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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공천신청 마감...도내 경쟁률 전국최고

4.13 총선고지를 향한 여권의 공천레이스에 불이 붙었다.새천년 민주당이 7일 4.13총선 공천신청을 마감한 결과 도내에서는 10개 지역구(국민회의 선거법 개정안)에 민주당 소속 현역의원 13명을 비롯 모두 97명(공개 94명, 비공개 3명)이 신청해 9.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전국적으로는 2백27개 지구당에 1천41명이 지원해 평균 4.6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전북에 이어 광주·전남이 8.5대1로 두번째로 높은 경쟁을 보였다.도내 지역구별로는 부안·고창에 15명이 접수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완주·임실에 14명, 전주 완산과 군산에 각각 12명이 지원했고 김제도 11명이 지원하는 등 5개 지역에서 10대 1 이상의 치열한 경쟁을 보였다.이밖에 익산과 남원·순창은 각각 8명이 신청했고, 정읍은 7명이 신청했으며 이미 현역의원을 조직책을 선정한 전주 덕진은 4명, 진안 무주 장수는 3명으로 가장 신청이 적게 몰렸다.공개신청자의 직업별 분포는 정당인이 20명으로 가장 많고 전현직 국회의원 17명, 사회단체 17명, 기업계 9명, 관료 9명, 학계 6명, 언론 2명, 기타 16명 등이다.비공개로는 도내에서 전현직 공직자 3명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천신청자들은 지난 1월 조직책 신청자 1백11명에 비해 13명이 감소한 것으로 대부분 조직책 신청을 했었던 사람들로 파악되고 있다.민주당은 공천신청을 마감함에 따라 8일 국회에서 선거법이 확정되는 대로 공천심사특위를 본격 가동, 빠르면 오는 10일 1차 명단을 발표하고 20일까지 단계적으로 후보를 확정해 나갈 방침이다.특히 민주당은 텃밭인 호남지역의 경우 공천에 대한 민심의 지지여부가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 선거와 직결돼 있다고 보고 대폭적인 물갈이를 단행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 정치일반
  • 황재운
  • 2000.02.09 23:02

민주당 공천마감 이모저모

민주당의 공천신청 마감결과 전북은 선거구별, 광역단체별로 높은 경쟁율을 기록했다. 부안·고창은 15대1로 , 전북지역은 9.7대1로 각각 전국 최고의 기록을 세웠다.이같은 전북의 경쟁률은 전국평균이 4.6대 1, 광주·전남이 8.5대 1인 것을 감안할때 이지역의 물갈이여론과 뜨거운 4.13총선에 대한 열기를 반영한다는 분석이다.◇…신청결과 전북에서는 총 97명이 신청한 것으로 밝혀졌는데 공개신청자 93명은 이미 조직책 선정과정에 노출된 사람들이 대부분으로 사람들의 관심은 비공개 신청자에 집중됐다.전주 완산에 신청한 이상휘전북대교수는 당초에는 비공개로 분류됐지만 본인이 직접 중앙당을 방문해 ‘공개’를 요청해 뒤늦게 공개신청자로 분류됐다.비공개 신청자가운데 완주에 신청한 국중호청와대민정실국장은 외부에 신청사실이 알려지는 바람에 형식만 비공개일뿐 사실상 ‘공개신청’이 돼버렸다.◇…8일 명단을 발표한 민주당 기자실은 하루종일 명단을 수정하는 안내방송이 이어져 보도진들을 혼란스럽게 했다.전북의 경우도 일부 신청자들이 서울지역에 복수로 등록돼 있어 기자들이 직접 사실을 확인하는 소동을 벌였고, 일부 신청자의 경우 아직 접수사실을 확인하지 못해 나중에 접수 명단이 바뀔 우려도 있다고 당직자들이 실토. ◇…이에 앞서 7일 오후 공천신청서를 접수하는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 1층에는 하루종일 입지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가운데 같은 지역에서 경합하는 사람들끼리 조우하는 모습도 보였다.전주 완산의 김병석노사정대변인은 신청서를 제출하러 왔다가 이미 완산에 신청서를 접수한 정동익한국전기안전공사 감사와 만나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서로의 건투를 당부하는 모습. 또 같은 지역에 신청한 김현종전중앙일보기자는 기자출신답게 민주당 기자실을 돌며 예전 동료들과 정보를 교환하는 등 발빠른 모습을 보였다.◇…현역의원들도 대부분 마지막날인 7일에 집중적으로 신청서를 접수했는데, 다른 사람들의 눈길을 의식해서인지 직접 접수에는 나서지 않고 보좌진들이 대신 서류를 접수시켰다.◇…한편 비공개로 신청한 사람들이 1백30여명이나 되는 것에 대해 보도진들은 “이미 선거전이 시작됐는데 아직까지 비공개를 고집하는 것을 보면 정말 대단한 사람이든지, 아니면 양다리를 걸치려는 사람일 것”이라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 정치일반
  • 황재운
  • 2000.02.09 23:02

