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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주총 '예상밖' 일사천리

28일 오전 열린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중공업, 삼성전기 등 삼성 핵심계열사들의 주주총회는 별다른 돌발상황이 연출되지 않은 채 순조롭게 끝났다.당초 태안 기름유출 사태와 '삼성 특검' 정국 등에 맞물린 이들 회사의 주총은 비판적인 주주들의 '송곳' 질문이나 진행 제동 등으로 인해 간단치 않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적지않았지만 실제 상황은 그와 전혀 달랐다.주총이 열리기 전까지 가장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던 곳은 삼성중공업이었다.작년말 발생한 태안 앞바다 기름유출 사건으로 인해 태안지역 피해주민들을 비롯해 환경단체 등이 참석해 '삼성중공업의 책임론'을 거론할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이다.그러나 이들이 주총 장소인 논현동 강남YMCA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삼성중공업은 35분만에 안건 심의.의결을 끝내는 등 일사천리로 주총을 마무리했다.다만 "1천억원의 기금을 내는 것으로 우리 책임을 다했다고 결코 생각하지 않는다. 앞으로도 서해안 피해복구를 위해 성심성의껏 수습에 임하고 방제작업도 계속해나갈 것"이라는 김징완 사장의 '다짐'에도불구하고 한 주총 참석자는 "서해안 사건은 돈으로 보상할 일이 아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잘못한 사람을 무릎을 꿇고 석고대죄해야 할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이는 장면이 있었다.삼성전자 주총도 삼성 비자금 조성.로비 의혹 사건 등에 얽혀 시민단체 인사들의 참석 개연성이 점쳐지면서 실제 어떻게 진행될 지 관심이 모아졌지만 특별한 논란없이 1시간만에 끝났다.다만 이날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삼성전자 주총에서는 이사보수한도 문제에 대해한 주주가 "삼성전자 이사들은 너무 많이 받는 것 아닌가. 도요타 보다 이익을 많이내는 것도 아니잖은가. 도요타는 10억 정도를 보수로 주는데 삼성전자가 70억원 안팎이면 너무 많은 것 아니냐"고 지적하면서 잠시 술렁였다.그러나 윤 부회장은 "내가 보수를 받는 이사로서 직접 설명드리기가 좀 그렇고,(보수의 많고 적음을 떠나서) 주주들에게 죄송하지만 미국 (주요 회사들) 보다는 우리가 확실히 적고, 일본의 경우 퇴직후 관리 등 복리후생이 잘돼있기 때문에 동등비교를 하는 게 맞지 않는 부분도 있다"는 정도의 설명을 하면서 주주들의 '혜량'을 구하는 것으로 상황을 넘겼다.이와 함께 삼성SDI와 삼성전기 주총도 각각 영업보고, 이사 선임 등 간략한 안건만 처리하고 50분, 30분만에 각별한 현안 돌출없이 종료됐다.

  • 금융·증권
  • 연합
  • 2008.03.28 23:02

전북은행·페이퍼코리아 주주배당액 감소

도내 12월 결산 상장사 16곳중 8개사가 주주들에 배당을 결정했다. 총 배당금액은 119억원. 전년대비 17% 감소한 규모다. 도내 상장사의 배당 총액이 감소한 것은 전북은행과 페이퍼코리아 등의 배당이 전년대비 감소했기 때문이다.배당사는 전년대비 1곳 늘어났다. 지난해 10월 코스닥에 상장한 오디텍이 주당 80원을 배정, 3억5900만원을 배당한다.유가증권 상장사는 전북은행 성원건설 광전자 한국고덴시 한농화성 백광산업 페이퍼코리아가 배당한다.시가배당율은 한국고덴시가 4.11%로 가장 높다. 한국고덴시는 주당 125원을 배당해 28억5500만원을 주주들에 지급한다. 2004년 결산이후 4년 연속 주식과 현금을 동시에 배당해온 전북은행이 현금 50원과 주식 4%를 배당, 총 22억5000만원을 배당하며, 광전자는 25원을 배당해 3억7100만원을, 한농화성은 9억3600만원(주당 650원)을, 백광산업은 9억9200만원(주당 500원), 페이퍼코리아는 15억8300만원(주당 200원)을 배당한다. 지난해 32억원을 배당했던 중앙건설이 올해는 무배당을 결정했으며, 지난해 무배당이었던 성원건설이 올해 25억900만원(보통주 100원, 우선주 150원)을 배당한다.배당액은 지난 18일 지급한 페이퍼코리아를 시작으로 4월말까지 지급될 예정이다.

