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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과 비평 문학강연수필 장르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는 격월간지 ‘수필과 비평’(발행인 서정환)이 신인 당선작가 시상식 및 문학강연회를 25일과 26일 전주삼성연수소에서 연다.25일에는 강종엽 이광우 홍사화 등 신인작가 당선자 30명에게 등단패가 수여되며 정진권·한상렬·손광선씨가 나와 각각 ‘고전산문을 읽는 즐거움’‘문학적 사고의 전환과 기법의 혁신’ ‘한국수필의 전망과 수필가의 자세’ 등을 주제로 강연한다.26일에는 참가자 전원이 참여하는 금산사 문학기행이 마련된다.‘수필과 비평 5/6월호’는 화제작가 특집으로 ‘정재은의 수필문학세계’를 다뤘으며 평론가 장세진씨와 수필가 정목일씨가 서정수필을 놓고 벌인 지상토론도 담고 있다. -김창술 시전집 발간전주 출신으로 시집 한 권 내지 못했지만 1920∼1930년대 탁월한 리얼리즘 시인으로 명망이 높았던 시인 김창술(金昌述·1902∼1953(?))의 시세계가 50년만에 세상밖으로 나왔다. 문예연구사가 펴낸 ‘김창술 시전집’.1923년부터 1932년까지 동아일보와 조선일보 조선문단 문학건설 등에 등재된 시 49편과 산문 4편이 연대기별로 실렸다. 김창술의 시세계와 삶의 궤적을 연구해온 문학평론가 최명표씨의 해설 ‘민족 현실의 시적 탐구’와 작품목록, 김창술에 대한 연구목록을 상재했다. 김창술의 일대기를 바로잡는 전기적 사실과 사진자료가 처음으로 공개되어 그동안 잘못 기술되었던 한국현대시 문학사의 오류가 바로 잡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박은주 시인 출판기념회첫 시집 ‘숨어 우는 바람’을 펴낸 박은주 시인이 25일 오후 5시30분 전주 기린원 1층 연회장에서 출판기념회를 연다.박씨는 단순하지만 소박한 시어로 일상의 모습과 삶의 여정을 깨끗하고 진솔하게 담아냈다.97년 ‘문학공간’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한 박씨는 한국문인협회아 전북시인협회, 가톨릭문인회, 열린시창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전라도 역사는 ‘한과 눈물’의 역사라고 할 수 있다. 인재 등용에 숱한 제한이 가해졌고 억압의 대상으로 지목되어 왔다. 하지만 전라도인은 역사의 질곡에 굴하지 않고 저항하며 개벽을 하나씩 하나씩 실천해왔다. 비록 성공하지 못한 실패라 할지라도.우리 역사속에서의 전라도 위치와 정신을 되짚어보는 논문집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이희권씨(전 전북대 교수)의 ‘역사로 보는 전라도’(신아출판사)와 김재영씨(정주고 교사)의 ‘저항과 변혁의 땅’(정읍문화원).이씨는 ‘역사로 보는 전라도’를 통해 조선 후기 사회에 만연한 전라도인 차대정책에 비판을 가하고 있다. 저자는 정여립의 난이 탄로나 그와 친교했던 인사들이 처형당한 기축옥사(1589년, 선조22년)이후 전라도인의 등용 제한이 극에 달했다고 분석했다.‘택리지’를 지은 이중환의 전라도 인식에 대한 이씨의 평가도 새롭다. 이중환이 ‘전라도 인심이 오로지 교활하고 음험함을 숭상하며, 옳지 않은 일에 쉽게 부화뇌동한다’고 말한 것은 “전라도 음해론에 오염되어 판단 능력을 상실한 망언”이라고 규정했다.이씨는 ‘훈요십조와 전라도’ ‘정여립모반사건과 전라도’ ‘임진왜란과 전라인의 구국항쟁’ ‘이중환의 전라도 인식비판’ 등 6개 논집을 함께 묶어 잘못된 전라도 인식을 바로잡고 있다.김씨의 ‘저항과 변혁의 땅’은 지역사 복원을 통해 전라도 정신을 일깨우는 논문이다.고향 정읍에 변함없는 애정을 보이고 있는 김씨는 정읍에서 천도교가 수용되는 과정과 ‘공소’의 변천을 살피고 있다. 동학농민혁명의 근간이 되는 천도교의 변천과정과 민심의 추이를 분석한 셈이다.김씨는 “지역사 연구가 다방면에서 논의되고 있지만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연구는 아직 체계성을 띠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번 논문집은 정읍이 지닌 종교성을 발굴해냈다는 의미가 크다고 소개했다.또 우리 종교사에 큰 획을 그은 강증산과 보천교의 발흥, 정읍지역의 원불교 등 신흥종교를 학술적으로 연구, 발표한 결과도 이채롭다.