두 여성의원, 광역소각장 입지 도청사 인근 주장 눈길

평소 연구하는 자세로 잘 나간다는(?) 평을 받는 두 여성의원이 광역 폐기물 소각시설을 전주 서부신시가지 도청사 신축 예정지 부근에 만들어야 한다고 나란히 제안하고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도의회 김완자 의원과 전주시의회 오정례의원은 최근 신문기고 등을 통해 소각장 입지와 관련한 님비적 집단 민원을 해소할 수 있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광역 소각시설을 도청사 신축 예정지 인근으로 할 것을 촉구했다.김의원은 8일자 본보 기고에서 소각시설을 도청사 신축 예정지로 정할 경우 광역소각장과 관련한 다이옥신 등의 위해 논쟁을 불식할 수 있고, 폐열의 활용, 주민지원사업비의 절감 등의 이유를 들어 당위성을 주장했다.오정례 의원 역시 소각시설을 도청 등 공공청사 주변에 설치함으로써 관공서가 앞장서 발상을 바꾸어가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열린 전북’에 기고를 통해 주장. 오의원은 관공서 주변에 설치할 경우 다이옥신 문제 등의 해결에 지자체가 더욱 실혈을 기울일 것이며, 전주·완주간 광역 매립장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두 의원의 주장 대로 전북도가 실제 광역 소각시설의 입지를 도 청사 신축 예정지 부근으로 할 것을 적극 검토하고 나서 두 여성 의원의 제안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 정치일반
  • 김원용
  • 2000.02.09 23:02

전북출신 40여명 수도권서 공천경쟁

민주당의 공천신청마감 결과 전북출신 40여명이 수도권에서 민주당의 공천을 다투는 것으로 나타났다.조세형고문을 비롯한 전현직 국회의원급 거물이 있는 가 하면 현직 구청장직도 내버리고 출사표를 던진 정흥진씨, 386세대의 대표주자로 투입된 양재원씨 등 각양 각색의 인물들이 4.13총선을 노리고 공천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에는 약 26명, 경기지역에는 13명 정도로 이들의 공천여부가 관심이 되고 있다.다음은 지역별 신청자 명단.【서울】▲종로=김동진(49 )전주 전주고. 정흥진(55)정읍 종로구청장▲중구=조상윤(34)익산 이리상고 과소비추방본부회원▲성동=임종인(43)고창 변호사, 나병선(66)완주 석유개발공사사장▲중랑을=김덕규(58)무주 산업단지관리공단이사장▲노원을=노태숙(48)전북대 서울시의원▲서대문갑=허위남(59)전북대 천지라이온스클럽회장, 이덕순(57)무주 신진강화회장▲서대문을=문일권(72)군산 서울시의회의장▲양천을=양재호(45)전주 전양천구청장, 임삼진(40)전주 대통령비서실국장▲강서갑=신기남(47)남원 국회의원▲구로을=조평열(52)전주 전남북향우회장▲금천=최영식(40)순창 변호사▲동작을=박실(60)정읍 국회사무총장, 홍성범(35)전주 아태재단연구원, 배승철(49)이리 삼보산업대표▲관악갑=김근(53)전주고 근화병원장, 장서수(74)군산, 옥산초등교교원▲송파을=김상두(60)익산 21세기한국식품회장, 곽순영(58)옥구 서울시의원▲강동갑=김형래(59)정읍 전국회의원, 정철규(39)전주 한국자보중개상무▲강동을=심재권(53)전주 전국민회의위원장【경기】▲수원 팔달=이준길(43)익산 민주당국제금융전문위원▲성남 수정=허재안(48)진안 경기도의원▲성남 중원=정형만(49)익산 경기도의원▲안양 동안=이석현(49)익산 국회의원, 김두선(39)전주 한미문화재단▲부천 원미갑=노만석(61)정읍 국민신당조직책▲부천 소사=양재원(41)전주 청와대행정관▲광명=조세형(68)김제 민주당상임고문▲과천·의왕=오금실(52)익산 과천시의원▲광주=송현섭(63)정읍 국회의원▲파주=김병호(52)정읍 국민회의위원장▲연천·포천=김형회(62)고창 서광라이프대표▲용인을=김해곤(45)전주 성동산업지사장

