 회원을 3백명으로 늘릴 만큼 조직을 키워왔고 매월 정기조찬포럼을 통해 중앙무대에서 비중있는 정치지도자 그룹으로 부상시켰다.이번 출판기념회는 새천년과 새로운 세기 개혁을 이끌 정치 중추세력으로서 이들의 생각과 이념을 국민앞에 제시하기 위한 것으로 16대 총선과 맞물린 이들의 행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정치일반
  • 황재운
  • 2000.02.10 23:02

호남 대폭물갈이, 도내 지각변동 예고

민주당이 호남 대규모 물갈이방침을 확정함에 따라 도내 정치권에도 대지각변동이 예고된다.지각변동의 진원지는 여권 실세중 실세인 권노갑고문. 동교동계 좌장인 권노갑고문이 16대총선 불출마선언을 통해 살신(殺身)함으로써 호남 물갈이가 급류를 타고 있다. 권고문이 살신한 마당에 누가 기득권을 주장하고 물갈이에 성역을 둘수 없기때문이다.특히 호남공천 향배가 수도권의 승부를 좌우하는 만큼 물갈이 태풍은 더욱 거셀 것으로 점쳐진다.당에서도 교체 가이드라인을 60%선 정도로 확정한 것으로 알려져 의석수 자연감축과 함께 전례없는 물갈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도 “오동잎이 떨어지면 가을이 왔음을 알게 될 것”이라고 언급, 이같은 사실을 뒷받침하고 있다.따라서 총선시민연대와 경실련의 낙천.낙선명단에 포함된 도내 중진및 재선의원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당사자들이 억울함을 강력 호소하고 있음에도 물갈이 폭풍속에서 살아남을지는 미지수다.지역여론도 태풍의 눈이다.민주당이 도내 현역의원에 대한 지지도조사 결과 교체보다 재신임여론이 높은 곳은 무진장과 전주덕진, 고창등 단 3곳에 불과한 실정이다.상대후보와의 지지도 격차가 10%도 안되는 지역도 3곳에 달한다.때문에 지역여론이 부정적인 현역의원의 경우 물갈이 사정권에서 벗어나기는 어렵다는 관측이다.이에따라 당과 국회 주변에서는 K모의원과 C모의원이 명퇴대상이라는 설과 J모의원과 또다른 C모의원이 물갈이 커트라인에 걸려있다는 얘기가 나돌고 있다.이와함께 DJ가신그룹인 동교동계 측근의원들의 행보도 주목된다.권고문이 자진해서 물러난 이상 동교동계 의원들의 재공천 여부에 촉각이 쏠리고 있다.특히 익산의 경우 갑과 을지역이 통합, 이협의원과 최재승의원이 사생결단을 내야 할 실정이고 정읍의 윤철상의원은 김원기고문과 라종일총재특보, 김세웅아태민주지도자회의사무총장, 안병선문화예술특위위원장등과 경합이 치열, 어떻게 갈래를 탈지가 관건이다.김대통령이 가신그룹에 대해선 어떻게든지 배려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여론이 좋지않은 경우에는 비례대표를 할애할 것이란 얘기도 흘러나고 있다.

  • 정치일반
  • 권순택
  • 2000.02.10 23:02

여, 호남 대폭 물갈이 우선 단행

지역구 의석의 대폭 감축과 여권의 대대적인 호남물갈이 방침에 따라 도내 정치권에 대지각 변동이 시작됐다.민주당은 16대 총선에서 압승을 위해선 호남 공천향배가 결정적 변수로 작용될 것으로 판단, 빠르면 주말께 호남 현역의원의 60%선을 교체하는 공천자명단을 발표하고 수도권으로 세대교체 바람을 확산시키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동교동계 좌장격인 권노갑고문의 불출마선언을 계기로 원내.외 중진및 현역의원들의 대규모 물갈이를 통한 ‘새판짜기’에 나서 도내 정치권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민주당은 이와함께 설연휴를 전후, 민심의 변화에 대한 여론조사와 현지실사 결과를 토대로 최종 공천심사에 반영, 오는 15일께 전국적으로 공천후보자를 확정.발표할 예정이다.이에따라 현역의원및 총선입지자등 도내 정치권은 물갈이 폭과 교체대상, 지역여론의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형국이다.더욱이 도내 지역구 의석수가 14석에서 10석으로 대폭 줄어들어 현역의원의 자연감축이 불가피한데다 당에서 호남 60%선 물갈이 방침을 확정함에 따라 현역의원들이 좌불안석인 실정이다. 경실련과 총선시민연대등 시민단체의 낙천.낙선명단에 포함되었거나 지역 여론조사 결과가 저조한 현역의원일수록 불안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또한 권노갑고문의 불출마와 함께 동교동계측근 일부 의원들도 지역구에 출마를 포기하는 대신 전국구 후보로 배치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여권 고위관계자는 “호남지역에 대한 대폭적인 물갈이가 있을 것”이라며 “먼저 호남에 대한 대규모 물갈이공천 발표를 통해 서울등 수도권으로 그 바람을 확산시켜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호남물갈이 폭과 관련해서는 “기존 37개 지역구가운데 공천안정권 6∼7곳을 제외하고는 모두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면서 “다만 물갈이 대상지역중에서 경쟁력이 월등한 후보자가 없는 6∼7곳은 재공천될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정치일반
  • 권순택
  • 2000.02.1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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