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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관광객 위한 패키지 상품 개발 시급

도내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해마다 크게 늘고 있으나 이들을 위한 관광 프로그램이나 관광상품이 단조로와 대부분 단기간의 스쳐가는 관광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 관광객이 묵어가며 실질적인 관광 산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이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도내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9만3천여명으로, 전년의 4만6천여명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어난 것은 국제화 추세속에 전북에 대한 홍보가 일본 등 동남아권에 집중적으로 이루어진 데다 해외 관광객 유치를 한 여행사 등에 인센티브를 줘 상당한 효과를 본 때문으로 분석됐다.그러나 외국인 관광객이 이처럼 크게 늘었으나 이들 관광객들의 도내 평균 체제 일수는 1박 2일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1일 평균 28만9천원씩 지출한 것을 기준(관광공사 기준)으로 5백41억원의 적지 않은 관광소득을 올렸지만 체류 일수가 적어 관광객 수 대비 지역 경제 효과가 기대에 못미친다는 평가다.이처럼 외국 관광객의 체류가 단기간인 것은 묵어갈 수 있는 다양한 관광상품이 없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 도내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곳이라야 진안 마이산(2만8천명), 무주 리조트(9천1백명), 남원 광한루(4천1백명) 정도가 고작이다. 도내 관광지를 연결하는 패키지 상품 개발이 제대로 안된 탓이 크다.전북도가 자체적으로 몇몇 관광코스를 개발했지만 2박 3일 코스가 최장 코스며, 개발된 코스 또한 자연 경관 위주의 단조로운 코스여서 관광객들에게 별다른 매력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자연 경관 위주의 관광 패키지 상품에서 벗어나 다양한 테마 상품과 전북만의 독특한 문화와 볼거리·먹거리·놀거리 등의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사회일반
  • 김원용
  • 2000.01.19 23:02

전북지방경찰청 총경급 인사 프로파일

⊙ 민오기 경비교통과장 최근 부임한 민오기 전북청 경비교통과장(44)은 건수를 채우는 식의 단속은 이제는 더이상 의미가 없다면서 시민과 함께하는 교통경찰이 되겠다고 다짐했다.경남 밀양이 고향인 민 과장은 경남공고, 동아대를 졸업했으며 동아대에서 대학원 과정도 마쳤다.한때 순경으로 재직하기도 한 그는 사법시험(31회)을 통과한뒤 변호사 개업을 위한 준비까지 마쳤으나 경찰에 매력을 느껴 경정으로 경찰에 재입문했다.서울 송파, 도봉, 종로등에서 정보과장을 지내는등 정보분야에 오래 몸담아왔다.일에 대한 집념과 추진력이 강하고 겸손하다는 평을 받고있다.가족으로는 정미영여사(35)와 1남2녀.⊙ 이원재 보안과장 “평상시 그 필요성을 느끼기 어렵지만 보안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최근 전북청 보안과장으로 부임한 이원재씨(46)는 총경승진과 더불어 처음해보는 보안업무이지만 당차게 일을 챙기는 스타일이다.경남 창녕산인 그는 부산 북부산고와 부산대법대를 졸업한뒤 지난 80년 3월 간부후보 28기로 경위로 임관했다.이후 경기청에서 요직인 정보 2계장을 역임한 그는 수원남부, 중부등에서 줄곧 정보과장을 지냈다.간부후보 28기중 선두주자인 이 과장은 매끈한 처신과 조직장악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으며 특히 상사를 보필하는데 탁월한 능력을 지녔다는 후문이다.고향이 아닌 전북에서 일하게 된것이 본인에게 큰 행운이라는 그는 가족으로는 황미영여사(40)와 2남 1녀가 있다.⊙ 조무호 감사담당관 “경찰대개혁의 완수를 위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신임 조무호 전북청 감사담당관(44)은 최근 총경으로 승진하면서 전북청에 왔다.경북 선산이 고향인 그는 한양공고, 한국방송통신대를 마친뒤 지난 80년 순경으로 경찰에 입문한뒤 84년 간부후보 32기로 경위로 임관했다.이후 시험을 통해 경감, 경정으로 승진한 그는 경북 창원서에서 경비과장, 경주서에서 방범, 경무, 경비과장을 지냈으며 경북청 방범기획, 교통계장을 역임했다.선이 굵으면서도 깐깐하게 일을 챙기는 것으로 알려진 그는 간부후보 32기중 역시 선두주자중 한명이다.가족으로는 허은향씨(37)와 1녀가 있다.