  • 정치일반
  • 황재운
  • 2000.02.09 23:02

선거혁명, 유권자가 변해야 된다

4.13총선을 앞두고 시민단체들의 ‘낙천 낙선운동’이 부각되고 있지만 실제적인 선거혁명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지역감정에 얽매이지 않는 유권자들의 변화가 있어야만 한다는 여론이다. 최근 총선시민연대의 낙천 낙선운동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고조되면서 이같은 시민운동이 선거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시민단체의 낙천운동은 유권자들의 성원속에 이번 총선의 중심의제로 자리잡으면서 전현직 의원을 비롯한 출마예정자 1백10여명을 공천반대자로 규정했고, 이에 대해 시민들은 부패하고 무능한 정치판을 갈아치우는 기회라며 큰 호응을 보내고 있다.하지만 이같은 시민들의 호응이 실제로 투표에서도 반영되고, 결국에는 선거혁명으로 연결되기 위해서는 지역감정의 벽 등 넘어야할 걸림돌이 많다는 지적이다.우선 그동안 지역감정과 학연, 혈연 등이 후보선정기준이 되어 온 유권자들의 의식이 변해야 된다는 지적이다.실제로 최근 각계에서 시민운동을 계기로 특정정당의 지역적 지지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예상을 하고 있듯이 지역주의의 벽이 여전한 상태에서 이루어지는 낙선운동은 오히려 지역주의의 벽을 더 높이는 결과가 올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결국 정치권 전체가 지역적 담합구조를 가지고 있는 현재 정치구조에서 낙선운동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시민운동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유권자들이 스스로 지역주의를 떨치는 변화가 있어야만 한다는 것이다.또 시민단체의 낙선운동이 일부 부패 무능 정치인에 대해 공천반대를 함으로써 시민들의 정치적 무관심과 무기력감을 일대 반전시키는데는 성공했지만 실제 이들이 정치에 등장할 수 있는 부패구조에는 침묵함으로써 오히려 정치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호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즉 이같은 시민들의 관심이 일부 순수성이 의심되는 정치적인 시민단체에 의해서 호도될 경우에는 선거혁명이 좌절될 뿐 아니라 시민단체, 나아가서 정치개혁을 갈망하는 시민들 모두가 공멸하는 사태도 우려된다는 지적이다.결국 시민단체가 시작한 ‘선거혁명’을 가능하게 하는 열쇠는 개별 유권자의 몫이 될 수 밖에 없다. 지역주의의 벽을 넘어서는 유권자들의 투표행태와 정치의식이 있어야만 선거혁명이 가능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 정치일반
  • 황재운
  • 2000.02.08 23:02

