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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문화개혁회의(공동대표 박민평·정 양)는 29일 ‘총체적 부실로 진행되는 전주세계소리축제에 대한 전북문화개혁회의의 입장’이라는 내용의 성명을 통해 조직위원회의 전면개편 등을 주장했다.개혁회의 성명서는 축제 프로그램의 문제 등을 지적하고 소리축제의 정체성을 시급히 확립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도민과 지역의 전통적 정서와 밀착된 축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개혁회의는 독창적 축제를 위해 조직위원회의 전면 개편을 주장하고 나섰다. 개혁회의는 또 다음달 열리는 프레대회 진행을 모니터링을 통해 평가하고 이를 근거로 공청회를 열 계획이며 소리축제 기본용역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 등을 요구했다. 이런 요구들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소리축제에 대한 전면적인 반대운동을 벌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논개탄신 4백26주년을 기념하는 의암주논개 제전 및 의암 주논개선발대회 영예의 충에 정현숙양(22·사진)이 선발됐다.장수군과 논개정신 선양회가 주최하고 전북일보사, JTV 전주방송, 장수팔공청년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주논개 선발대회가 지난 30일 오후 1시30분 의암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렸다.충절의 표상 주논개를 기리기 위해 출전한 23명의 미인들은 아름다움과 충절의 마음을 담아 그동안 쌓아온 미(美)를 뽐냈으며 가수 이 용과 이동기를 비롯해 우석대 김경주무용단 등의 축하공연이 함께 열렸다. 지난달 28일부터 1일까지 열린 주논개 대축제에는 논개 선발대회를 비롯해 창작마당극 ‘논개’공연을 비롯해 주 논개 생가지 준공식, 푸른음악회, 충절무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부문별 입상자는 다음과 같다.▲효=백진숙(19·전주예고 3년)▲열=이명주(17·전주예고 2년)▲사과미인=임성규(22·용인대 2년)▲향토미인=박영미(22)
한국문화정책개발원이 전북도의 용역을 받아 연구작업중인 전북문화예술발전 중장기 계획 마무리 작업을 위해 도내 문화계 인사들의 의견를 수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올초 시작된 이 계획은 올 연말께 마무리될 예정으로 최근 3차 보고서를 내고 도내 문화계 관련 인사들을 중심으로 자문위원을 위촉, 29일 도 2청사 회의실에서 자문회의를 가졌다.전북문화예술 발전 중장기 계획은 전북의 지역적 특성을 살려 문화예술적 잠재력을 개발하고 이를 구체화 함으로써 문화의 세기인 21세기에 문화예술 도시로 거듭 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연구작업이다.이날 자리는 ‘21세기 전북문화예술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전북문화예술발전 중장기 계획의 최종보고서를 앞두고 지역문화계 인사들의 자문을 받기 위해 마련된 것.그러나 17명의 자문위원 가운데 단 6명만이 참석한데다 이날 참석 자문위원들은 3차 보고서의 실현가능성 여부, 인용된 통계 자료의 부실, 단순 나열된 기획 등에 대한 지적의 소리가 높았다.이번 보고서가 ‘연구를 위한 연구로 그칠 공산이 크다’는 것이 참석 자문위원들의 의견.군산대 최동현교수는 “나열하는 식의 보고서 내용이 과연 어느 정도 실현가능한지에 대해 의구심이 높다”고 밝혔으며 전북대 이철량교수도 “보고서의 내용이 상당부분 이미 지역에서 논의됐던 것”이라며 “다른 지역과의 차별성을 갖춘 문화정책이 아쉽다”고 말했다. 전북대 권혁남교수는 “문화향수 실태분석이나 이용된 자료들이 이미 상당기간 지난 것이거나 표본의 크기가 너무 작아 데이터로 이용하기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정책개발원측은 “전북도민 8백명을 대상으로 문화향수 실태조사를 벌이고 있는 중”이며 “자문회의의 논의된 내용을 보완해 마무리 작업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날 자문회의의 주먹구구식 개최도 입줄에 올랐다. 위원 17명 가운데는 동의없이 일방적으로 명단에 포함된 문화계 인사가 있는가하면, 일부 위촉된 자문위원은 지역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은채 추진되고 있는 중장기발전계획이 ‘구색맞추기’식으로 자문회의를 연다며 위원자격을 반려하기도 했다.전북 문화예술발전 중장기 계획은 ‘이미 전북도가 지난 97년 발표한 ‘중장기 계획’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불과 3년여만에 다시 중장기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비판과 함께 문화계가 큰 추진과정을 주목해왔다.