  • 금융·증권
  • 은수정
  • 2008.03.28 23:02

검찰 '385억 부당대출' 고강도 수사

속보=부안현대상호저축은행의 385억원 부당대출사건(본보 25일자 1면,8면 보도)에 대한 검찰의 고강도 수사가 이번주 안에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전주지검 정읍지청 박경섭 담당검사에 따르면 최근 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검토를 끝마치고 이번주 안에 상호저축은행의 대표이사 김모씨와 대출업무 관계자들을 불러 본격적인 참고인 조사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 여러 사람의 명의로 대출된 돈이 한 사람의 계좌로 385억원이나 흘러들어간 것은 고의성이 없고서는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라며 철저한 조사를 통해 이를 밝혀내겠다고 말했다.검찰은 금감위가 부안현대상호저축은행 관계자들을 '상호저축은행법 위반혐의'로 고발한 것외에 지급보증과 관련한 고소건이 최근 별도로 접수됨에 따라 은행관계자들의 업무상배임혐의에 대해서도 병합조사할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에 제출된 금감위 고발자료는 부당대출 관련자들에 대한 구체적인 진술등 사전조사가 충분하게 이뤄져 있어 관련자 소환조사가 끝나면 사건의 전모가 명백하게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자산이 1000억원에 불과한 부안현대상호저축은행은 여러사람 명의의 대출금이 한 사람의 계좌로 385억원이나 흘러들어가는등 비정상적인 대출로 금감위에 적발돼 은행관계자들이 검찰에 고발되고 6개월의 영업정지를 받아 사회적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 금융·증권
  • 손승원
  • 2008.03.26 23:02

자산운용사, '황금알' 낳는 거위…진출 봇물

올 들어 글로벌 증시 조정 여파로 인한 펀드시장 정체에도 자산운용산업이 '황금알'을 낳는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떠오르면서 진출붐이 일고 있다.25일 자산운용·증권업계에 따르면 20일 기준 펀드 순자산총액은 322조3천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2조1천억원(0.66%) 증가하는 데 그쳤다.그러나 올 들어 자산운용업사 신설(자문사에서 운용사로의 전환 포함)을 추진 중인 곳은 모두 9곳에 이른다.현재 국내에서 영업 중인 자산운용사 수는 총 51개사에 달해 이들 9곳이 모두 본허가를 받으면 자산운용사 수는 올 상반기 중에 60개사로 늘어날 전망이다.메리츠자산운용(대주주 메리츠화재), DH부동산자산운용(대한부동산신탁), 애셋플러스자산운용(자문사에서 전환) 등 3곳은 예비허가를 받아 본허가 신청을 준비 중이며 외국계인 블랙록, 얼라이언스 번스타인, 라자드 등 3개 종합 자산운용사의 예비허가 안건은 28일 금융위원회의에 상정된다.또 최근 LS그룹이 작년에 인수한 델타투자자문을 LS자산운용으로 전환하기 위한예비 인가를 신청했으며 자문사인 IMM자문사도 자산운용사로의 전환을 신청했다.아울러 김범석 전 한국투신운용 부회장은 부동산과 실물 전문 운용사인 더커자산운용사(자본금 200억원)의 예비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이처럼 자산운용사 신설이 붐을 이루는 것은 제조업 중심의 성장에 한계를 느낀제조업제들이 미래 성장산업 육성을 위해 자산운용업으로 눈을 돌리거나 은행이나 보험 등의 금융기관들이 금융그룹 또는 금융지주회사로 성장하기 위해 자산운용업 진출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외국계는 앞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퇴직연금 시장을 노리고 국내 상륙을 잇따라 추진하고 있다.국내 굴지의 한 대기업의 A 사장은 "자산운용업은 자산을 굴리는 것으로 이익을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매력적"이라며 "현금 1조원을 운용한다고 가정하면 연간 운용수익률이 1%만 나더라도 이익은 100억원에 이르는 만큼 충분히 시도해볼 만한 분야"고 말했다.또 모 투자자문사의 대주주 겸 사장인 B씨는 "내 자산을 운용할 목적으로 자문사를 설립해 주변인의 자금까지 끌어모아 총 500억원의 계약고를 운용하고 있다"며 "자본금은 30억원에 불과하지만 작년에 올린 이익금은 50억원"이라고 말했다.현재 금융 외 분야에서는 롯데그룹이 코스모투자자문 인수를 추진 중이며 웅진과 GS그룹도 자산운용업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외 AIG와 ABN암로,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이 자산운용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금융업으로의 진출이 무조건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며 무분별한 설립 움직임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업계 한 관계자는 "자산운용업은 고객 자산을 기반으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기때문에 오랜 기간 쌓아올린 꾸준한 트랙레코드(운용실적)와 안정적인 판매채널을 확보하지 못하면 경쟁에서 살아남기 어렵다"며 "진입처럼 퇴출이나 인수.합병(M&A)도활발하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연합
  • 2008.03.25 23:02