수도권 '386세대' 전진배치에 전북출신 인물 물망

민주당이 4.13총선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지역에 ‘386세대’를 전진배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북출신 인사들이 많이 거론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우선 군산출마를 희망하는 함운경전삼민투위원장(36.군산)은 본인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서울 동작 갑이나 강동갑지역이 검토되고 있고, 김윤태(36.군산)씨도 서울 강동 갑에 내보낸다는 설이 나오고 있다.또 양재원(전주)전청와대정무수석보좌관은 부천 소사에 홍성범씨(36.전주)전제2건국위공보팀장은 동작 을 지역에 내보내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어 그 실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전북출신 386세대들을 대상으로 이처럼 수도권 지역 투입이 검토되는 것은 막강한 한나라당 후보가 버티고 있는 지역에서 민주당이 심각한 인물난을 겪고 있기 때문. 한나라당에서 확실한 지역기반을 가지고 있는 의원들을 꺾기 위해서는 386세대 투입이라는 초강수를 띄우는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군산출마를 위해 1년전부터 표밭을 갈아온 함운경씨는 중앙당의 이같은 방침에 아주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군산 제일고와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한 함씨는 당초 한나라당 이부영총무가 막강하게 버티고 있는 서울 강동갑지역에서 ‘이부영 저격수’역할로 투입되는 것이 논의됐다. 함씨는 한나라당 서청원의원이 있는 동작 갑지역에의 투입도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김윤태씨는 진즉부터 총선출마에 관심이 모아졌던 인물. 군산고출신으로 고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김씨는 영국 런던대 정치학박사로서 문무를 겸비했다는 평. 민주당 청년위원회에서 영입을 추진했다. 김씨는 동향인 함운경씨가 동작갑으로 논의되면서 이부영총무를 맞상대할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양재원씨는 한나라당의 김문수(부천 소사)의원의 상대로 거론되고 있다. 이강래정무수석(남원)을 돕다 현재 동대문 을 출마를 위해 전력투구하던 양씨도 당의 이같은 방침에 곤혼스러워하고 있다.홍성범씨는 완산고와 중앙대를 졸업하고 노동운동을 하다 이번에 동작 을 출마를 선언했다. 동작을은 민주당의 유용태의원이 박실사무총장과 공천을 다투는 지역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전북출신 외에도 민주당에서 ‘386세대 수도권 전진배치’에는 구로갑에 이인영청년위원장, 동대문을의 허인회, 은평 을 오영식, 서대문갑 우상호씨 등이 거론되고 있다.

  • 정치일반
  • 황재운
  • 2000.02.08 23:02

새만금 담수호 조성 예정대로 추진될 듯

제2의 시화호가 될 것이란 우려에 따라 제기된 새만금 담수호에 해수(海水)를 유통시키거나 공사중단 방안이 새만금 사업의 대안이 될 수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 이에 따라 사업시행자인 농업기반공사는 새만금 담수호를 당초 계획 대로 건설하되 담수호의 수원이 될 만경강·동진강의 종합적인 수질개선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최선책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이같은 사실은 문동신 농업기반공사 사장이 최근 청와대 김유배 복지노동수석에 대한 새만금 사업 추진 사항에 관한 보고에서 드러났다.문 사장은 담수로를 만들지 않고 해수를 유통시킬 경우 내부 개발된 토지와 인근 배후지에 농업·생활·공업 용수를 확보할 수 없다는 문제와 함께 해수유통으로 창출될 관광효과가 그리 크지 않다는 문제를 들어 해수유통을 통한 관광지 개발 방안에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농기공은 또 새만금 사업이 중단될 경우 방조제 유실로 인한 인근 해역의 어장 피해 등 새로운 환경문제가 발생하고 국책사업의 중단으로 인한 국민 불신을 초래하는 등의 문제를 들어 사업을 계속할 것이란 입장을 분명히 했다.제2의 시화호가 될 것이란 우려에 대해서는 오염원의 분포나 유입하천의 수질, 호수의 물순환 주기 등에서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새만금 담수호의 경우 오염원의 위치가 멀리 떨어져 자연정화기능을 기대할 수 있고, 유입하천의 수질오염도가 시화호의 5분의 1 수준으로 양호하며, 담수호의 물순환기간이 시화호 보다 4배 이상 빨라 수질 관리에 유리하다는 것을 근거로 제시했다.농기공은 지난 98년 환경부에 제출한 수질 예측 및 대책보고서에서도 내부 개발 완료시기인 2011년 수질 기준치 이내 수질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한편 환경부는 금강호 희석수 도입과 수질관리 전용 침전지 2개소 설치, 동진호 유입수를 만경호로 배분, 담수호에 양식장으로 계획된 2천㏊의 개발 유보 등을 주요 골자로 새만금호 오염방지 대책 시안을 마련, 새만금 민·관공동조사단에 제출했다. 담수호 수질보전 대책 등 새만금 사업 관련 최종 결론은 민·관 공동조사단이 4월까지 조사 보고서를 제출한 뒤 이를 토대로 최종 정부안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 정치일반
  • 김원용
  • 2000.02.08 23:02

지역구출마 “여성시대”