  • 사회일반
  • 위병기
  • 2000.01.19 23:02

경찰대개혁 1백일운동 중간평가 '긍정적'

“생각을 바꾸면 미래가 보인다”는 케치프레이즈아래 추진중인 경찰대개혁 1백일 운동이 19일로 50일째를 맞았다.이무영 청장의 취임과 더불어 시작된 경찰대개혁 운동은 제2의 창경(創警)을 주창하면서 경찰행정 운용전반에 대해 매우 폭넓고 깊이있게 추진돼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대한민국 경찰 창설이래 가장 대폭적인 변화를 몰고오고 있다는 경찰대개혁은 그러면 전북지역의 경우 어느정도 추진됐을까.대개혁운동 절반을 지나는 시점에서 볼 때 대체적인 평가는 대성공이라는데 모아진다.하루가 멀다하고 열리는 자정노력이나 경찰행정 전반을 공개적으로 운영하는 것, 또한 업무개선의 효율성을 높이기위한 노력들은 나름대로 평가를 받고있는 듯하다.특히 치안총수의 고향인 전북지역의 경우 이원화 지방청장을 중심으로 제도와 의식의 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평가이다.그러나 총론적으로 이처럼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있음에도 불구 아직도 개혁의 완수를 위해서는 뼈를 깎는 노력이 더 행해져야 한다는 지적이다.적어도 외형상으로는 친절하고 효율적인 경찰이 되고있지만 그 내부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렇게 만족스럽지만은 않다는게 경찰관들의 평가이다.대시민 서비스를 위해 밤낮을 가리지않는 가운데서도 아직도 위에서 지시가 떨어져야만 움직이는 전근대적인 행태가 적지않기 때문이다.경찰안팎에서는 “제도의 개혁을 마무리함과 동시에 지금부터는 경찰조직의 의식개혁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 사회일반
  • 위병기
  • 2000.01.19 23:02

고사평쓰레기 이적 차질 우려

전주시 최대 현안과제의 하나인 서신동 고사평지역 야적쓰레기 처리문제가 행정절차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으나 관련예산이 제대로 확보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이적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18일 전주시에 따르면 국비 1백38억3백만원과 시비 1백43억3백만원등 총사업비 2백81억6백만원을 들여 서신동 고사평 일대에 야적된 70만∼85만톤의 쓰레기를 오는 2002년 월드컵대회전까지 처리키로 했다. 시는 이곳 정비를 위해 지난해 12월 설계와 시공의 일괄입찰(턴키)로 입찰방법을 심의 확정한뒤 조만간 입찰공고에 이어 6월까지 기본및 실시설계를 심의 결정하고 올 7월 낙찰자 확정과 함께 착공할 계획이다.그러나 금년도 확보예산이 전체 사업비의 20% 인 55억2천만원에 그친데다 월드컵경기장 건립등 대규모 사업추진으로 재정여건이 악화,지방비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돼 내년도 잔여액 확보가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게다가 이번 사업비는 국가행사인 월드컵에 맞춰 추진되면서 국비와 시비를 반절씩 분담키로 협약,국비지원이 지연될 경우 계속비 투입과 공기(工期)단축을 위한 신공법 도입까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이에앞서 전주시는 고사평 야적쓰레기를 당초 전주권 광역쓰레기매립장으로 이전키로 검토해 왔으나 매립장 주변 주민의 반발과 매립장 사용연한 감축등이 제기되면서 다른 이전장소를 물색해 왔었다.이로써 이번 일괄입찰 방침에 따라 참여업체의 매립장 확보 여부와 대체매립장 인근 주민 참여등이 사업추진의 관건이 되고 있는 가운데 환경부등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한 국비확보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시 관계자는 “고사평 쓰레기를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대체매립장과 주민반발을 동시 해결하는 일괄입찰로 추진하게 됐다”면서 “월드컵전까지 차질없이 옮길 수 있도록 국비 1백10억원을 지원요청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한편 고사평 인접 토지공사분 야적쓰레기 19만톤은 지난해 12월 착공,이달말까지 우아동 호동골매립장으로 완전 이적될 예정이다.