부안 현대상호저축은행 영업정지

부안 현대상호저축은행이 금융위원회로부터 6개월 영업정지 명령을 받아 예금자 피해 등 파장이 우려된다.금융감독원 관계자는 24일, 금융당국의 실사결과 현대상호저축은행의 부실대출이 과다하고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40.41%에 이를 정도로 재무 상태가 부실한 것으로 나타나 금융위가 6개월간 영업정지와 경영개선 명령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현대상호저축은행은 이날부터 오는 9월 24일까지 모든 업무가 정지되며 예금도 찾을 수 없게 된다.다만 2개월 이내에 유상증자 등을 통해 자체 경영정상화를 달성하면 영업을 재개할 수 있고 예금자도 돈을 찾을 수 있다. 하지만 파산절차를 거칠 경우 1인당 최고 5000만원까지만 예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금감원 이날 오전 예금주 설명회를 통해 "이번 사태는 담보가 부족한데도 특정인에게 막대한 금액을 대출해준 게 가장 큰 원인으로 볼 수 있다"면서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치러진 감사결과 전주나 대전 등 외부에서 자금을 사오는 등 계획적 대출을 일으키기 위한 의도적 작업이었던 것으로 여겨져 현재 사업주 측을 검찰에 고발조치 한 상태"라고 말했다. 여러사람 명의의 대출금이 한 사람의 계좌로 흘러들어갔으며 그 총액이 38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금감원은 또 "예금보험공사와 상의해 15일 안에 예금자 1인당 500만원 수준의 가지급금을 줄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예금주 150여명은 이날"우리 돈은 어떻게 되냐”며 항의하는 등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한 예금주는 "담보 파악도 않고 어떻게 한사람에게 385억원을 대출해 줄 수 있느냐, 계획적이지 않으면 이럴 수는 없을 것”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또 다른 예금주는 "이자가 높다고 해서 가족들 모르게 돈을 맡겼는데 이게 무슨 청천벽력 같은 소리냐”면서"많은 돈을 맡긴 사람은 부도설을 알고 지난주에 미리 예금을 인출해 갔다고 하는데 애꿎은 서민들만 피해를 보게 됐다”고 울먹였다.실제로 지난주 금요일인 21일 현대상호저축은행의 부도설이 떠돌면서 이날 하루에만 30억여원의 예금이 인출된 것으로 알려졌다.현대상호저축은행은 지난해 말 현재 총자산 1000억 여원인 중소형 저축은행으로 예금주는 1만1000여명, 예금액은 920억원으로 알려졌다. 5000만원 이상을 예치한 예금주가 몇인지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다.

  • 금융·증권
  • 은희준
  • 2008.03.25 23:02

현대저축은행 영업정지…부실 대출 원인

금융위원회가 현대상호저축은행에 자체 정상화를 위해 준 시간은 2개월. 이 기간동안 증자 등을 통해 경영정상화가 이뤄지지 못하면 인수자를 물색하거나 파산신청을 해야 한다. 예금자들은 현재로서는 예금자보호법에서 규정한 1인당 5000만원까지 보호받을 수 있다.△부실 원인은현대저축은행이 6개월 영업정지를 받은 것은 부실대출 때문이다. 연체 대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자 실사를 나온 금융감독원이 대손충당금 추가적립을 지적, 지난해 4분기 200억원의 충당금을 한꺼번에 적립하면서 자기자본이 마이너스(-255억원)로 돌아섰다. BIS비율이 지난해 9월말 4.21%에서 12월말 -40.41%로 급락한 것도 이 때문이다.금융감독원이 부실대출과 관련, 저축은행 대표이사를 검찰에 고발조치한 배경을 두고 계획적인 대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금감원은 자금추적결과 수십명의 명의로 대출해간 385억원이 특정인에게 흘러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부실대출과 관련해 경영진의 직접적인 개입여부는 드러나지 않았지만 가능성이 있어 검찰에 고발조치한 것"이라고 밝혔다.△예금자보호는자체 정상화를 하지 않는 한 예금보호는 예금자보호법에서 규정한 1인당 50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현재 예금보험공사와 금융감독원에서 파견된 관리인이 예금과 대출금, 자산 등을 파악하고 있다. 예금은 실사가 끝나는 데로 예금보험공사에서 5000만원씩 돌려줄 예정이다. 제3자가 인수하거나 파산으로 인해 자산이 처분되더라도 5000만원 이상에 대해서는 보호받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금감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1만1000여명이 920억원을 예치한 것으로 파악됐다.△도내저축은행 긴장도내 저축은행들은 긴장하는 분위기다. 현대저축은행 영업정지 소식이 알려진 24일 저축은행 점포에는 안전여부를 묻는 문의전화가 잇따랐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전주까지는 영향이 없겠지만 부안 인근지역 점포들은 인출 등의 영향이 발생할 수도 있어 상황을 조심스럽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이와관련 금감원에서는 "다른 전북지역 저축은행들의 자산건전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은수정
  • 2008.03.25 23:02

