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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교통표지판을 비롯 일반 사설표지판등이 어지럽게 널려 있어 운전자들에 혼란을 안져주는 것은 물론 도시미관을 크게 헤치고 있다.내용이 겹치고 지나치게 많이 설치되어 있는 도로 표지판은 운전자들의 짜증을 유발하는등 교통사고유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일부 교통안내 표지판의 경우 목적지가 멀리 떨어져 있음에도 불구, 안내표지판이 미리 설치되어 있거나 좌회전 금지표시가 좌회전 구간 직전에 설치되어 있어 운전자들의 혼란은 물론 물론 초행길 외지인들을 당황하게 만들어 교통체증과 사고발생 우려를 낳고 있다.또한 도심도로에는 주·정차금지가 표시된 노란색이 실선이 그어져 있음에도 인근에 또다시 둥그런 표지판을 세우는가 하면 ‘견인지역’표시의 사각형 알림판등 표지판이 중복설치되어 시민들의 짜증을 불러오고 있다. 또한 전봇대를 비롯 가로등 기둥에는 각종 안내표시판이 혼란스럽게 설치되어 있는 실정이다.그러나 이처럼 중복설치되는등의 무분별한 표지판 설치는 오히려 운전자들을 무감각하게 만들어 각종 표지판 위반사례가 끊이질 않고 있는등 표지판설치의 효과를 반감시키고 있다. 이들 교통표지판외에 관공서등의 공공시설과 주차장등을 안내하는 일부 사설안내 표지판이 제멋대로 설치되어 도시미관을 헤치고 있다.도로관리기관의 판단에 따라 표지판 크기및 높이가 조정될 수 있는 조항에 따라 크기와 높이가 제각각인 실정이다. 도교법상 표지판의 하단부가 노면보다 최소 2.5m이상으로 규정되어 있으나 일부 사설 표지판의 경우 높이가 낮아 이곳을 지나는 통행인들이 머리에 부딪히기 일쑤다. 또한 전주시는 자전거도로를 설치하면서 최소 높이를 3m로 하고 있으나 아직 교체하지 않은 표지판이 상당수에 이르러 자전거 통행자들의 사고위험마저 높은 형편이다. 일부는 노후되어 도시지역 흉물로 남는등 도시환경을 크게 헤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도내 인구가 소폭 증가한 가운데 전주시의 인구유입은 가속화되고 있는 반면 인접한 김제시의 인구유출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도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도내 인구는 남자 1백만2천6백25명, 여자 1백1만2천9백9명 등 모두 2백1만5천5백3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비 0.05%인 9백73명이 늘어난 수치다. 이중 순수한 한국인은 2백62명이며 외국인은 7백11명이 늘어났다.지난 한해동안 인구가 가장 많이 증가한 시군은 전주시로 전년도보다 1만1천5백78명이 불어났고 김제시는 3천64명이 감소,도내 14개 시군 가운데 인구가 가장 많이 줄어든 지역으로 기록됐다. 세대수 역시 전주시는 전년비 6천9백74세대가 늘었으며 김제시는 2백68세대로 최대 감소시군이 됐다.그러나 인구증감률로는 무주군이 3.93%로 최고 증가율을, 고창군은 마이너스 3.14%로 최고 감소율을 각각 나타냈다.김제시 인구가 이같이 매년 줄어들고 있는 것은 전통적인 농업지역인데다 산업시설마저 부족할뿐 아니라 인접한 전주 익산 군산 등 3시에 생활권을 뺏기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지난 1년간 인구가 줄어든 지역은 남원 김제 완주 진안 장수 임실 순창 고창 부안지역이고 늘어난 지역은 전주 군산 익산 정읍 등 4곳에 불과했다.
