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대변혁! 다시 전라도의 중심으로 우뚝 서겠다"
전주의 대변혁이 시작됐다. 중소도시로 낙후된 오명을 떨치고, 전주를 다시 진정한 ‘전라도의 수도’로 세우기 위한 위대한 걸음의 시작이다. 66만 전주시민이 갈망하고 시대적 변화가 이끄는 ‘강한 경제의 도시 전주’로의 탈바꿈이다. 전주는 후백제의 도읍지이자 오백 년 역사의 조선왕실의 본향이다. 아울러 호남과 제주를 아우르는 전라감영이 자리한 자랑스러운 전라도의 수도였다. 전국 최대 곡창지라는 든든한 경제력이 뒷받침됐다. 먹거리 집결지이자 생산지의 중심지로, “조세 절반이 호남에서 나온다”는 국가 경제의 핵심지였던 것이다. 한국전쟁 이후 본격적인 산업화시기에 전주는 차차 빛을 잃었다. 역사와 문화는 여전히 아름답지만, 그 풍요로운 자산이 미래로 연결되지 않는 ‘너무도 고요한 도시’가 되어버린 것이다. 이제 그 고여 있던 도시의 틀을 깨려고 한다. 평화와 평온, 안정과 고요, 주저함을 과감히 깨뜨리고, 혁신적인 도전과 명쾌하고 시원한 행정을 통해 전주를 경제적 활력이 넘치는 도시로 만들고자 한다. 민선 8기 전주시정 4년이 아니라, 미래 천년을 바라보는 원대한 꿈으로 세계를 품을 수 있는 강한 도시 전주를 만들 것이다. 단언컨대, 지역의 힘은 경제력에 달렸다. 전주시는 경제의 기반을 완전히 뒤바꾸는 새로운 판을 짜려고 한다. 대기업 유치, 금융 공공기관 이전, 중소기업 육성, 문화자산을 활용한 일터 등 전주형 일자리 5만 개를 창출하고, 탄소, 수소, 드론 등 미래산업을 육성하며, 재개발·재건축, 고도제한 철폐 등 과감한 규제 완화와 공격적인 투자유치로 사람이 돌아오고 찾아오는 도시를 만들 것이다. 종합경기장, 대한방직 부지 개발도 기업과 투명하게 논의하여 빠른 시일 내 첫걸음을 떼고, 지역에 꼭 필요한 컨벤션센터와 랜드마크를 만들어 도시의 위상을 강화할 것이다. 시대적 과제인 전주-완주의 통합 또한 필수적이다. 통합을 통한 지역의 정책 선택의 폭과 예산확보의 틀을 확대하고 광역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전북도, 완주군과 긴밀히 소통하며 모두의 뜻과 의지를 모을 것이다. 천안아산-세종-전주로 이어지는 천전선 KTX 직선 노선 신설을 적극적으로 요구하고, 유서 깊은 역사와 문화자산이 경제자산으로 이어지는 1조 원 규모의 ‘조선궁원 프로젝트’를 추진해나갈 것이다. 이 과정에서 예산이 필요하다면 예산을 가져오고, 투자가 필요하다면 투자를 만들어내는 속 시원한 행정을 추진하겠다. 물론 변화에 따른 갈등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누군가 시작해야만 변화의 물꼬가 터지고 미래의 새 물결이 흘러들어온다. 민선 8기 전주시는 백절불굴(百折不屈)의 자세로, 두려워하기보다 당당히 앞서며 그 포문을 여는 역할을 감당할 것이다. 무엇보다 지금 전주에 필요한 건 ‘잘 해낼 수 있다’는 성공의 경험이다. “불가능할 것 같은 일, 그것은 대부분 능력 밖의 일이 아니라 경험 밖의 일”이라고 한다. 우리는 ‘하고자 하고’, ‘해야 하고’, ‘해내고 마는’ 성공의 경험을 쌓아가야 한다. 그 경험이 새로운 미래의 길을 만들 것이다. 전주가 다시 전라도의 진정한 수도이자 대한민국 경제지도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여 최선을 다할 것이며, 험난하지만 찬란히 빛나는 희망의 길에 모두가 협력의 손을 맞잡고 함께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