전북 펀드 가입자 4년새 2.5배 증가

전북 도민들의 간접투자상품(펀드) 가입이 4년새 2.5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위험이 따르는 주식형펀드 투자비율이 절반을 넘어서는 등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 전북본부 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 도입으로 펀드 판매가 대중화된 2003년 이후 처음으로 '전북지역 간접투자상품 판매현황'을 조사한 결과 2007년 말 현재 펀드판매잔액이 3조5395억원으로 2003년말 9937억원 대비 256.2%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기간 전국은 105.2% 증가하는데 그쳤다.특히 2003년말 13.9%에 불과했던 주식형펀드가 지난해 말 2조207억원으로 전체 펀드잔액의 57.1%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혼합·채권형펀드 비중은 64.7%에서 17.9%로 급감했다. 이는 2005년 이후 금리상승기조로 돌아서면서 채권 기대수익률이 낮아진데다 주가는 꾸준한 상승세를 보인 영향이다. 특히 주식형펀드는 지난 한해동안 잔액이 2배이상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전국적으로는 주식형은 39.1%, 혼합형은 15.0%, 채권형은 13.7% 순으로 나타났다.또한 전북도민들은 적립식펀드를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말 현재 적립식펀드 잔액이 1조1105억원으로 31.4%를 차지했으며, 적립식펀드중 주식형 비율이 88.6%로 집계됐다.전북본부 최용운 조사역은 "조사결과 전북도민은 1인당 0.63개 계좌 가구당 0.84개, 계좌당 잔액 675만원으로 계좌수나 금액면에서는 전국대비 비중이 1.2%에 불과하지만 실질적인 금융활동 참가자 비율로 따지면 결코 낮은 비중이 아니다"며 "4년새 전국 비중이 0.5%포인트 증가하는 등 적극적이고 공격적으로 펀드투자에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금융·증권
  • 은수정
  • 2008.03.25 23:02

10대그룹 시가총액, 올들어 47조원 증발

올 들어 미국발 신용 위기로 인한 조정장세가 지속되면서 10대 그룹의 시가총액이 3개월도 안돼 47조원 이상 증발했다.24일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상호출자 제한기업집단 중 자산총액 상위 10개 기업집단 소속 상장사(공기업 제외)의 시가총액과 주가등락 현황을 조사한 결과 20일 기준 10대그룹의 시가총액이 381조3천853억원으로 작년 말(428조5천545억원)보다 11.01%(47조1천692억원) 감소했다.다만 10대그룹의 시가총액 비중은 42.08%로 작년 말의 40.75%에 비해 1.33%포인트 높아졌다.10대그룹을 포함한 전체 상장사(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보통주와 우선주 포함)의 시가총액은 작년 말 1천51조7천632억원에서 906조3천758억원으로 3개월도 안돼 145조3천874억원(13.82%)이나 증발했다.그룹별 시가총액 감소액은 SK그룹이 17조8천411억원(-30.52%)으로 가장 많았으며 △현대중공업그룹 8조7천600억원(-22.23%) △롯데그룹 5조1천355억원(-24.62%) △GS그룹 3조9천580억원(-28.08%) △금호아시아나그룹 2조8천589억원(-19.49%) 등의순이었다.반면 LG그룹과 삼성그룹의 시가총액이 각각 3천990억원(0.64%), 7천787억원(0.49%) 감소하는 데 그쳤다.또 10대그룹의 주가 하락률은 SK가 26.03%로 가장 높았고 △한화그룹 -24.64% △금호아시아나그룹 -24.05% △현대중공업그룹 -22.72% 등의 순이었다.종목별 주가등락률을 보면 코스닥 상장사인 SK컴즈[066270] 주가가 3만2천500원에서 1만5천300원으로 떨어져 52.92%의 하락률을 기록했고 △한화증권[003530](-48.55%) △한화손해보험[000370](-43.83%) △SK에너지우[096775](-43.39%) △SK에너지[096770](-42.54%) 등도 낙폭이 컸다.반면 삼성테크윈[012450] 주가가 작년 말 4만2천150원에서 5만4천300원으로 28.83% 상승했으며 LG전자[066570](24.00%), 호텔신라[008770](23.78%), 삼성정밀화학[004000](19.32%), 기아차[000270](16.83%) 등의 10대그룹주들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 금융·증권
  • 연합
  • 2008.03.24 23:02