교사자격증을 갖고 시험을 통해 채용된뒤 10년이상 공립유치원에 근무하고서도 신분불안에 시달리는 유치원 전임강사들이 있어 이들에 대한 구제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특히 농도인 도내지역의 경우 소규모 학교 통폐합으로 유치원 학급이 갈수록 줄고 있어 이들의 강제퇴출 우려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에는 현재 정식교사 4백55명과 전임강사 26명, 6개월 기간제교사 25명등 모두 5백6명의 교사가 공립 유치원에 근무하고 있다.이중 전임강사 26명은 교육부의 정원인가 없이 일선 교육청이 채용한 사람들로 2급 정교사 자격증을 가지고 10년∼16년씩 일선 유치원에 근무했음에도 불구하고 공무원으로서 신분보장을 받지 못하고 있다.게다가 이들은 유치원 교사의 퇴직등 자연감축이 없는 상태에서 지난 3년간 정원은 동결되고 유치원 학급수는 계속 줄고 있어 갈수록 신분불안이 커지고 있다.실제로 학교통폐합으로 올해 도내에서는 유치원 20학급이 줄게 되며 이들 학교에 근무하던 전임강사들은 앞으로 기간제 교사들이 근무하던 유치원으로 자리를 옮겨 근무하게 된다.이처럼 유치원 전임강사 신분이 문제됨에 따라 도교육청은 유치원 교사의 정원증원을 교육부에 계속 건의하는 한편 비교적 사정이 좋은 6대 도시를 상대로 유치원 교사의 일방전출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도교육청 관계자는 “유치원 교사 결원때 이중 70%를 전임강사 특별채용으로 메워간다는 방침이나 실제로는 결원이 생기지 않아 올해도 전혀 채용을 못했다”고 들고 “전임강사들의 그동안의 노고 등을 감안, 이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적극적인 대책을 강구중”이라 말했다.
전주시가 각종 사업 추진에 따른 재원부담이 가중함에 따라 사업비 조달을 위해 대기업을 대상으로 민자유치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13일 전주시에 따르면 각종 대규모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향후 착공예정사업을 대상으로 민자를 유치키로 하고 이달부터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이번 민자유치 대상 사업으로 경전철의 경우 총사업비 4천억원 가운데 절반은 국비로,6백억원은 시·도비로 나머지 1천4백억원은 민자를 끌어들이기로 하고 국비의존방식에서 벗어나 민자유치에 들어간다는 것이다.이에 앞서 최근 관계직원을 일본 외자유치에 성공한 의정부시와 교통개발연구원에 파견,벤치마킹을 실시하고 김포시와 하남시등 자치단체의 민간투자사업 기본계획 자료를 수집키로 했다.또한 개발지구 지정후 24년이 경과된 아중유원지 개발을 위해 사업비 5천5백억원에 대한 예산확보를 위해 민간자본을 유치하고,전주공항과의 직결도로 건설을 위한 사업비(1천35억원) 확충에도 민자투자를 예상하고 있다.시는 이에따라 삼성과 LG등 대기업이 IMF에서 어느정도 탈피했다고 전망하면서 일단은 삼성을 시작으로 곧바로 대기업 유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전주시 관계자는 “경전철 건설과 아중유원지 개발,공항도로등에 대해 민자를 유치할 방침”이라며 “시장을 중심으로 이달 중순부터 대기업을 대상으로 직접 순방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리 민족의 영산. ‘환웅이 삼천의 부처를 거느리고 태백산 신단수 아래에 내려와 신시라 하였으니’로 시작하는 건국신화 속의 산. 백두산.백두산은 우리나라와 만주대륙을 잇는 연결고리이며 우리 민족의 삶의 원천인 백두대간(白頭大幹)의 시작점이다.백두산 장군봉에서 출발한 백두대간은 유구한 세월동안 국토의 근간으로서 여기저기 가지를 뻗어 내려 정맥을 만들고 강의 근원이 되어 1대간 1정간 13정맥과 10대강을 이루어 왔다. 그 강들이 유역을 넓히면서 삶의 터전을 제공해 주고 그 위에서 우리 민족은 역사와 문화를 창조하여 왔다.백두대간은 백두산 장군봉에서 시작하여 ‘물을 건너지 않고 오직 산줄기만을 따라’ 지리산 천왕봉에 이르는 도상거리 1천6백25㎞를 말한다. 따라서 1정간 13정맥도 그 시작과 끝이 물을 건너지 않고 산으로만 연결되는 길이다.호남정맥(湖南正脈)은 장수의 영취산(1천76m)을 출발하여 전남북을 관통하며 4백62㎞를 달려 광양 백운산(1천2백18m)에 이르는 산줄기이다.