전북도가 2001년 전주세계소리축제를 앞두고 오는 10월 프레대회를 준비하고 있으나 홍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원활한 대회추진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전북도의회 문화관광건설위원회(위원장 김홍기)는 29일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로부터 2001 전주세계소리축제에 따른 프레페스티벌 준비상황에 대해 업무보고를 청취했다.의원들은 이날 “세계소리축제가 전북의 관광문화 상품으로 개발돼 예향도민의 자긍심 고취와 문화적 요구및 전통문화에 기반을 둔 특색있는 세계적 문화예술축제가 될 수 있도록 사전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축제가 단순히 일과성 행사로 끝나서는 안되고 전북지역만의 소리문화에 대한 기반을 구축하여 항구적인 문화관광상품으로 충분한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송시환의원(군산1)은 이와관련“전주세계소리축제의 프레대회를 도민들이 대부분 모르고 있다”고 지적한뒤 “이태리 산타세칠리아 오케스트라 초청공연의 경우 들어가는 예산이 전체 사업비의 40%(3억원)에 달하고 있으나 홍보가 안되고 있다”고 당국의 홍보부족을 질타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전북지부 건강증진센터는 10월 한달동안 도민들을 대상으로 2000년도 순회이동보건교육 및 무료검진을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주민들에게 각종 성인병의 조기관리 및 예방을 위한 비디오상영 등 보건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혈압, 당뇨병, 간염, 비만도, 소변검사 등의 무료검진 혜택도 주어진다. 자세한 문의는 (063)251-8063∼7로 하면 된다.실시지역 및 일정은 다음과 같다.▲10월4일= 완주군·고산면사무소 ▲10월7일= 임실군·관촌사선대광장 ▲10월13일= 고창군·고창읍사무소 ▲10월17일= 전주시·전주교옆 주차장 ▲10월18일= 부안군·노인여성회관 ▲10월20일= 익산시·익산귀금속단지 ▲10월23일= 남원시·인월면사무소 ▲10월26일= 정읍시·수성동주공A1단지
*화엄불교대학 교리퀴즈대회화엄불교대학 도서관 도서기금마련을 위한 바자회 및 교리퀴즈대회가 열린다.화엄불교대학 총동문회가 마련하는 바자회는 10월 6일부터 8일까지 불교회관 무료경로식당에서 열린다. 바자회에서는 불교용품을 비롯한 생활관련용품을 판매할 예정이며, 수익금은 도서기금마련에 사용할 계획이다.교리퀴즈대회는 신자들의 신앙심을 돈독히하고 불자들에게 불교교리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개최하는 것이다. 예선은 10월 7일 오후 3시 불교회관 법당에서 열리며, 결선은 8일 오후 2시에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다.(277-3497) *모악산 금선암 만등불사기념 경로잔치전주시 중인동 모악산 금선암(주지 덕산스님) 중창불사가 원만하게 마무리된 것을 기념하는 경로잔치가 29일 오전 전주 화산체육관에서 열렸다.지난 92년부터 극락보전을 비롯, 염불당 무구당 삼성각 종각 등 법당 중창불사를 해온 금선암은 지난 8월 중창불사를 마무리한 것을 기념하고 또 오는 10월 2일 세계노인의 날을 맞이하는 것을 기념해 노인 어울마당을 여는 것이다.이날 경로잔치에는 전주시내 노인 1천여명이 초청돼 공양을 하고 레크리에이션을 즐겼다. 한편 금선암 중창불사 기념 법요식은 10월 6일 금선암에서 거행된다. 이날 오전 10시에는 금산사주지 도영스님을 비롯한 스님들과 불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며, 저녁에는 철야기도가 봉행된다.