[격언을 통한 시황읽기] 주식 나눠 사고 나눠 팔아야

3월 글로벌 주식 시장은 경기 침체, 금융시장 불안, 원자재 가격의 급등으로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약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최근 신용평가 기관인 S&P의 "신용위기가 정점을 지났다."는 언급으로 세계 증시가 잠시 안정을 찾는 듯 했지만 칼라일 캐피탈에 이어 미국 내 5대 투자은행인 베어스턴스의 유동성 부족에 따른 위기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게 되면서 종합주가지수도 주중 이전 저점을 하향 이탈하기도 했다. 하지만 다행히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 금리인하를 기점으로 뉴욕 증시가 반등에 성공하고 그 동안 멈출 줄 모르고 올랐던 원자재 가격과 유가의 하락에 힘입어 종합주가지수는 1600선을 회복하였다.최근 주식시장은 악재에 민감하고 호재에 둔감한 전형적인 약세장의 특징을 보였다. 주식은 선물 옵션 등 파생상품과 달리 가격이 상승해야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다시 말해, 약세장에서는 적극적으로 주식 시장에 참여하기 보다는 선물 옵션 등으로 하락에 대한 헷지 전략을 취하면서 보수적 전략으로 손실을 최소화해야 한다. 아직 국내 증시가 바닥을 확인했다는 신호는 나오지 않았다. 물론 바닥 확인 신호가 나타나는 시점은 이미 어느 정도 반등이 이루어진 상태이겠지만 '무릎에 사서 어깨에 팔라."는 격언이 있듯이 확인을 하고 매매하는 습관을 길러야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그리고 "무릎에 사서 어깨에 팔라."는 격언과 같이 매매하면 좀더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격언 인 "연 날릴 때는 줄을 모두 풀지 않는다."를 소개하고자 한다.증시 여건이 불확실하거나 개별 주식에 대한 확신이 없는 경우 주식 투자의 한 방법은 나눠 사고 나눠 파는 것이다. 즉, 주식을 매수할 경우 매수를 분산 시킴으로써 위험을 분산하는 것이다. 매도 또한 매수와 마찬가지로 분산 투자를 할 수 있다.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 투자에서 피해야 할 것 중 한가지가 자신의 감정에 항복하는 것이다. 주가가 조금만 오르면 모든 자금을 동원해 샀다가 생각만큼 오르지 않거나 하락하면 손절매를 하거나 기약 없는 장기투자를 하게 된다. 주식 투자에 실패하는 경우는 대부분 이런 케이스이다. 조급함은 주식 투자의 최대의 적이다. 투자자들은 한번쯤 "그때 안 팔고 가지고 있었더라면" 이라거나 "그때 따라 사지 말고 조금만 살 걸" 하는 후회를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주식 투자는 장기간의 흐름을 타는 것이다. 주가가 상승하려면 해당 기업의 펀더멘탈이 변화해야 하며 이는 장기간에 걸쳐 이뤄진다. 투자자가 조급하다고 해서 시장이 따라 움직여 주지는 않는다. 올바른 투자전략과 매매패턴을 가지고 있어야만 시장변화에 적응할 수 있다. 그만큼 시장의 움직임은 단순하면서도 복잡한 것이다.세계 경기 침체의 원인 되었던 미국은 경제 지표상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계속 되고 있지만 증시 주변을 둘러싼 환경이 조금씩 개선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앞서 말했듯이 S&P의 긍정적인 전망과 미국 현지 애널리스트들의 美 금융주의 저평가 논평, 국제 원자재 가격의 하락으로 안정을 찾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내 증시 또한 미국 증시의 안정과 환율의 안정, 세계 증시 대비 상대적으로 많이 하락함에 따른 벨류에이션의 부각으로 증시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물론 긍정적인 신호들이 고개를 들고 있다는 점은 환영할 일이지만 언제나 그렇듯 지나친 기대는 금물이다.연습 문제를 다 풀고 가려고 시험에 늦어서는 안 된다. 오늘 소개한 격언을 이용해 차츰 주식 비중을 늘려나가는 것도 중장기적 관점에서 바람직해 보인다./유희정(NH투자증권 전주지점 과장)