경남 함양과 전북 장수의 경계인 영취산에서 분기한 금남호남정맥은 모래재 북쪽 0.6㎞ 지점인 5백65m봉(산악인들은 주화산이라 부름)에서 금남정맥과 호남정맥으로 나뉜다.산경표(山經表)상의 호남정맥은 주화산에서 백운산까지를 말하지만 금남호남정맥도 전라북도 땅을 지나가기에 본보 시리즈는 영취산에서 주화산까지 겹치는 부분까지를 포함하여 종주기를 다루려 한다.호남정맥을 거리만 놓고 따지면 전체 길이 4백62㎞가 모두 섬진강에 물을 대주고 오른쪽은 분기점에 따라 금강(63.3㎞), 만경강(50.9㎞), 동진강(40.6㎞), 영산강(1백68.5㎞), 탐진강(26.1㎞), 기타 무명강(1백12.6㎞)의 물줄기가 된다.이상은 산경표에 나오는 호남정맥 지리를 대략 살펴본 것이다.김동곤 전북산사랑회장은 신사생인 덕분에 일본의 강점치하에서 공부하는 치욕은 면했지만, 학교를 다니면서 지리에 관한한 태백산맥이니 소백산맥·노령산맥 따위를 배웠을 뿐 백두대간과 1정간 13정맥은 배우기는 커녕 듣지도 못했다.그러다가 다행히 운명적인 인연으로 일본인에 의해 묻혀 버렸던 산경표를 알게 되었다.우리나라를 강점한 일본은 1900년과 1902년, 두 차례에 걸쳐 일본인 지질학자인 고또 분지로에게 지질조사를 하게 했다. 고또 분지로는 지질조사를 토대로 1903년 우리나라의 지질 구조도를 발표했는데 이 때 처음으로 산맥의 이름이 생기게 되었다 한다. 이 때부터 우리의 지리는 일본식의 무슨무슨 산맥의 개념으로 바뀌게 되었고, 학교 교육 또한 그에 근거해서 이루어져 왔다.그러던 중 1980년대초 산악인이며 지도연구가인 이우형씨가 서울 인사동의 고서점에서 1769년 전북 순창 출신의 여암 신경준선생이 펴낸 ‘산경표’라는 지리서를 발견하였다.산경표는 우리나라 산의 족보와 같은 지리서라 할 수 있다.이우형씨는 산경표를 통해 우리의 고유한 지리 개념인 1대간 1정간 13정맥을 발굴하는 뜻깊은 일을 해냈다. 지하자원을 수탈하기 위하여 만든 일본인의 지질 개념이 우리의 지리 개념을 몰아내고 그 자리를 차지하였음을 밝혀낸 것이다.광복 5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우리는 역사와 문화가 왜곡된 상태로 후대를 교육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루 빨리 교과서를 바로 잡고 조상의 지리개념을 되찾아야 할 것이다.산경표를 안 이상 그냥 있을 수만은 없었다. 필자(전북산사랑회 김동곤회장)는 1997년4월19일부터 1998년8월16일까지 남쪽의 백두대간을 종주하면서 조상들의 심오한 지혜를 몸소 체험하였다. 그 후 1999년3월28일, 광주 하늘소산악회의 도움을 얻어 군사지역이어서 갈 수 없었던 진부령에서 향로봉까지를 마저 종주함으로써 남쪽의 대간 모두를 마무리할 수 있는 기쁨과 영광을 맛보았다.백두대간 종주를 마친 후, 전라도에서 태어난 사람으로서 전라도 민초의 삶의 터전, 조상들의 뼈가 묻혀 있는 곳, 우리가 대대로 살아야 할 이땅을 답사함이 마땅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다시 호남정맥 종주를 결심했고 1998년10월25일 첫발을 딛어 우여곡절 끝에 1999년12월26일 천백오십오리의 도상거리를 달려 백운산에서 마침표를 찍었다.김정길 전북산사랑회 총무(전주상공회의소 총무부장), 전북일보 백기곤기자와 함께 이 종주보고서를 발표함은 산경표의 지리 개념을 모든 이에게 알려 백두대간, 호남정맥등 우리의 지리 개념을 부활하고 호남정맥을 종주하고자 하는 후발대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에서다. ---공동취재--- 김동곤 전북산사랑회 회장 김정길 전북산사랑회 총무(전주상공회의소 총무부장) 백기곤 전북일보 체육부 기자
◇…전주시가 사무관급이상 간부들을 참석시킨 가운데 시장이 신년 기자회견을 가진데 이어 시민들을 대상으로 시정에 대한 발언과 주문을 위해 브리핑룸을 개설키로 하는 등 기발하면서도 신선한 홍보 아이디어를 시도해 눈길 .시는 12일 가진 시장 기자회견이 자치단체로서는 이색적으로 성황을 이뤘다는 판단이 서자 이제는 기존 사무실을 개조,브리핑룸을 마련해 발언대까지 갖추는등 명실공히 ‘프레스 룸’을 신설한다는 방침. 시 관계자는 “새시대를 맞아 시민들도 행정에 대한 주장을 확실하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특별공간이 불가피하다”면서 “브리핑 룸은 억울하거나 하소연하고 싶은 말을 하면서도 책임감도 부여할 것”이라고 설명.