전주근로자선교상담소에서 운영하는 생명농업학교가 오는 10월 9일 개강을 앞두고 귀농생을 모집한다.지난 97년부터 꾸준히 귀농학교를 열고 농촌에서의 정착방법과 생명농법 알리기에 주력해온 생명농업학교가 이번에는 보다 전문적인 귀농교육을 위해 장기숙박교육으로 마련했다. 교육은 10월 9일부터 11월 3일까지 한달동안 임실군 운암면 용운리 생명농장에서 진행한다. 교육내용은 인간과 자연을 모두 살린다는 생명농법의 취지에 맞게 생명농법의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다. 생명농법의 철학과 공생경제 등 생명농업이론과 우렁이농법 오리농법 유기농법 등 환경을 생각하며 농사짓는 방법에 대해 안내한다. 또 효소만들기 농기계운전 하우스만들기 등 농촌에서의 자립적인 생활방법도 강의한다.강사로는 전북대 이석영교수와 허병섭·정경식·한남용씨등 유기농법으로 농사를 짓고 있는 유기농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 귀농생들과 함께 한다.귀농에 관심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40명모집.(272-2794)
21세기 동학연구회가 마련하는 초청강연회가 30일 오후 4시 동학혁명기념관에서 열린다. 이날 초청강연회는 ‘남북정상회담 이후 통일전망’이라는 주제로 유종근도지사와 교육연대 상임대표 정기동씨가 연사로 나선다. 231-3219.
전북지역 불교유물을 한자리에서 마주할 수 있게 된다.대한불교 조계종 제17교구 본사 금산사(주지 도영스님)가 성보(聖寶)박물관을 개관한다. 오는 10월 17일 금산사 개산일에 문을 여는 성보박물관은 금산사를 비롯한 조계종 17교구내 63개 사찰의 보물과 지방문화재, 유물을 한자리에 모아 전시, 관리하게 된다. 금산사 성보박물관은 지난 96년 조계종단 차원에서 전국의 24개 교구본사를 중심으로 박물관 건립을 추진하면서 시작됐다. 우리나라 문화재의 70%이상을 차지하는 불교유물을 종단차원에서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관리하겠다는 것이 취지였다. 금산사 성보박물관은 지난해 초 건물이 단장됐고, 1년여동안 박물관 개관을 위한 준비작업들이 진행됐다. 금산사와 실상사를 비롯한 17교구 본·말사의 유물 조사작업끝에 현재 3백여점의 성보가 모아졌다.금산사 성보박물관 김미란학예사는 부처의 가르침을 담은 경판과 경책, 또 각종 탱화와 불상, 조상들이 모였다고 소개한다. 사찰의식에서 사용되는 불구도 선보이게 된다고. 보물과 지방문화재는 물론이고 도내 각 사찰이 소장하고 있던 귀중한 불교유물이 이곳으로 모이는 셈이다. 금산사 경내 보제루 앞마당에 1백20평 규모로 건립된 박물관은 두개의 전시실로 운영될 예정이다. 한 전시실은 미륵부처와 미륵사상을 테마로 할 계획인데, 미륵신앙의 근본도량인 금산사의 특성을 보여줄 수 있는 곳으로 꾸미겠다는 것. 점찰경을 비롯한 경전과 유물 등을 전시, 미륵신앙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또하나의 전시실은 불(佛)·법(法)·승(僧) 3보(寶)를 주제로, 불상 사리장엄구 불화 경전 불구 등을 전시할 계획.지난 70년 금산사 오층석탑(보물 25호)에서 나온 사리장엄구도 박물관 개관과 함께 일반인에 처음 공개될 예정이며, 조성년대가 밝혀진 불상의 복장유물도 전시될 계획이라고. 성보박물관 개관기념전시회에서는 30여점의 성보가 선보일 예정이다.금산사 성보박물관 관장 각진스님은 “그동안 각 사찰마다 문화재를 비롯, 불교유물을 관리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들고 “박물관이 개관됨으로써 각 사찰에 산재해 있던 불교유물들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된 것은 물론 일반인들의 불교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현재 전국적으로 순천 송광사와 통도사 직지사 수덕사 등에 성보박물관이 개관돼있다.