  • 금융·증권
  • 전북일보
  • 2008.03.24 23:02

금융위원장 "産銀, 연내 지주사 전환..내년 매각"

전광우 금융위원장은 20일 "산업은행과 자회사들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는 작업을 연내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매각이 시작될 수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서초동 금융위원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어 "산업은행은연초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밝힌 바와 같이 민영화가 가능한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전 위원장은 "지주회사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선진화된 지배구조를 구축해 매각 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라며 "매각 대금으로 새로운 정책금융 전담기관인 가칭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펀드'(KIF)를 설립해 필요한 공적 기능을 효율적으로 추진하도록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그는 "민영화 방침이 산업은행의 외화조달 창구 역할을 지속하는데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며 "그간 산업은행이 담당해 온 기업 구조조정과 회생 업무 등 시장안정 기능을 대체할 방안을 마련하고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 등 중소기업 지원 체계의 전면적인 개편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전 위원장은 "금융 규제를 기능별, 금융권역별로 전수 조사해 모든 규제를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하고 존치 필요성을 입증하지 못한 규제는 폐지하겠다"고 말했다.금융위는 이를 위해 민간 위원들로 `금융규제개혁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기존 규제를 존치, 완화, 폐지 등 3등급으로 분류해 정비하기로 했다.전 위원장은 금융 소외자에 대한 지원 방안과 관련, "현재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구체적인 지원 대상과 규모, 방법 등은 5월까지 사금융시장에 대한 면밀한 실태 조사를 벌여 그 결과를 토대로 확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최근 금융시장의 대외 불안 요인에도 불구하고 현 단계에서 우리 금융회사의 건전성이나 외화 유동성 등에 큰 문제가 없다"며 "잠재 위험 요인에 대해서는 실행 가능한 조치를 적기에 추진해 파급 효과를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 금융·증권
  • 연합
  • 2008.03.20 23:02

국민연금기금 "2012년 국내외 주식에 30%이상 투자"

국민연금공단은 오는 2012년에 기금자산의 30% 이상을 국내외주식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국민연금공단은 김호식 이사장과 오성근 기금운용본부장 등 기금운용책임자들이참석한 가운데 이날 서울 여의도 HFG빌딩의 한 음식점에서 올해 기금운용현황 및 현안과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기금운용 방향을 설명했다.국민연금은 기금자산의 안정적 증식을 통한 자산의 실질 가치를 보존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이를 위해 단기적으로 투자위험이 높지만, 장기투자로 운용성과를 제고할 수 있는 자산에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또 국내시장 투자비중을 줄이고 해외 유망자산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며, 외부 전문가를 활용한 위탁투자를 확대해 수익률을 높이고 의사결정 집중화에 따른 위험을 분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중기자산배분계획에 따라 국민연금은 2008년 말 250조원으로 예상되는 전체 기금의 17%±5.0%를 국내주식에, 6.8%±1.5%를 해외주식에, 66.4%±6.5%는 국내채권에,6.9%±1.5%는 해외채권에, 2.9%±2.0%는 대체투자에 투자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국민연금은 하지만 기금자산의 안정적 가치증식을 위해 채권투자비중을 현재의 80%에서 2012년까지 50%로 낮추는 대신 주식과 대체투자, 해외투자를 확대하기로 하고, 2012년에 약 415조원으로 예상되는 기금을 국내주식에 20% 이상, 해외주식에 10% 이상, 대체투자에 10% 미만을 각각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국민연금은 아울러 올해부터 향후 10년간 총 20조원을 투입해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대한광업진흥공사 등 3개 공기업이 참여하는 석유, 가스, 광물개발사업에 투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국민연금은 해외자원개발 투자는 투자대상 다변화의 일환으로 광물이 실제로 산출되고 있는 생산광구를 매입하거나 생산광구를 보유한 해외기업을 인수하는 형태로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2007년 12월 말 현재 국민연금기금의 국내채권 운용규모는 158조원이며, 이 가운데 약 8조원은 위탁운용하고 있다.또 국내주식 운용규모는 33조원이며, 이 중에서 약 17조8천억원은 외부 운용사의 전문성을 활용해 위탁운용하고 있다.대체투자 규모는 4조8천억원에 이르며, 2008년에는 2조원을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다.국민연금의 해외채권 직접투자 규모는 15조1천억원이며, 미국 국채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 해외채권 위탁운용 규모는 2조3천억원으로 전략적 제휴기관인 세계은행, 크레딧스위스자산운용, 모간스탠리자산운용 이외에 4개의 위탁운용사를 통해 운용하고 있다.해외주식 운용규모는 5조4천억원이며 모두 위탁운용하고 있다. 2008년말 해외주식 목표 운용규모는 약 17조원으로, 올해 안에 약 11조6천억원이 추가로 투자될 계획이다.