원광대 의약자원 연구센터 (주)건보식품과 산학연구지원 결과「헬스21」개발, 정상적 식사하면서 다이어트 효과 탁월 부작용 해소, 1월말부터 본격 시판순수 한방 생약재를 원료로 한 다이어트식품이 도내 산. 학 지원 연구진에 의해 국내 최초로 개발됐다.원광대 의약자원연구센터(소장 의학박사 정헌택)는 정상적인 식사를 하면서도 부작용 없이 비만을 해소할 수 있는 한방 다이어트식품「헬스 21」을 개발했다고 이 연구센터와 산.학 지원 관계에 있는 (주)건보식품이 13일 발표했다.건보식품에 따르면 원광대 연구소가 이 제품을 개발, 비만인 남녀 12명을 대상으로 약 3개월간의 임상실험을 원광대 대학병원 주관으로 실시한 결과 최고 7kg을 감량하는 효과를 거두었다는 것.특히 순수 한방생약재를 원료로 사용한 이 제품은 인체에 무해, 무독할 뿐 아니라 체내 콜레스테롤과 복부 체지방, 혈중 지질농도 등을 현저하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회사측은 밝혔다.또 기존 수입제품이 한국인의 체질에 맞지 않고 부작용으로 다이어트에 실패한 점, 포만감으로 인체에 무리를 가해 강압적으로 체중을 줄임으로써 후유증이 빈발했던 점 등과 비교해 뚜렷한 차별화를 이뤘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이같은 연구개발의 배경은 원광대 의약자원연구센터의 이호섭 한의학 박사팀이 동의보감에 기초를 두고 생약재를 이용, 가장 한국적이며 인체에 무해, 무독한 다이어트식품을 개발하자는 취지에서 시도된 것으로 알져졌다.연구개발에 따른 비용은 전북인 기업인 (주)건보식품(대표 이규환)과 전북도가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지원했다.원광대 이호섭 박사팀은 헬스21의 임상실험 결과를 근거로 한 논문을 14일 발표하고 학술지에 게재할 예정이다.건보식품도 이 제품을 이달말경 본격 시판에 나서기로 하는 한편, 이에대해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일본 가네보우사와 대일(對日)수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전북대 동창회(회장 천광석)는 오는 19일 오후 6시 전주 코아호텔서 ‘새천년 전진대회’를 개최한다.이대학 10만 동문과 교직원·학생들이 삼위일체가 되어 대학발전을 위한 대화합의 장을 마련하는 이날 행사에서는 기념음악회,사물놀이,부채춤,무용등 다채로운 공연도 펼쳐진다. 행사를 기획한 동창회 관계자는“새로운 천년을 맞아 세계적인 명문대학으로의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가 될것”이라며“동창회원 가족과 대학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석이 요망된다”고 밝혔다.