전주대 경영혁신 아카데미 '으뜸'중소기업청이 최근 전국 각 대학과 단체를 통해 일제히 실시한 ‘중소·벤처기업 CEO 경영혁신 아카데미’만족도 평가에서 전주대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도내 중소·벤처기업 CEO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2주일에 걸쳐 경영혁신 교육을 실시한 전주대 국제경영대학원(원장 김종국)이 전국 21개 연수기관중 1위의 성적을 기록한 것.중소기업정보화경영원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 대학은 ‘각 연수기관별 교육과정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6개 항목중 4개 항목에서 최우수 점수를 받았다. 또 ‘교육과목에 대한 만족도’9개 항목중 5개 항목에서 최우수 점수를 획득, 총 15개부문 평가결과 9개 항목에서 영예의 1위를 차지했다.대학 관계자는 “수강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현장감이 뛰어난 강사진을 구성, 봉사행정을 실시했다”면서 “타지역에 비해 열악한 환경을 극복, 전국 1위를 차지한 것은 무척 의미있는 일”이라고 평했다.한편 중소·벤처기업 최고경영자와 임원들의 경영능력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중소기업 CEO 경영혁신 아카데미’는 올해 전국 18개대학 및 3개단체 등 21개 기관을 통해 무료로 개최됐다.전주대 진리관 전자독서실 개관전주대는 21일오전 재학생들의 인터넷 활용과 정보화교육 여건을 강화하기 위해 교내 진리관에 전자독서실을 개관했다.이 대학 전자독서실은 지난해 개관한 자유관과 평화관에 이어 세번째. 이에따라 학생들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PC는 전자독서실과 각 건물 전산실을 포함, 총 1천33대로 집계됐다.한국조경학회 호남지회 제3회 심포지엄 개최한국조경학회 호남지회 제3회 심포지엄이 21일오후 우석대 문화관 세미나실에서 열렸다.장명수 우석대 총장과 전희재 전주시 부시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조동범교수(전남대)가 ‘경관조례 제정’에 대해, 박율진교수(익산대학)가 ‘그린벨트와 도시녹지정책’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또 에덴조경 이일병 대표는 ‘월드컵경기장 조경시공’사례발표에 나서 관심을 모았다.전주교대, 어린이신문 경연대회전주교대 신문사는 도내 초등학교에서 발행되는 학교신문을 대상으로 ‘제10회 어린이신문 경연대회’를 개최한다.응모를 원하는 초등학교에서는 지난해 12월부터 올 8월까지 발행되는 학교신문 각 1부씩을 이 대학 신문사로 우송하면 된다.우석대대학원 2002후기 신입생 모집우석대 대학원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2002학년도 후기 신입생 원서를 교부한다.원서접수는 다음달 3일부터 7일까지며 15일오후 필기시험과 구술·면접고사를 일제히 치른다.일반대학원은 국어국문학과와 특수교육학과·한의학과등 19개학과에서 석사과정 약간명씩을 모집한다. 또 여름과 겨울방학을 이용, 계절제로 운영되는 교육대학원에서는 특별 및 일반전형을 통해 17개전공 석사과정 신입생을 선발한다.야간제 석사과정인 경영행정대학원에서는 경영과 행정·유통·국제통상·경찰행정·언론홍보 등의 분야에서 서류전형과 구술·면접고사를 통해 신입생 전형을 실시하게 된다.이밖에 야간제 전문상담교사과정에서는 초등과 중등·특수전문상담교사 양성과정 각 30명씩을 모집한다. 초·중등 및 특수학교 2급 정교사 이상 자격증 소지자로서 3년이상의 교육경력이 있는 현직 교원을 대상으로 하며 교육기간은 오는 8월부터 내년 6월까지다.