  • 금융·증권
  • 연합
  • 2008.03.20 23:02

은행권, 예금금리 인상 움직임

최근 은행권이 예금금리를 큰 폭으로 낮춘 가운데 일부 은행들이 예금금리를 다시 인상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20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19일부터 CD연동정기예금인 `오렌지정기예금'의 가산금리를 0.1% 포인트 인상했다.이에 따라 6개월 만기 상품의 금리는 CD금리와 곧바로 연동되도록 해 19일 기준연 5.26%를 적용하고 있다.기존에 6개월 만기 상품 금리는 CD금리에 0.1%포인트를 차감한 금리를 적용했었다.또 12개월 만기 상품은 CD금리에 0.2%포인트를 가산해 연 5.46%가 적용된다.우리은행 관계자는 "CD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시장금리가 단기간에 급속히 하락함에 따라 금리 경쟁력을 높여 우수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가산금리를 인상했다"고 말했다.CD 금리는 지난 1월 10일 연 5.89%로 고점을 찍은 뒤 하락세로 돌아서 이달 3일연 5.17%까지 급락했지만 지난 12일부터 상승세를 나타내 19일 현재 5.26%을 기록하고 있다.하나은행은 시중금리 상승세를 반영해 6개월 정기예금은 지난 주 연 5.38%에서 이번 주 연 5.45%로 0.07%포인트 상향 조정했고 1년 만기예금도 연 5.64%에서 연 5.76%로 올렸다.다른 은행들은 시중금리의 오름세가 지속될 경우 금리를 인상할 계획이다.국민은행 관계자는 "최근 금리 변화의 불확실성이 큰 만큼 시장 추이를 지켜보면서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금융·증권
  • 연합
  • 2008.03.20 23:02

[우수 신협을 가다] ⑩김제신협

김제신협(이사장 전영태)은 조합원관리에서 두각을 나타낸다. 지난해 공제사업(보험)과 신용사업부문에서 높은 실적을 보인 것도 조합원들과의 관계가 밀착돼 있기 때문이다. 김제신협의 모토는 '조합원을 애인같이 대하자'. 8000여명이나 되는 조합원들의 친목을 위해 친목대회를 열고, 무료건강검진을 실시하는가 하면 조합에서 앞장서 소규모 모임도 결성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전영태 이사장은 "조합원의 생활이 안정되고 건강 등이 보장돼야 조합도 활성화된다"며 "전 직원들이 조합원들에게 친밀하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직원들의 월급에서 매달 일정금액을 적립해 복지시설을 방문하는 것도 조합원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려는 노력이다.김제신협은 자산건전성도 높다. 자산 480억원에 대출금은 278억원. 2007년 당기순익이 1억여원으로 전년 대비 2배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신협 전북지부 경영평가에서 최우수신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자산건전성도 1등급이다.조재덕전무는 "올해는 경제여건이 지난해보다 나쁠 것으로 예상돼 직원들이 더욱 분발하기로 했다"며 "부실여신 방지를 위한 여신관리시스템을 도입하고 종합목표관리시스템에 의한 직원 성과주의도 정착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조 전무는 또 "대출심사는 강화하지만 조합원들이 보다 저렴하게 돈을 빌려갈 수 있도록 대출비율 증가를 위해 노력중"이라며 "이밖에도 수익사업 다변화를 위해 올해는 카드단말기사업과 공제·신용사업에도 주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금융·증권
  • 은수정
  • 2008.03.20 23:02