12일 오후 3시께 군산시 성산면 창호초등학교 앞길에서 임피에서 군산방면으로 달리던 전북2라8309호 프라이드승용차(운전자 박해문·54·군산시 임피면)가 버스정류장을 덮쳤다.이 사고로 버스를 기다리고 있던 채모(40·군산시 경암동)씨 등 3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경찰은 박씨가 만취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전주중앙시장이 최근 점포관리자가 지정됨에 따라 시장 관리에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전주시는 12일 “사단법인 전주중앙시장번영회가 지난해 12월29일 전북도로부터 대규모 점포관리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이로써 중앙시장 번영회(대표이사 오성탁)는 유통산업 발전법에 의거, 상거래 질서의 확립및 점포 유지 관리를 위한 시설과 관리비등의 운영을 맡게 됐다.한편 시장번영회는 지난해 12월19일 상가사업협동조합의 전기·수도료 징수업무 금지 소송에 대한 1심에서 기각을 받고 광주고법에 항소한 상태다.
고교 전면급식에 이어 올부터는 일부 중학교에서도 급식이 시작된다.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그동안 1백16억원을 들여 추진해온 도내 1백27개교의 급식시설 설치작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올 상반기 부터는 도내 모든 고교가 급식을 실시한다.또 99년 하반기부터 28억원을 들여 시작한 15개 중학교의 급식시설 설치 공사도 완공단계에 있어 빠르면 상반기부터 일부 중학교에서 급식이 실시된다.한편 도교육청은 2002년까지 모든 중학교의 급식시설 설치작업을 마친다는 방침이다.
전북지방경찰청(청장 이원화)이 청소년 매매춘과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전경찰력을 동원, 이를 뿌리뽑겠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으나 단속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일고있다.이때문에 청소년 매매춘 근절을 위한 지속적인 단속과 함께 시민사회운동을 통해 수요를 근절할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매매춘 행위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여론이다.전북청은 전주시 서노송동 선미촌, 다가동 선화촌, 군산시 중앙동 감둑등 도내 7개지역에 대해 지속적인 단속을 통해 청소년 매매춘을 뿌리뽑겠다는 각오이다.이지역의 공식적인 특수업태부들은 2백48명으로 파악되고 있다.이에따라 경찰은 12일밤 익산시 창인동 사창가와 전주시 매춘지역을 대상으로 단속을 벌였으며 이에앞서 11일밤에는 군산지역에 대한 단속을 했다.그러나 군산지역 단속결과 기소중지자 7명, 가출윤락녀 1명만을 붙잡았을뿐 정작 경찰이 염두에 둔 청소년 매매춘 관련자는 전원 잠적해버렸다.서울등지에서 이미 강력한 단속에 나선것을 알고 대상자들이 전원 잠수했을뿐 아니라 이곳을 찾는 손님도 뚝 끊어졌다는 분석이다.이에 관계없이 전북청은 내달말까지 지속적인 단속을 펼친다는 방침을 피력하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유흥업소 전역에서 시간을 가리지않고 행해지는 청소년 매춘을 뿌리뽑기는 불가능하다는 지적이다.전통적인 사창가보다는 오히려 룸살롱, 가요주점, 노래방, 피부맛사지 업소등을 통해 이뤄지는 청소년 원조교제를 뿌리뽑는것은 일시적인 경찰의 단속으로는 아무런 효과가 없다는게 중론이다.뜻있는 시민들은 “매매춘에 대한 강력한 처벌과 함께 윤락행위의 상대자를 공개하는등 강력한 처벌이 병행돼야 한다”면서 시민사회단체와 연계해 의식개혁운동을 하지않는한 청소년매매춘은 근절할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동전화 가입자들의 대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다. 대부분 1월을 전후로 의무가입기간이 끝남에 따라 그 동안 통화 품질이나 서비스에 불만을 가졌던 가입자들이 해지 후 다른 이동전화로 옮겨가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북지역 신규 가입자 7만여명 가운데 절반이 넘은 4만여명이 기존에 이동전화를 사용하고 있는 가입자가 서비스 회사를 바꿔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SK텔레콤전주영업센터에 따르면 최근들어 다른 이동전화 회사에서 옮겨온 가입자가 신규 가입자의 3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SK텔레콤 전북지역의 경우 지난달 4천명 정도의 가입자가 이탈했으며 한통프리텔 신세기통신 등 다른 이동전화 회사들도 평균 2천여명의 가입자들이 해지를 신청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1월부터 3월 사이에 의무가입기간이 끝나는 휴대폰 사용자들이 많아 올들어 이동전화 가입자 이동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이에 따라 이동전화 회사들은 기존 가입자 이탈 방지와 함께 타회사 해지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판촉전략을 세우고 대체 가입자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전북경찰청 기동수사대와 강력수사대가 기동수사대로 통합돼 운영된다.전북청은 그동안 업무이원화및 정원관리에 애로를 겪어와 통합여론이 높던 이들 두 기구를 통합운영키로했다.종전 기수대는 강폭력 등 민생범죄및 지능범죄 등 각종사범을 단속해왔고 강수대는 조폭단속을 해왔다.통합돼 운영될 기수대는 정원을 50명으로 대장은 경감급으로하며 1개반, 3개계를 운영할 방침이다.