원불교에서는 지난 24일 뜻깊은 행사를 가졌다. 원불교 교조이신 원각성존 소태산 대종사의 뒤를 이은 2대 종법사인 정산종사의 탄생 백주년을 기념해서 정산종사가 주창한 삼동윤리(三同倫理)정신이 온 인류의 보편윤리가 되어 상생 상화의 평화세계가 이룩되길 염원하는 행사였다.삼동윤리 정신은 동원도리(同原道理)로 이세상 모든 도리(종교)가 한 울안 한 이치이며, 동기연계(同氣連繫)는 이세상 모든 생령이 한 집안 한권속이며, 동척사업(同拓事業)은 이세상 모든 사업은 한 일터 한 일꾼으로 인류가 지향해야 할 길을 밝혀준 것이다.우리가 살고 있는 21세기의 주제는 ‘통일 평화 상생’이 될 것이다. 우리가 아무리 세계주의를 지향하려해도 통일을 이루지 못하고서는 불가능한 일이다.따라서 자주적인 평화 통일을 이룩했을 때 세계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지도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또한 반목과 전쟁을 종식시키지 못하고는 평화를 가져올 수 없다. 따라서 인류는 한 동포 한 생령임을 자각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생명공동체임을 깨달아야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핵무기를 비롯한 살생무기의 생산을 금지해야하며, 반면에 모든 자원과 기술 지식정보가 세계평화와 인류복지를 위해 선용되도록 공유해야 한다.또 하나는 우리는 모든 생령이 한 동포임을 깨달아 인간위주의 개발이 가져온 과오를 반성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상부상조의 정신으로 살아갈 때 인류도 번영과 행복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정산종사는 이러한 정신을 집약해서 ‘한 울안 한 이치에 한 집안 한 권속이 한 일터 한 일꾼으로 일원세계 건설하자’는 삼동윤리를 제시했다. 시대는 바야흐로 하나의 세계를 지향해 가고 있다. 이 시대는 무엇을 요구하는가. 참으로 우리가 지향해야 할 윤리와 사상은 어디에 있는가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 /이도전교무(원불교 중앙총부 교육부)
전국의 천주교 신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남북통일을 염원하는 미사를 본다. 천주교 정의구현 전국사제단(공동대표 김진룡·조성제·박기호·신성국신부)은 10월 2일 오후 2시 임진각에서 ‘남북공동선언 실현을 위한 2000 한겨레 성찬제’를 개최한다.한겨레성찬제는 천주교 정의구현 사제단이 지난 89년부터 개최해온 행사로, 전국의 천주교신자들이 한데 모여 남북통일의 당위성에 공감하고 통일이 빨리 이뤄지기를 기도하는 자리다. 특히 올해 행사는 6.15 남북공동선언이 발표된 것을 기념해 이의 실현을 촉구하는 자리로 의미를 더한다. 남북공동선언 실현을 위한 2000 한겨레 성찬제는 문화행사와 통일미사로 드려진다. 통일미사는 정의구현사제단 공동대표 신부들이 집전하며, 전주 서학동성당 문규현신부가 강론한다. 또 통일미사에서는 남북한 흙을 합하는 합토행사와 미사에 참석한 신자들에게 통일을 위한 신앙실천표도 나눠줄 계획이다. 남북한 공동선언 실현을 촉구하는 성명서도 발표할 예정.이날 행사에는 전국의 13개교구에서 사제단과 수도자 신자등 7백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전북지역 신자들은 천주교 정의구현 전주교구 사제단으로 연락하면 된다.(011-670-7901)
성경말씀은 바로 우리가 사물을 판단하고 잴때 필요한 잣대가 된다. 또한 모든 사람들에게 똑같은 시력을 제공해주는 요술안경과 같은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이 안경을 통해 세상을 보면 참 좋은 세상이 될 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 콩나물 대가리가 두개, 세개로 보이지 않을 테니까.’익산출신의 벤처사업가 송기원씨가 신앙에세이 ‘좋은 세상이 보이는 안경’(뿌리와 날개)을 펴냈다. 병상에서 고난받다가 성령체험을 하고 그후 변화된 가치관과 일상생활에 대한 단상들을 에세이로 엮어낸 것이다. 저자는 머리글에서 하나님을 만난 후 모든 사물의 가치가 다르게 자리매김되었고, 자신이 사는 이유를 분명히 이야기 할 수 있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사람들은 내가 변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저는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내가 변한 것이 아니고 단지 좋은 세상을 볼 수 있는 안경을 쓰게 된 것 뿐이라고.’저자는 모든 사람들이 자신과 같은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기를 원하는 마음에서 이 글을 썼다고 소개한다. 책은 ‘가상천국 가상지옥’ ‘하나님께 삐삐를 치자’‘날로 새로워지는 믿음’ ‘천사는 날기위해 다리가 필요치 않다’등 40여편의 글이 담겼다. 일상의 소소한 생활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창조의 섭리를 깨닫고, 이웃과 세상과 더불어 살아가는 모습들을 그려냈다. 또한 바른 신앙인의 자세 등 신앙생활에 대한 생각들도 친숙한 소재를 들어 표현했다.송씨는 현재 서울중앙교회 장로로 봉사하고 있으며, 푸른정보시스템 대표이사로 있다.