全銀 자기자본비율 0.69%p상승

전북은행(은행장 홍성주)의 2007년말 기준 BIS자기자본비율이 12.64%로 전년대비 0.69%포인트 상승했다. 전북은행의 BIS비율은 대구(11.25%) 부산(12.18%) 광주(10.91%) 제주(11.32%) 경남(10.80%) 등 6개 지방은행중 가장 높다. 신한은행 등 7개 시중은행과 산업은행 등 5개 특수은행 포함 18개 국내은행중에서도 산업은행(16.15%) 한국씨티은행(12.83%)에 이어 세번째로 높은 비율이다.전북은행은 지난해 신일건설 등 지역 건설업체의 잇따른 부도로 부실채권이 크게 늘어나는 등 위험가중자산이 증가했지만 400억원을 증자하고 당기순익 253억원을 시현하는 등 자기자본이 더 큰 폭으로 증가해 BIS비율이 높아졌다. 전북은행은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은행의 안전성과 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유상증자를 단행했었다.한편 지난해말 기준 18개 국내은행의 BIS자기자본비율은 12.28%로 전년대비 0.47%포인트 하락했다. 국내은행은 지난해 당기순익 15조원을 시현하는 등 전년대비 자기자본이 증가했지만 중소기업대출 확대 등에 따른 위험가중자산이 더 늘어나 BIS비율이 떨어졌다.한편 개별 은행별로는 전북은행을 비롯해 우리 하나 신한 부산 제주은행이 상승했고, SC제일 외환 한국씨티 국민 대구 광주 경남은행은 하락했다.

  • 금융·증권
  • 은수정
  • 2008.03.19 23:02

전일저축은행 인수합병설 일축

증자를 추진중인 전일저축은행(은행장 김종문)이 인수합병설에 휩쓸리자 증자과정서 와전된 것이라며 인수합병설을 일축했다. 전일저축은행은 장기비전으로 2010년까지 자산 1조5000억 달성과 자기자본비율 향상을 위해 지난연말부터 증자를 추진해왔다. 증자규모는 수백억원대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사모펀드 등과 접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이 과정에서 금융기관인수합병전문회사인 KTB네트워크가 전일저축은행을 인수한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일부 언론에 보도됐다. 이와관련, 전일저축은행 관계자는 "장기발전을 위해 증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일부기관에 증자참여 의사를 타진했으며, 이 과정에서 KTB네트워크와도 접촉했지만 인수합병이 아니라 증자참여 여부였다"며 "경영권을 넘긴다는 것은 와전된 것"이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자본시장통합법 등에 대비해 은행 지배구조를 다양화하고,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증자를 추진하는 것"이라며 "내년 상장을 목표로 수도권 진출 계획 등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전일저축은행은 자산 1조1000억원에 자본금이 380억원으로 전국 108개 저축은행중 자산규모 17위를 기록하고 있는 도내 대표 저축은행이다. 그러나 주식이 소수 주주에 집중돼 금융감독당국으로부터 개선 지적을 받았다.

  • 금융·증권
  • 은수정
  • 2008.03.19 23:02

<외환> "환율 1,000원 돌파 시도 전망"

17일 원.달러 환율은 1,000원대 돌파를 시도할 전망이다.◇ 우리은행 = 전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역외선물환 가격은 996.50원에 거래를 마쳤다.오늘 원.달러 환율은 대외 변수가 여전히 환율 상승에 우호적인 가운데 1,000원대 상향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수급에서도 1,000원대를 앞두고 다급해진 수입업체들과 KT를 비롯한 배당금의 역송금 수요가 지속적으로 유입될 것으로 보여 추가 상승 여력은 충분해 보인다.다만 환율은 단기 폭등에 따른 당국의 개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1,000원대 진입 후 개입 경계감으로 급등세는 다소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오늘 예상 범위: 989.00∼1004.00원.◇ 외환은행 = 오늘 원.달러 환율은 신용경색 확산 우려로 증시가 하락세를 이어가며 1,000대 진입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유동성 공급 조치를 취했고 S&P의 "서브프라임 사태의끝이 보인다"라는 보고서가 발표됐지만 이렇다 할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오히려 지난 주말 베어스턴스의 긴급 유동성 공급 조치가 발표되면서 신용경색 우려감은 일파만파 커지는 분위기다.따라서 오늘도 다급해진 결제 수요와 주식 역송금 수요 등이 유입되며 1,000선 상향 돌파를 시도할 전망이다.오늘 예상 범위: 994.00∼1004.00원.

  • 금융·증권
  • 연합
  • 2008.03.17 23:02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