오는 20일이면 전북경찰이 대개혁 1백일작전에 돌입한지 50일째다. 전북경찰 수뇌부는 경찰개혁을 서둘러 완성시키겠다며 노심초사하고 있지만 정작 개혁주체로 자리매김해야 할 일선직원들은 개혁의 본질보다는 논공행상에 치우치고 있어 뒷맛을 씁쓸하게 하고 있다.경찰이 놓친 범인을 용감한 시민이 추격해 붙잡았는데도 이를 누락한채 상부에 보고, 말썽을 빚고 있다.지난 11일 오후 3시께 제일은행 삼례지점에서 완주경찰서 삼례파출소소속 직원 2명이 관내를 순찰중 수배자 이모씨(31)를 붙잡았다. 서울동부경찰서에 의해 음란물판매혐의로 수배중이던 이씨는 이날 현금인출을 위해 은행에 들렀던 것.그러나 이씨는 경찰이 잠시 한눈을 파는사이 달아났고, 화들짝 놀란 경찰들이 고함을 질렀지만 범인은 저만치 줄행랑을 치고 있었다.때마침 은행 부근으로 배달나왔다 이를 지켜보던 중국음식점 종업원 배모군(17)이 오토바이를 타고 추격, 2백여m를 뒤따라가 이씨를 붙잡았다.그러나 경찰은 배군의 용기와 선행은 누락시킨채 직원 2명이 전적으로 이씨를 붙잡은 것처럼 경위를 보고했다가 말썽을 빚자 배군의 포상을 서두르는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 경찰은 범인을 놓쳤다는 사실을 애써 감추기 위해 배군의 선행을 의도적으로 제외시키 것아니냐는 의문이다.뒤늦게서야 “용기를 발휘해 범인검거에 혁혁한 공을 세운 배군에 대해 포상을 할 계획”이라는 경찰의 설명은 왠지 설득력이 약해보인다.
전주시내 대부분의 만화방들이 성인용간행물과 청소년용 간행물의 분리가 미흡하고 만화책에 청소년 유해간행물표시 스티커를 부착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성인용만화책의 선정적이고 잔인한 내용의 포스터를 만화방 입구에 부착해 청소년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어두운 조명과 만화방내 흡연분위기 등으로 청소년들에게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전주YWCA 청소년 유해환경감시단(단장 홍기자)이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전주시내 39개 만화방을 대상으로 청소년보호법이 규정하고 있는 청소년 유해간행물 스티커부착여부와 성인용과 청소년용 진열장 격리의무, 술담배 판매실태, 성인만화 대여여부, 유해비디오 상영여부 등에 대해 모니터한 결과 유해비디오를 상영하지 않는 등 만화방의 환경은 대체적으로 나아졌으나 성인용과 청소년용 만화책구분 등은 잘 지켜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용과 청소년용 만화책을 나눠 진열한 곳은 조사대상의 60%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청소년 유해간행물표시 스티커는 진열장에는 부착돼 있으나 개별책자의 부착상태는 매우 불량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청소년 보호 연령이 현재 19세로 규정됐음에도 불구하고 18세로 잘못 명시된 책자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간행물윤리위원회 심의필 도장실태도 매우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사본과 일본만화 등은 심의필도장이 거의 없는데도 진열 및 대여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이에대한 규제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전주YWCA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조미영부장은 “만화방 모니터결과 대체적으로 청소년보호법이 규정하고 있는 의무사항을 잘 지키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만화방이 청소년들에게 유익한 공간으로 변화하기 위해서는 좋은 만화방을 만들기위한 업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실 사선대와 정읍 내장호 주변 등 2곳에 국제규모의 조각공원이 조성된다.전북도는 12일 문화관광부가 지난해 11월 2곳을 현지답사한 결과 모두 적지로 조사돼 앞으로 2년간 국가예산이 지원돼 이같이 추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각공원은 전국 8개지역중 전북에서 2곳이 확정된 것.