5월에 치러졌던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가 내년 제3회 대회때부터 세계소리축제와 연계해 10월에 개최된다. 전북도는 세계서예비엔날레가 내년 한국방문의 해 15대 특별행사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명실공히 세계 최대·최고 권위의 서예대전으로 발전시킨다는 목표 아래 국비 1억8천만원을 포함 총 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10월 한달간 다양한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세계서예 역사를 보여주는 문자예술전을 비롯, 문자를 소재로 한 회화전, 동아시아 젊은 작가전, 서예술의 실용화전, 도서(陶書)전, 전북서예의 위상전, 공모전, 국제학술대회 등이 전북도와 조직위가 현재 구상중인 행사 내용.한편 지난 7월 창립총회를 통해 새로 구성된 세계서에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지난 20일 사단법인으로 등록돼 민간 상설조직으로 만들어졌다. 사무국장에는 서예인 이용씨가 임용됐다. .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낮은 재정지원과 전문 인력부족이 전북문화예술 발전의 장애요인인 반면 국악 등 깊은 전통 문화예술의 뿌리가 전북문화예술을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따라 향후 지역 문화예술발전을 위해서는 전통문화예술에 대한 복원 작업과 지역 문화예술진흥기금의 확충 등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이같은 사실은 전북도가 ‘전북문화예술발전을 위한 중장기 계획 연구’ 용역에서 50명의 도내 문화예술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의견을 취합한 결과다.현 전북의 문화예술발전에 가장 큰 장애요인에 대해 대부분 응답자들이 문화예술활동과 관련된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낮은 재정지원을 꼽았고, 적은 지역인력-지역행사부족-창작인 지원부족의 악순환을 지적했다.또 근거리·소규모 문화 및 휴식공간을 중심으로 문화시설 및 인프라의 부족과, 도의 문화예술에 대한 부족한 관심과 의지 문제를 문화발전의 장애요인으로 꼽기도 했다. 도의 부족한 관심과 관련, 전문가들은 특히 문화예술 담당관의 단기근무와 문화예술 전문 공무원의 부재로 인해 지속적이고 일관된 문화정책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으며, 이같은 상황에서 전시주의적인 일회성 행사가 거듭되고 그 결과 지역적 특성이 드러나지 않는 혼합된 외형 위주 대형행사가 치러지고 있다는 지적이다.전문가들은 이같은 문제들을 극복하고 전북문화예술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유형·무형의 문화재 발굴과 복원사업이 보다 활발히 추진될 것과 현재 62억원 정도의 도문예진흥기금을 크게 확충할 것을 제안했다. 이와함께 예산을 외화내빈의 대형 사업 보다는 소형 행사와 사업에 많이 지출해야 하며, 도립미술관의 경우도 보다 소규모로 여러 곳에 건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많이 제시됐다.문화 행정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장기적인 계획으로 전문인력의 양성이 필요하고, 지자체의 문화행정에 문화예술 전문가들이 폭넓게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해야 한다고 주장한 전문가들도 많았다.전문가들의 이같은 의견 등을 토대로 ▲전통소리산업의 육성 ▲전북문화진흥재단 설립 ▲백제문화권 종합개발지원 ▲전북 문화네트워크의 구축 ▲동학 등 역사문화유적지 종합개발 ▲중점 육성 축제 및 문화상품의 선정 ▲청소년 문화예술활동 지원 ▲권역별 문화공간의 종합체계 정립 ▲첨단문화산업단지 조성 ▲문화예술 전문인력 지원 ▲문화적 환경 조성 등 11대 집중사업을 선정 추진할 것을 중간보고서는 담고 있다.한국문화정책개발원에서 용역을 맡아 수립한 계획은 29일 17명의 자문 위원과 도내 문화예술 관계관 22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문회의를 갖고, 10월 중순 공청회를 거쳐 11월중 최종 계획으로 마무리 될 예정이다.