‘지역구의원 남성만의 전유물 아니다’도내 민주당 여성출마자들이 7일 중앙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 출사표를 내걸었다.이날 지역구 출마를 선언한 여성후보는 전주완산에 김현미민주당부대변인, 전주덕진에 오정례전주시의원, 익산에 조배숙한국여성변호사회장등 모두 3명.이들은 민주당공천 마감날인 이날 장영신지도위원과 추미애.한영애의원등 여성입지자 22명과 함께 당지도부에 우선적인 공천배려를 강력 요구했다.이들 3명은 “그동안 변방에 소외됐던 여성을 정치주체로 세우는 일대 용단을 촉구한다”면서 “지역구 후보자공천시 여성후보를 최우선적으로 배려할 것”을 주장했다.이같은 여성들의 출마움직임은 정치개혁을 갈망하는 국민적 여론에 따라 원내 진출의 호기로 판단, 강력 입지를 세운 것으로 ‘지역구 여성시대’를 예고하고 있다.특히 이들은 최근 프랑스에서 하원의원의 50%는 여성공천을 의무화하는 선거법을 제정하는등 여성의 지역구진출이 세계적인 추세라며 남성의 아성에 도전장을 냈다.현재 민주당 지역구출신 여성의원은 서울 광진을에 추미애의원 단 1명에 불과한 실정으로 정치발전을 위해선 남성중심의 패권적 정치문화 극복을 역설하고 있다.또한 무주.진안.장수에선 백완승고대민주동우회이사가 무소속으로 출마를 선언, 도내에서 입지를 표명한 여성후보는 모두 4명에 달한다.그러나 과연 이들 가운데 몇명이나 금뱃지를 달지는 미지수다.우선 민주당 공천관문에서 정동영, 장영달, 이협, 최재승의원등 여권실세및 쟁쟁한 현역들과 경합을 벌여야 하는 만큼 현실적 장벽이 높기때문이다.게다가 보수적 성향이 강한 전북에서 여성후보에 대한 인식이 어떻게 작용할지도 관건이다.