임실 사선대 국제조각공원은 올해 8억, 내년에 5억원이 투자되며 도는 올해부터 2년간 3억원씩 6억원을 도비로 지원할 계획이다.정읍 내장호 주변 조각공원은 올해부터 2002년까지 46억원을 투자, 동학관련 조각 및 현대조각작품을 설치해 사계절 관광지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4억원을 투자 부지매입과 세부계획 수립에 들어가며 내년에 2억원의 국비가 지원되면 시비를 보태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군산 선유도일대에 석유매장가능성이 높다는 분석결과가 나와 한바탕 석유시추 소동이 벌어졌다.정부는 대륙붕탐사결과 옥구군 선유도일대에서 석유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며 미국 걸프석유회사와 3천만달러를 들여 석유시추작업에 착수할 계획을 발표했다.정부는 이에앞서 68년부터 2년동안 AID원조를 얻어 서해안일대 대륙붕을 탐사한 결과 석유매장가능성이 90%가 넘는 분석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또한 정유공장 후보지로 군산외항이 적지라고 밝혀 외항 개발에 청신호를 올렸다.그러나 요란스런 석유시추는 결국 무산돼 한때 국민들에 산유국의 꿈만 부풀게 하는 해프닝으로 끝났다.
한국통신전북본부는 오는 18일 전주를 시작으로 도내에 첫선을 보이는 초고속인터넷 ADSL의 완벽한 가설과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54명으로 개통전담요원을 구성, 11일 오전 8시30분 전북본부 회의실에서 전담요원 발대식을 가졌다.이날 정태원본부장과 전담요원 직원 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된 발대식에서 요원들은 ADSL회선의 완벽 개통, 끊임없는 자기계발을 통한 최고의 기술자로의 변신, 고객을 으뜸으로 모시는 주인정신 함양, 회사와 사업발전을 위한 전력 투구 등을 다짐했다.
청소년 비행이나 각종 사건·사고 등에 연루돼 중·고등학교에서 탈락하는 학생이 매년 2천명을 넘어서고 있어 처벌보다는 선도위주의 생활지도가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이들 탈락자중 다시 학교에 돌아와 적응해 나가고 있는 학생은 5명중 1명꼴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조사돼 이들에 대한 학교와 사회의 각별한 관심과 지도가 아쉬운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99학년도 도내 중·고등학교 탈락자는 모두 2천42명이며 이중 중학생이 21%인 4백30명, 고교생이 1천6백12명이다. 또 고교 탈락자는 일반계 고등학교가 5백6명(31.4%), 실업고가 1천1백6명(68.6%)으로 일반고 보다는 실업고의 탈락자가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탈락자수는 지난해의 2천1백46명에 비해 다소 줄어든 것이나 교육당국이 주창하고 있는 ‘퇴학을 최소화하기 위한 선도위주의 학생지도’와는 아직도 거리가 먼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이처럼 매년 2천명 이상의 학생들이 중도에서 탈락하는 것은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일부 청소년들이 퇴폐향락적인 사회병리 현상에 쉽게 빠져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게다가 각 학교 학생주임 교사들도 별도의 수당 등 예산적 지원이 전혀 없는데다 생활지도 과정에서의 현실적 한계도 많아 학교 울타리를 벗어난 교외생활 지도는 사실상 포기하고 있는 실정이다.한편 99학년도 중·고교 복교생은 탈락자의 29%수준인 5백91명이며 이들중 31%인 1백85명은 중도에서 재탈락, 탈락자의 19.8%만이 학교로 되돌아간 것으로 조사됐다.이처럼 많은 학생들이 복교뒤 다시 탈락하는 것은 일부 학교들이 복교생의 학교생활 적응을 돕기 보다는 ‘분위기를 망친다’는 이유로 기피하고 있기 때문으로 나타났다.실제로 일부 학교는 이들의 복교때 타학교 전학을 전제로 하거나 복교후 전학을 강권하는 등 청소년선도 보다는 책임 떠넘기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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