전북대가 최근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과학재단 등 각 기관으로부터의 연구비 유치 실적 분석결과 전국 최상위권 대학으로 꼽혀, 학문적 결실이 기대되고 있다.이 대학은 지난해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모두 1백73억원의 연구지원비를 받아 서울대와 연세대에 이어 전국 대학중 3번째로 많은 연구비를 유치했다.최근 공개된 교육인적자원부 정책연구과제 ‘정부 부처의 고등교육기관에 대한 재정지원 분석 및 효율화 방안’에 따르면 2001년도 지원대학이 파악된 교육부의 연구사업비는 모두 8천1백22억원으로 집계됐다.이중 서울대가 전체의 14%에 해당하는 1천1백35억원을 받았으며 연세대가 1백85억으로 그 뒤를 이었고 전북대는 1백73억원을 지원받았다. 전북대가 유치한 연구비는 일반 4년제대학 평균지원액(36억5천만원)의 5배에 이르는 규모다. 또 △고려대는 1백69억원 △부산대 1백60억원 △경북대 1백56억원 △전남대 1백41억원 △한국과학기술원 1백37억원 순이었다.교수 1인당 평균 지원액에서도 전북대는 2천2백만원으로 서울대(7천6백만원)와 포항공대(5천만원)·한국과학기술원(3천7백만원)등과 함께 최상위권을 차지했다.이 대학은 또 최근 한국과학재단이 지원하는 ‘2002년도 지역대학 우수과학자 지원연구 분야’에서 모두 22명이 선정돼 전국대학중 가장 많은 연구비를 받게 됐다. 타지역 거점국립대학의 경우 보통 10∼15명의 교수가 선정됐다는 점에서 볼 때 눈에 띄는 성과다.지역대학 연구자들의 창의적이고 다양한 연구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실시되는 이번 사업에는 전국 1백53개 대학 교수들이 신청, 이중 79개 대학에서 4백29건의 연구과제가 최종 선정됐다.이번에 선정된 전북대 교수들은 한국과학재단으로부터 2천만원에서 9천만원까지 총 8억1천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학회의 논문자료를 구할 수는 없을까?’주말을 이용해서 열리는 수많은 학술대회와 세미나에 모두 참가할 수는 없는 일. 특히 지방에 거주하고 있는 대학교수와 연구원들에게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개최되는 학술대회에 꼬박꼬박 참가하는 게 쉽지 않다. 또 발표자나 토론자로 학술대회에 참가했지만 시간에 쫓겨 충분한 논의를 하지 못한 경우도 있고 발표자에게 꼭 하고 싶었던 질문을 못하고 돌아오는 경우도 있다.이같은 애로를 사이버공간에서 한꺼번에 풀어낸 학술전문 사이트가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다.중국관련 학문 인프라 구축과 연구 성과 대중화를 목표로 온라인상에서의 학술발표회를 추진하고 있는 중국학 포털 사이트 ‘중국학@센터(www.sinology.org)’에서는 제3회 망상학회(網上學會·사이버학회) ‘중국학 다층학술회의’를 열고 있다.이번 사이버학회에는 올 상반기 한국중어중문학회와 한국중국문화학회·중국어문학연구회 등 6개학회에서 개최한 학술대회 발제문과 토론문이 게재돼있다. 또 오는 25일 부여에서 열리는 한국불교문화학회 학술발표회를 비롯, 조만간 개최될 예정인 중국학 관련 학회의 주제발표문도 미리 볼 수 있다.관심은 많았으나 참석하지 못한 연구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동시에 심도있는 토론을 유도하기 위한 것.센터 기획이사로 사이버학회를 담당하고 있는 우석대 전홍철교수(유통통상학부)는 “학술분야 전문사이트가 드물고 그나마 학회별로 각각 따로 운영되고 있다”면서 “중국학과 관련, 인터넷상에서 학제간 소통에 중심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밝혔다.학연과 지연을 초월한 연대를 통해 학제간·전공간·학교간·지역간에 독자적으로 진행돼 온 중국학 연구를 유기적으로 연계시키자는 것이 센터의 취지다.센터에는 중국인 교수 20명을 포함, 1백50여명의 자문교수단과 콘텐츠 유지·개발을 위한 분과위원회가 구성돼 있다. 회원수는 중국학관련 대학생을 포함해서 현재 1만5천여명.중국관련 학문을 연구하고 있는 23명의 교수들이 운영비를 추렴, 사이트를 공동운영하고 있다.