  • 정치일반
  • 권순택
  • 2000.02.08 23:02

호남권 물갈이 폭 어떻게 되나

최근 전북지역 현역의원을 대상으로 한 민주당의 여론조사결과가 공개되면서 호남권 물갈이폭이 어떻게 될지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특히 민주당이 호남권을 대폭 물갈이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북지역은 전체적인 선거판을 어떻게 짜느냐에 따라서 물갈이폭이 50%를 넘을 수도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교체지수=7일 발표된 민주당(舊국민회의)의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전북의 현역의원 13명가운데 교체를 희망하는 의견이 지지율보다 높은 의원은 10명이고 특히 채영석(군산 갑)의원은 재신임 여론보다 교체여론이 두배이상 높은 것(교체지수 2.30)으로 조사됐다.교체여론이 재지지율을 웃도는 의원은 채의원외에 박정훈(임실 순창)의원이 1.84배, 김진배(부안) 1.8배, 장성원(김제) 1.68배, 윤철상(정읍) 1.64배, 최재승(익산 갑) 1.3배, 조찬형(남원) 1.25배, 이협(익산 을) 1.25배, 장영달(전주 완산) 1.17배, 김태식(완주) 1.14배 등으로 나타났다.반대로 재지지율이 교체여론보다 높은 의원은 정세균(무진장), 정동영(전주 덕진), 정균환(고창)의원 등 3명뿐 인 것으로 나타났다.▲비교평가= 한나라당이나 유력 무소속 출마 예상자등과 비교해 이뤄진 지지도 조사에서는 상대 후보와 10%이상 근접한 후보가 장성원, 김태식, 최재승의원 등 3명이고 특히 장의원은 무소속 이모후보와 0.6%의 차이만 보였고 4선의 김의원은 무소속 이모후보와 2%의 차이밖에 나지 않아 의외라는 반응이다.▲지지도 내용=민주당에 대한 정당지지도와 의원 개인 지지도간 격차를 보면 정동영, 정세균의원만이 당 지지도를 웃도는 개인 지지도를 보였을 뿐 나머지 11명은 모두 정당 지지도에 못미쳐 전북지역 민주당 의원들의 지지도가 당에 의존하고 있다는 걸 극명하게 보여줬다.특히 채영석의원과 장성원의원은 당과 본인의 지지도 격차가 각각 -32.9%, -30.2% 등으로 심한 격차를 보였으며 김진배, 김태식, 윤철상, 박정훈, 조찬형 의원 등 5명도 20%가 넘는 격차를 보여 개인 지지도가 당 지지도에 훨씬 못 미쳤다.▲분석=이같은 여론조사결과는 전북지역 전체적인 의원별 지지도 순위를 나타내고 있어 앞으로 공천 심사에서 반영될 것으로 보이고 있다.즉 정세균, 정동영, 정균환의원은 각 부분 모두 좋은 조사결과가 나타나 공천에는 큰 변수가 없을 전망인 반면 각 부분에서 나쁜 점수를 받은 의원들은 공천심사에서 불리한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나머지 의원들을 보면 교체여론에서는 채영석, 박정훈, 김진배, 장성원, 윤철상, 최재승, 조찬형, 이협, 장영달, 김태식의원 순으로 여론이 좋지 않았다. 지지도 내용면에서는 채영석, 장성원, 김진배, 김태식, 윤철상, 박정훈, 조찬형, 최재승, 장영달, 이협의원 순으로 당과 본인의 지지도 격차가 나타났다.이 두가지 요소를 종합할 때 하위 7위안에 겹쳐서 드는 의원은 채영석, 장성원, 김진배, 윤철상, 박정훈, 조찬형의원 등 6명이다. 순전히 여론조사 결과만을 근거로 할 경우에는 이들 6명의 의원들이 교체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선거구 조정을 전제로 할 경우에는 전주 덕진, 진안 무주 장수, 고창 부안, 익산 등 4곳은 현역의원의 공천이 거의 확실한 반면 군산, 김제, 완주·임실, 정읍, 남원 등 5개 지역은 상대적으로 현역의원의 교체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분석된다.▲전망=이같은 여론조사 결과와 공천결과가 일치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이 중앙정가의 대체적인 전망이지만 상당부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전북지역의 물갈이 폭은 전체적인 선거전략상 호남권에 대한 물갈이 폭을 어떻게 잡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이고, 현재까지 드러난 여권의 선거전략으로 보면 대폭 물갈이가 예고되고 있어 현역의원중 상당수는 교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여권의 핵심관계자도 7일 “호남지역에 대한 강도높은 물갈이를 통해 수도권에 물갈이 바람을 일으키고 국민들에게 후보자의 참신성과 개혁의지를 보일 것”이라면서 “‘차마 거기까지는 못 가겠지’하는 국민의 생각을 뛰어넘어야 총선에서 이길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해 대폭 물갈이의지를 확인했다.또 다른 여권 관계자는 “역대 선거에서 30∼40%의 초선의원이 탄생한 것을 감안하면 이번에는 50%정도는 돼야 하지 않겠느냐는 것이 개인적인 판단”이라고 말했다.50% 물갈이가 될 경우에는 선거법이 민주당 안대로 개정돼 전북에서 10개의 선거구가 남게 되면 군산, 김제, 완주·임실, 정읍, 남원 등 5개 지역이 상대적으로 현역의원 교체 우선순위에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 정치일반
  • 황재운
  • 2000.02.08 23:02

전북도, 화장실문화 개선 발벗고 나서

모범적인 화장실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시범사업과 인센티브제가 실시되는 등 행정기관이 발벗고 나서 주목된다.전북도는 7일 2001년 세계소리축제와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2010년 동계올림픽 등 굵직굵직한 국제 행사를 앞두고 전국에서도 가장 모범적인 화장실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사업비 30억원을 투입, 다중이용화장실 시범설치사업과 유지관리의 민간단체 전환, 우수 화장실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등의 시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도가 이같이 화장실문화 개선에 관심을 쏟는 것은 화장실문화가 글로벌에티켓의 척도로 인식되고 있으나 우리의 다중이용화장실을 시설이 낡고 사용 및 관리가 형편없어 불결하게 방치되는 사례가 많기 때문.도는 우선 읍단위 이상 버스터미널 화장실 23개소와 시군 지역별 20개소 등 43개소를 시범 화장실 설치대상으로 정하고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노후된 시설을 최신형으로 개체하고 화징실유지관리도 행정기관 위주에서 사회단체 등 민간 중심으로 전환키로 했다.도는 이와함께 화장실관리 평가제를 실시, 분기별로 우수 화장실 5곳을 선정 시상하는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올바른 화장실문화 정착을 위해 도민 공개토론, 심포지엄, 기자재 전시회 등도 마련할 계획이다.그러나 모범적인 화장실문화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이같은 시설투자 및 유지관리 시책 못지않게 공중화장실을 내집 화장실처럼 이용하려는 시민들의 선진의식이 중요한 관건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편 도는 사업비 30억원중 17억원을 교부세로 지원해 주도록 행자부에 건의키로 했다.