-한솔문화공간, 문화강좌·음악과 함께 하는 티-타임 감상실 등 -민촌아트센터, 문화강좌 확대해 열어-우진문화공간, 미술클럽·문화공간들이 시민들을 찾아 나선다.각 대학 사회교육원이나 관립 문화공간의 강좌는 이미 자리잡아가고 있지만 재정적인 부담을 안고 있는 민간문화공간의 활동이 생각만큼 활발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최신시설을 갖춘 소극장을 마련해 지난 6월에 문을 연 한솔문화공간과 전시와 공연대관을 위주로 운영해온 민촌아트센터가 올가을 문화강좌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이달초부터 토요상설 인형극을 열면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한솔문화공간은 오전과 오후 두차례 문화강좌와 교양강좌를 마련한다. 오전 10시30분부터는 도내에서 활동하는 음악인들을 초청해 바이올린교실(월), 가곡교실(수), 플룻교실(금)을 열고 오후에는 미술, 문학, 영화, 음악이론, 오페라, 건강강좌 등을 마련한다. 한솔문화공간은 ‘음악과 함께하는 tea time’를 평일 오후 1시부터 2시30분 사이에 무료로 일반인들에게 개방할 계획. 소극장에 설치된 빔프로젝트를 통해 영상과 음악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짜투리시간 시민들의 쉼터로 이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재즈와 세미 클래식 등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3시부터 소극장 무대에서 열리는 한솔상설무대와 매주 토요일 인형극단의 상설공연도 관심을 모으고 기획행사. 문의 278-2783.사진강좌와 문예강좌를 열어오고 있는 민촌아트센터도 다음달부터 문화강좌의 폭을 넓혀 ‘민촌아트 기획 문화강좌’를 연다.민촌아트센터는 사진과 문예강좌가 수강생들의 호응을 얻으면서 요가(송방호·서울요가협회 부회장), 서양화(서양화가 오우석), 공예, 다도 등 모두 6개 강좌로 늘려 10월에 개강한다. 문의 275-0695. 95년부터 우리 전통음악인들을 초청해 ‘우리소리, 우리가락’연주회를 여는 등 폭넓은 기획행사를 꾸려온 우진문화공간도 2년여전부터 미술클럽을 운영해오고 있다.미술에 관심있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열고 있는 미술클럽은 작가와의 만남, 작업실 방문, 미술이론 강의를 비롯해 한달에 한차례씩 미술관기행 등을 갖고 있다. 미술클럽은 수시로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문의 282-7227.
제1회 여성창업경진대회에서 이벤트 기획·연출관련 창업아이템을 낸 장선균씨(33)가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북지회(회장 노군자)가 여성예비창업자를 발굴, 육성하기 위해 개최한 여성창업경진대회에는 총 10여팀의 여성예비창업자들이 응모했다.이번 대회에서는 김진양(25·유통분야-전통문양을 이용한 주병제조)와 함은정(29·지식정보분야-전통문화전문DB구축) 장현숙씨(23·지식정보분야-여성프리랜서네트워크)가 우수상을 차지했으며, 이영민씨(24·지식정보분야-다채널영상감시시스템)가 지회장상을 수상했다.최우수상을 수상한 장선균씨는 오는 10월 10일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제1회 전국 여성창업경진대회에 전북지역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현 원불교 좌산(左山) 이광정종법사(李廣淨宗法師·64)가 제12대 종법사에 재추대됐다. 원불교는 28일 오전 익산시 신룡동 원불교 중앙총부 법은관에서 수위단원 34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종법사 선거에서 현 이광정종법사를 만장일치로 재추대했다. 법위 종사위, 법랍 47년. 이광정종법사는 지난 95년 대산(大山) 김대거종사(金大擧宗師)에 이어 제11대 종법사로 선출돼 원불교를 이끌어왔으며, 이날 재추대됨에 따라 2001년부터 2006년까지 원불교 최고 지도자로 있게된다. 제12대 종법사 추대식은 오는 11월말 거행될 예정이다.