근본과 말단禮樂爲本이요, 刑政爲末이라. 예악위본이요, 형정위말이라예(禮)와 악(樂)은 근본이고 형벌과 정치는 말단이다.송나라 사람 소철(蘇轍:소동파의 동생)이 쓴 〈하남부진사책문(河南府進士策問)〉이라는 글에 나오는 말이다. 매일 아침 신문에 흉악하거나 음란한 범죄에 관한 기사가 실리지 않는 날이 없다. 게이트도 많고 모함, 협박, 사기도 많고 심지어 살인 사건도 사흘에 한 번 씩은 터지는 것 같다. 학생들이 패싸움을 하고 어린아이들이 치정에 얽힌 다툼을 벌이며 청소년들이 마약을 한다. 한심한 일이다. 그런데, 따지고 보면 한심해 할 일도 아니다. 당연한 귀결이기 때문이다. 중·고등학생은 물론 유치원이나 초등학생들도 아름다운 동요나 가곡은 내팽개치고 빠른 템포의 음란한 노래에 빠져 있고 성인 오락, 성인 영화라는 이름아래 각종 음란물과 폭력물들이 난무하고 있으니 그 속에서 사는 사람이 범죄를 저지르지 않는 게 오히려 신기할 정도다. 어떻게 해야 할까? 법을 강화해서 범죄를 다스린다고 해서 사회가 깨끗해지지는 않는다. 바닥에 깔려 있는 문화가 깨끗해져야 한다. 문화란 다름이 아니라 '예(禮)'와 '악(樂)'이다. 우리 사회를 맑게 하기 위해서는 우선 노래부터 맑게 할 필요가 있다. 어린이들은 동요를 부르게 하고 청소년들은 가곡을 부르게 하며 어른들은 애를 키우는 어른답게 애들 무서운 줄 알고서 어른의 욕구를 절제해야 한다. 예와 악은 근본이고 형벌과 정치는 말단이니 세상을 맑게 하기 위해서는 문화를 맑게 하는 노력을 먼저 해야 한다.禮:예절 예 樂:음악 악 刑:형벌 형 政:정치 정
I prefer automatic.자동변속 자동차가 더 좋습니다.A: I'd like to rent a car.차를 한 대 빌리고 싶습니다.B: Do you prefer manual or automatic?수동변속과 자동변속 어느 것을 원하시죠?A: I prefer automatic. 자동변속 자동차가 더 좋습니다.B: We have plenty of automatics. 우리는 자동변속 자동차를 많이 보유하고 있습니다.automatic, involuntary는 둘 다 의지에 지배되지 않는 것을 뜻하는 단어들입니다. automatic은 일정한 자극에 대하여 반드시 일어나는 반응에 대하여 많이 쓰이고, involuntary는 경우, 환경, 기분 따위에 따라 변하는 뜻하지 않은 반응을 나타내는 경우를 말합니다. automatic이 위의 대화에서처럼 기계나 자동차에 쓰일 경우에는 '자동의, 자동적인(self-moving, self-acting)'이라는 의미를 나타냅니다. 이와 상대적으로 쓰이는 manual은 '손의, 손을 쓰는'이라는 의미를 나타냅니다. manual은 또한 '소형책자(small book)'를 의미하는 명사로 많이 쓰입니다.< 기억해 둘 만한 표현들 >* My car has good gas mileage.제 차는 연비가 좋아요.* How many people does your car hold?당신 차는 몇 인승 입니까?* I think I need a wheel balancing.휠 밸런스를 해야겠어요.