  • 정치일반
  • 이경재
  • 2000.02.08 23:02

총선입지자 설연휴 민심잡기 총력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 연휴를 맞아 4.13총선을 겨냥한 여야 후보들의 민심잡기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각 후보들은 특히 3일간의 이번 설연휴가 총선을 앞두고 민심을 끌어들이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당원들은 물론, 가족 친지들까지 동원하는 총력전을 전개하고 있다.민주당 소속의 현역들은 이번 귀향활동에서 안정의석의 확보를 위해 여당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들은 중앙당이 설정한 `정치.경제 개혁을 위해선 정치안정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선 여당의 안정의석 확보가 중요하다'는 `신(新) 안정론'의 전파에 귀향활동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 15대 국회 활동을 결산한 의정보고서를 수만부씩 만들어 지역주민들에게 발송하는 등 자신들에 대한 또 한번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민주당 정균환의원과 정동영의원은 각각 지역구인 고창과 전주 덕진에서 보육원, 양로원 등 불우소외시설을 방문하고, 지역 여론주도층 인사들과 연쇄면담을 가질 예정이다.이들은 주요당직을 맡은 만큼 사회지도층 인사들과의 대화를 통해 선거법 처리지연과 총선시민연대의 공천반대 명단 발표에 관한 여론을 들어보고 민주당의 입장을 설명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한나라당과 자민련은 민주당에 비해 열세인 당세를 보완하고 고정 지지층의 결속력을 강화하는데 설연휴를 활용할 방침이다.한나라당은 당보인 민주저널 15만부와 `DJ정권 2년 이보다 못할 수 없다'는 홍보책자를 각 시도지부에 배포, 현정권의 실정사례 25건 및 야당의 정책홍보에 나서는 한편 귀향 및 설날맞이 인파를 겨냥한 현수막 게양, 불우시설 방문, 의정토론회 개최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이형배도지부장은 지역구인 남원에서 지난 2일과 3일 민주당의 실정을 부각시키는 국정보고회를 가진데 이어 구여권의 조직을 규합하는데 주력하고 있고 도지부차원에서도 구여권출신 원로들을 만나 이번 총선에서는 일당이 싹쓸이하는 지역정치구도가 되풀이돼서는 안된다며 지지를 당부했다.무소속의원과 공천희망자들도 설 연휴를 맞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강현욱의원은 결식아동 등 소외된 지역주민과의 접촉을 강화하고 지역주민들에게 예산확보내역등인 담긴 의정보고서를 배포하고 있다.공천희망자들은 대부분 선거법처리지연과 사전선거운동규제로 손발이 묶였다고 불평하면서도 그래도 얼굴알리기에는 최선의 기회라는 판단아래 발로 뛰는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선거구 조정대상인 남원의 강동원전국민회의후원회사무총장과 순창의 정재규전청와대경호특보는 “8일 선거법통과를 앞두고 있는 상태에서 활동하기가 난감하다”면서 “그래도 마을마다 노인정과 마을회관을 돌며 어른들에게 세배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인사를 드리면서 지지를 당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 정치일반
  • 황재운
  • 2000.02.04 23:02