  • 사회일반
  • 최동성
  • 2000.01.19 23:02

불법·변칙 선거운동 밀착단속 아쉽다

제 16대 총선이 목전에 다가오면서 일부 출마예상자들이 불법, 탈법적 선거운동을 거의 공공연하게 자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전북지방경찰청(청장 이원화)이 이에대한 강력한 단속의지를 보이지않아 도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특히 도내지역의 경우 정당대결구도가 없는대신 특정정당을 중심으로 한 입후보예상자들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각종 불법, 탈법적 선거운동이 매우 광범위하고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나 전북청은 이에대한 첩보수집 및 증빙자료 수집, 분석노력을 게을리한다는 비판을 받고있다.전북청은 기부행위 제한기간이 시작된 지난해 10월 16일부터 경찰서별로 선거사범 수사전담팀을 설치, 운영중에 있으나 극히 형식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지금까지 전북청은 도내에서 총 12건에 12명의 선거사범을 단속하는데 그쳐 이중 2명을 내사종결하고(주의1, 혐의없음1) 나머지 10명에 대해서는 내사중이다.각서별 단속현황을 보면 현재 수사중인 곳은 중부서관내가 1건이고 군산이 2건, 정읍이 4건, 김제가 3건등이며 나머지 경찰관서에서는 단 한건의 첩보수집도 하지 못한채 시간과 경비만 낭비하고 있다.전북청은 선거사범 근절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으나 여론조사를 빙자한 불법,탈법적행위를 비롯, 기부행위 등에 대한 첩보수집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있다는 지적이다.동창회, 향우회, 기념행사를 명목으로 식사를 대접하며 입후보 예정자를 선전하는 일등이 비일비재하게 일고있으나 단속은 커녕, 적극적인 첩보수집 활동을 게을리하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있다.일부 입후보 예상자들은 지명도를 높이거나 공천고지를 선점키위해 각종 비공식적 모임을 통해 공공연한 선거운동을 벌이는가 하면 전화등을 통해 잠재적경쟁자에 대한 흑색선전까지 하는것으로 알려졌으나 4천5백여명의 막강한 첩보,수사능력을 가진 전북청은 이를 방치하다시피하고 있는셈이다.이와관련 시민들은 “경찰은 정치적으로 엄정중립을 지켜야 하지만 일부 입후보예정자들의 불법행위는 밀착마크를 통해서라도 확실하게 잡아내 법에 규정된대로 처리해야 한다”면서 경찰이 보다 확고한 단속의지를 가져줄 것을 주문했다.

  • 사회일반
  • 위병기
  • 2000.01.19 23:02

전북경찰, 사이버컴퓨터범죄 속수무책

사이버 범죄가 갈수록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전북경찰은 이를 수수방관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18일 인터넷전문가들에 따르면 인터넷을 이용한 사기 및 원조교제, 사이버성폭력, 해킹 등 컴퓨터 관련 범죄행위가 급증하고 있는데다 총선을 앞두고 가상공간에서의 사전선거운동 역시 극성을 부리고 있다는 것.더욱이 최근에는 인터넷을 이용한 무료전화가 선보이면서 전북경찰은 자칫 전화발신지 역추적 같은 기존 수사기법을 무력화시킬수 있는 신종 범죄환경에 직면할수도 있다는 한결같은 지적이다.그러나 전북경찰은 컴퓨터관련 범죄에 능동적으로 대처키 위해 전담수사반을 신설하겠다는 구호만 요란할뿐 전문인력 양성이나 인터넷 범죄추적 프로그램 구입 등 예산확보에는 소홀, 자칫 사이버범죄 사각지대로 전락할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다.실제로 경찰은 갖가지 사이버 범죄에 대한 첩보를 입수하고도 수사에 나설 엄두조차 못내고 있으며, 관련범죄 적발사례 역시 전무한 실정이다.본청 및 타 지방경찰청의 경우 지난 1996년에 발족된 컴퓨터 범죄수사대를 최근들어 사이버범죄수사대로 확대해 첨단·지능 범죄에 대비하고 있지만 전북경찰은 더딘 걸음만 계속하고 있는 셈.이에대해 경찰 안팎에서는 “일선서에 배치돼 있는 청문감사관 같은 사실상 유휴인력들을 과감히 신종범죄 예방인력으로 전진배치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한편 전북지방경찰청 관계자는 “다행히 인터넷범죄에 대비한 수사인력은 확보했다”면서 “장비구입 예산이 확보되는대로 사이버범죄 근절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정진우
  • 2000.01.19 23:02