전북지역의 미분양 주택 감소율이 전국 시도 가운데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주택 미분양 물량이 급격히 소진되고 있다.이같은 도내 주택시장 현황은 본격적인 이사철과 맞물려 전세값 강세로 이어지고 있으며 주택수급의 불균형 현상을 가시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건교부가 최근 발표한 전국 미분양주택 현황에 따르면 8월말 현재 도내 미분양 주택은 공공부문 7백30세대, 민간부문 4백81세대 등 1천2백11세대로 집계돼 전월의 1천7백73세대에 비해 31%나 줄어들었다. 전북지역의 감소율은 전국평균 감소율 3.38%를 크게 웃돈 것으로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감소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지역별 미분양 주택 현황은 전주시가 9백98세대로 가장 많았으며 무주군이 72세대, 정읍시가 65세대로 집계됐다.그러나 이같은 도내 미분양 물량은 준공전 아파트를 모두 포함한 것으로 주택수요자들이 계약과 함께 입주할 수 있는 미분양 물량은 7백여세대 안팎에 불과한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이로인해 도내 주택시장에 아파트 품귀 현상이 가시화되고 있으며 이사철 성수기를 맞아 전세값이 크게 오르는 등 주택수급의 불균형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실제 미분양 잔여세대가 남아있던 전주 송천 주공아파트, 아중지구 부영아파트, 전주시 반월동·팔복동 남양임대아파트의 경우 8월들어 대부분 임대분양된 것으로 파악돼 미분양 물량감소가 전세 품귀현상과 전세값 강세로 이어지고 있음을 뒷받침하고 있다.주택사업협회 전북지회 관계자는 “IMF이후 도내 주택건설실적이 평년수준의 30∼40%로 떨어져 현재 입주가능한 아파트를 찾기 어려운 실정이다”면서 “미분양 물량의 감소추세가 가속화되고 있음을 감안하면 향후 수개월내 주택수급시장의 불안이 심각한 국면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기밀(機密)중요할 기(機), 비밀 밀(密)중요하고도 비밀로 되어 있어 함부로 드러내지 못할 일하나의 글자가 하나의 의미만을 지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이미 여러 차례 이야기 한 바 있다. ‘기(機)’도 일반적으로는 ‘기계’나 ‘기회’라는 의미로 많이 쓰이는데, 원래에는 ‘베틀’의 의미였다. 문명이 발전하기 이전에는 ‘베틀’이 훌륭한 기계였기 때문에 ‘기계’라는 의미로, 또 기계는 중요하기 때문에 ‘중요하다’는 의미로, 그리고 물건을 만들 때에는 기회를 잘 보아야 하기 때문에 ‘기회’라는 의미까지 의미가 확대되지 않았나 싶다.‘기계 같다’는 말은 성질이 융통성이 없고 딱딱한 사람을 비유하여 쓴다. 근본이 되는 중요한 사무나 외부에 드러나서는 안 되는 비밀 사무를 ‘기무(機務)’라 하고, 더 없이 중요하여 외부에 드러내서는 안 될 중요한 비밀을 ‘기밀(機密)’이라 한다. ‘기밀누설죄(機密漏泄罪)’가 있다. 정치 또는 군사에 관한 기밀(機密)을 드러내어 외국이나 적군(敵軍)에게 제공한 범죄를 말한다. 학문은 중도에 그만둠이 없이 꾸준히 계속해야 한다는 가르침을 ‘단기지계(斷機之戒)’라 하는데 직역하면 ‘베를 끊어 깨우침을 주었다’이다. 이는 맹자(孟子)가 수학(修學) 도중에 집으로 돌아 왔을 때, 그 어머니가 짜고 있던 베를 자르면서 훈계하였다는 고사에서 나온 말이다. 수구여병 방의여성(守口如甁防意如城)이라는 말이 있다. 입을 지키기를 병마개 막듯이 하고, 의견의 발표도 성(城)을 고수(固守)하는 것처럼 단단하게 하여야 한다는 의미로 말과 행동을 주의하라는 말이다. 모막난우고밀(謀莫難于固密)이라고도 하였다. 모사(謀事)는 누설되기 쉬우며 비밀은 지켜지기 어렵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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