공천반대명단에 전북의원 2명 포함돼

4.13총선 공천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총선시민연대의 공천반대명단에 전북 현역의원 2명과 출마예상자들이 포함됨에 따라 이 지역의 공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2일 시민연대가 발표한 2차공천반대 명단에는 전북출신으로 김태식의원이 수서비리사건 연루이유로 포함돼 1차 김진배의원에 2명의 현역의원이 포함됐다.또 전북에서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사람가운데 최낙도전의원(김제)과 오탄전의원(전주)도 명단에 포함됐다.총선시민연대의 명단발표에 대해 당사자들은 ‘수용할 수 없다’면서 강력반발하고 있지만 정치권에서는 총선 공천경쟁에서 치명적인 상처를 입은 것으로 보는 시각이 일반적이다.민주당 공천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한 고위관계자는 2일 명단발표 뒤에 “지난 연두회견에서 대통령이 시민연대의 명단을 공천에 반영하겠다고 말한 만큼 당의 공식적인 입장도 마찬가지다”고 밝혔다.이 관계자의 말대로 민주당은 명단에 포함된 사람이 공천을 받을 수 있는 확률은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기보다 어렵다는 분위기다. ‘대통령이 인정하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시민연대의 명단에 포함된 사람들을 공천할 수 없다는 것은 민주당의 총선전략과 맞물려 있다.민주당이 최근 시민단체의 정치개혁 목소리를 적극 수용하면서 국민들의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는 상황에서 스스로 시민단체의 돌을 맞을 일을 하겠냐는 것이 민주당의 기본정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명단발표에 대한 민주당의 반응은 1차와는 미묘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정동영대변인은 “개인별로 보면 객관성과 공정성측면에서 기준에 애매한 부분이 있다”면서 “옥석은 구분되어야 하며, 특히 어떤 경우에도 억울한 사람은 없어야 한다는 점에서 내용에 대한 검증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김옥두사무총장도 “무엇보다 공정성을 기하고 억울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해 1차때와는 달리 한발 물러서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하지만 이들의 이같은 발언은 다분히 당사자들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한 성격이 강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이종찬, 엄삼탁, 이용희, 황명수고문과 정대철전의원 등 당 중진들이 대거 포함돼 이같은 곤혹함이 더하고 있지만 내용면에서는 당으로서 큰 손해볼 것이 없다는 느낌이 더 강하다.전북 현역의원중 포함된 2명의 의원은 묘하게도 모두 선거구 조정 대상지역의 의원들이다.완주의 김태식의원은 임실과의 통합을 앞두고 있고 부안의 김진배의원은 고창과의 통합이 기정사실로 돼 있다.부안 김진배의원측은 민주당의 실세인 정균환의원(고창)과 버거운 싸움을 벌여야 하지만 공천반대명단에 포함됨으로써 싸움에 들어가기도 전에 맥이 빠진 표정이다. 반대로 정균환의원측은 인구면에서는 오히려 부안보다 적지만 공천경쟁에서는 걱정할 일이 없다는 표정이다.완주의 김태식의원은 임실에 비해 인구가 많다는 측면에서 선거구통합을 긍정적으로 바라봤지만 이번 명단포함으로 비상이 걸린 상태다. 이 지역은 김의원은 물론 박정훈의원도 공천을 안심할 수 없는 상태여서 최근에는 입지자들의 움직임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 정치일반
  • 황재운
  • 2000.02.03 23:02

군산 함운경씨 서울강동갑 진출하나

군산에서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함운경씨가 수도권에 진출할 것이라는 설이 나오고 있어 그 진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2일 민주당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386세대의 대표주자인 함씨를 비롯해 지역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청년층 후보들을 대거 수도권지역에 투입시키는 안이 구체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또 다른 관계자도 민주당의 수도권 총선전략 차원에서 함씨를 포함해 경쟁력있는 젊은 후보들을 수도권의 한나라당 중진들과 맞대결시키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밝혀 함씨의 서울 진출설을 뒷받침하고 있다.특히 함씨의 경우에는 한나라당 이부영총무가 포진하고 있는 서울 강동갑 투입을 위해 본인과 협의중이라는 구체적인 이야기까지 흘러나오고 있다.전북지역의 공천희망자 가운데 386세대와 운동권을 대표하는 인물인 함씨가 서울에 투입될 경우에는 군산지역의 총선구도가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그동안 호남지역의 세대교체라는 상징적인 차원에서 함씨의 공천가능성이 비교적 높게 점쳐왔던 것을 감안하면 현재 민주당공천을 희망하는 군산지역 인사들 가운데 특정인이 높은 점수를 받았거나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제3의 인물이 등장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 정치일반
  • 황재운
  • 2000.02.0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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