예능·종합학원 인기 짱

2002학년도부터 대학입시제도가 특기·적성 위주로 바뀜에따라 사설학원가에도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속셈이나 주산 부기 등을 가르치는 경영실무학원은 급속히 퇴조하는 반면 음악 미술 웅변 바둑 만화 등을 가르치는 예능학원은 크게 늘고 있다.또 단순히 한가지 과목만을 교육하는 단과학원보다는 2개이상 과목을 가르치는 종합학원이 급증하면서 그 규모도 대형화되고 있다.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제7차 교육과정에 의해 2002학년도부터 대입제도가 특기·적성 위주로 바뀌게 됨에 따라 학부모들의 예체능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사설 예능학원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실제로 99년말 현재 도내 예능학원은 모두 1천72개소이며 이중 97개소가 99년 하반기에 문을 연 것을 조사됐다.이같은 예능학원수는 입시학원(4백96개)이나 경영실무학원(4백59개), 외국어학원(1백67개) 등에 비해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나 예능학원의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그러나 이와는 반대로 그동안 두뇌개발 등의 수단으로 인기를 끌었던 경영실무학원은 99년 하반기 동안 16개가 신설되고 71개가 문을 닫아 전체적으로 55개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학생들이 공부에 전념하기 위해 주로 이용하는 독서실의 경우에도 17개 줄어든 2백12개로 조사됐으며, 외국어 1가지만 가르치는 학원도 상반기 보다 16개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추세속에서도 외국어나 예능 속셈 등 2개이상 과목을 동시에 가르치는 종합학원은 상반기 19개소에서 하반기에는 78개소로 6개월 사이에 무려 3배이상 증가, 단과학원과 좋은 대조를 보였다.학원의 정원도 상반기에는 1개소 평균 1백75명이었으나 새로 생긴 학원들은 이보다 훨씬 많은 4백75명으로 조사돼 종합학원들의 대형화 추세가 뚜렷한 것으로 드러났다.이처럼 예능학원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서도 종합학원이 확장일로에 있는데 대해 교육계 주변에서는 ‘아직도 특기·적성위주의 입시제도가 구체화되지 않은데다 특기·적성으로 학생을 모집한다 하더라도 일정 정도의 기초학력만은 무시할 수 없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 사회일반
  • 이성원
  • 2000.01.19 23:02

공사입찰 적격심사제 논란

공사입찰에서 탈락한 업체들이 최근들어 입찰결과에 불복, 법원에 ‘낙찰자 지위를 정하는’가처분신청을 잇따라 제출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 신청사건이 법적심사대상이 되느냐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이는 공사입찰 행위자체가 행정법상으로는 공권력이 개입되지 않은 사(私)경제의 주체에 의한 행위로 행정소송의 대상이 아닌 민사소송의 대상으로 해석되기 때문. 법률해석상 손해배상청구만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행정기관 발주 공사는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에서 정해져 있기 때문에 법적심사 대상이 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어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전주지법에 따르면 최근들어 건축사사무소및 건설사등이 공사입찰과정에서의 오류를 지적하며 낙찰자 지위인정및 도급계약체결 금지를 요구하는 가처분신청이 4∼5건에 이른다.이같은 가처분신청은 적격심사제가 아직 정착되지 않기 때문으로 이미 전국 각 시군별로 가처분신청 사례가 속출하고 있어 법원의 결정방향에 따라 파장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이달초 T건축사 사무소등 3개 건축사사무소는 그동안 논란이 많았던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책임감리용역에 대해 전북도를 상대로 낙찰자 지위인정및 도급계약체결 금지등의 가처분을 신청했다. T건축사 문제가 됐던 책임감리원의 경력에 대해 “피신청인이 공사의 종류의 의미를 오해하고 건축법상의 용도분류를 건축물대장에만 의거해 자의적으로 해석,PQ점수를 임의로 조정하여 (자신을)부적격자로 판정했다”며 법규를 위반했다고 지적했다.이와함께 지난해 12월에는 김제시 용복지구 경지정리사업 입찰에 참가한 D업체는 “(김제시가) B사의 실적을 평가하면서 건설협회 발행 실적확인서에 관급자재부분이 나타나지 않았음에도 불구, 임의로 발주처의 관급자재대금을 포함시켜 낙찰자로 결정했다”며 이의를 제기했다.이에대해 전주 심병연변호사는 “적격심사제는 건설비리를 없애기 위한 획기적인 제도”라고 지적하면서 “법원에서 이를 인정하지 않으면 건설비리 예방을 위한 제도의 취지를 달성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게 된다”고 밝혔다.

  • 사회일반
  • 김준호
  • 2000.01.19 23:02

도내 대학 대규모 편입생 모집

전북대와 원광대·우석대등 도내 9개 4년제대학들이 이달중 2000학년도 1학기 편입생 모집일정에 일제히 돌입한다.18일 전주대를 시작으로 원서접수에 들어가는 도내 대학들이 새학기에 선발하게 될 학사및 일반편입생은 총 2천9백80명.이같은 모집인원은 전북대와 전주교대등이 편입을 실시하지 않았던 지난해 2학기에 비해 대폭 늘어난 규모다.올 편입시험의 특징은 필답고사 대신 재학중인 대학(前籍대학)의 성적과 면접만을 반영하는 무시험전형이 크게 늘었다는 점이다.도내에서도 일부대학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영어등 필기시험을 실시하지 않고 전적대학 성적을 중시하고 있다. 이에따라 편입을 원하는 학생들은 원래 입학한 학교에서의 성적에도 신경을 써야만 하게됐다.또 학사편입만을 실시하는 전북대와 전주교대를 제외한 도내 모든대학들이 3학년 과정 일반·학사편입생을 동시에 모집하고 전주대와 원광대는 농어촌 특별전형도 실시한다.지난해 1학기 47명의 학사편입생을 선발했던 전북대는 이번학기 모집인원을 2백3명으로 대폭 늘렸다. 이대학은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필답고사(영어)와 실기고사(예체능계)를 실시,출신대학 평균성적과 합산하는 전형방법을 택했다.우석대는 무시험전형을 원칙으로 일반·학사편입생 2백63명을 모집하기로 했다. 우석대와 원광대는 의·약학계열 학사편입의 경우 영어와 과학과목,한문등 필기고사 점수로 지원자의 당락을 결정한다.지난해 1학기 최초로 편입시험을 시행, 많은 관심을 모으며 86.1대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던 전주교대는 전적대학 성적과 논술,면접고사를 통해 16명의 편입생을 뽑는다.이대학의 지원자격은 4년제대학 졸업자중 중등학교 2급 정교사 자격증 소지자로 제한된다.이밖에 서남대는 의학과 학사편입학에 한해 전적대학 성적과 필답고사(영어) 점수를 각각 50%씩 반영한다.또한 야간강좌를 개설한 원광대와 호원대는 산업체경력자에게 재직기간에 따른 가산점을 부여하고, 전주대와 한일장신대는 면접고사 성적을 전형자료로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도내 대학을 비롯, 전국 4년제 대학의 올 편입학 모집인원은 지난해 2학기 5천여명에 비해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이에따라 가뜩이나 재학생수의 변동폭이 심한 지방대학의 경우 학생들의 휴학과 타대학으로의 이탈현상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대학교육의 정상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요구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있다.한편 도내 대학들은 대부분 이달중 편입학 원서접수를 마감하고 전형을 거쳐 2월11일 이전 합격자 발표를 마칠 계획이다.

  • 사회일반
  • 김종표
  • 2000.01.19 23:02

전교조 사무실 무단점유 '말썽'

전교조 전북지부가 전북도교육청의 허가면적을 넘어 사무실을 무단으로 점유 사용하면서 이를 비워달라는 요구를 묵살해 말썽이 되고 있다.이에따라 도교육청은 사무실 제공을 요구하는 한교조 전북본부와 갈등을 겪고 있으며, 전교조측이 끝내 무단점유한 사무실의 명도를 거부할 경우 법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전교조 전북지부는 현재 전주시 금암동 옛 전북교육연구원 3층 건물중 2층 전체를 사무실로 쓰고 있으나 도교육청과 전교조가 작성한 무료사용 허가서에는 2층 56평의 절반인 28평만 사용토록 되어 있다는 것.이에따라 도교육청은 그동안 4차례에 걸쳐 무단점유한 사무실을 비워줄 것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전교조측에 발송했다. 한교조 전북본부가 지난해 12월부터 사무실 제공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전교조 전북지부는 “서류상으로는 28평만 사용토록 되어있으나 당시 2층 전체를 사용키로 내부적으로 약속이 있었다”며 “사무실을 비워줄 수 없으며 이를 계속 요구할 경우 노조에 대한 탄압 차원에서 대처하겠다”고 맞서고 있다. 이에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밀약이란 있을 수 없으며 서류로 작성된 것만이 법적 효력을 갖는다”며 “전교조가 끝내 사무실 양도를 거부할 경우 법적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말하고 있다.한편 전교조는 현재 이 건물에 도지부 뿐만 아니라 전주 완주 지회도 입주해 있다.

  • 사회일반
  • 이성원
  • 2000.01.18 23:0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