반백년 대학의 역사와 발자취를 함께해 온 전북대 법학과는 정치외교학과와 한지붕 아래서 출발, 상아탑의 든든한 기둥으로 서왔다.대학의 전신인 명륜대학때부터 개설된 법학과는 1951년 개교와 더불어 법정대학(법학과·정치학과)으로 존속, 문리대·농대와 함께 대학의 지주역할을 담당해오다 1983년 법과대학으로 분리·독립했다.이후 법학교육의 세분화에 대한 현실적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1988년 공법학과와 사법학과로 분리됐으나 교육과정 개편으로 인해 1996학년도부터 다시 법학과로 통합됐다.이같은 과정에서 법정대학은 지난 1962년 5·16군사 쿠데타로 1년동안 폐교되는 비운을 겪기도 했다.정치외교학과는 법학과보다 다소 늦은 1953년 정치학과로 신설돼 1957년 한승헌 전감사원장과 탁진환 전북대 명예교수등 27명을 제1회 졸업생으로 배출했다.졸업생들은 법조계는 물론 관계와 학계·언론계·금융계등 사회 거의 모든 분야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남원시장을 지낸 심성택씨와 이남규 전완주부군수·정만섭 전군산경찰서장등이 법학과 1회 졸업생이다.법조계에서는 정치학과 1회 졸업생 한승헌 전감사원장(변호사)이 전국적인 명사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서 대학의 위상을 크게 높였다.이어 법학과 출신으로는 광주지방법원장을 역임하고 올초 퇴임한 전도영씨, 최근 고교평준화제도의 위헌소지를 주장하고 나선 이석연 변호사(전 경실련 사무총장)등이 사회적 관심을 끌었다.또 법대 동문회장을 맡고 있는 진태호 변호사와 지난 2000년말 폐교위기에 처한 예원대학교를 인수, 육영사업에 의욕적으로 나선 차종선변호사도 최근 그 활동폭을 넓히고 있다. 이밖에 국회의원을 역임한 오탄변호사와 이기동·김석우검사, 정재규 판사, 김영·장일환·강철선 변호사등 전공분야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는 동문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관계(官界)에서는 김병량 현 성남시장과 탁병오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비롯, 시장·군수직을 역임한 동문만도 상당수에 이른다. 전북도 정무부지사를 지낸 장세환씨와 권수철 법제처 이사관, 최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을 역임한 황두연씨도 법대 동문.또 1977년 4학년 재학중 행정고시에 합격한 최석식씨는 올해 과학기술부 기초인력정책국장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1975년 졸업생인 이영찬씨는 3월말 전북도 교육청 부교육감으로 취임했다. 학계에서는 서규석교수와 서거석교수에 이어 백종인·김민중·홍춘의·이준영동문이 모교 강단에서 후학양성에 혼신을 다하고 있다.모교강단을 거쳐 동국대 법대교수로 퇴직한 한봉희교수와 허영민 모교 명예교수·진계호 전주대교수등도 학계에서 쌓은 업적이 적지 않으며, 1976년 졸업생 박원규씨는 서예가로 그 명성이 대단하다.1970년대까지만 해도 강의실에서 여학생들을 찾아보기 힘들었지만 1980년대 이후 그 수가 점차 늘고 있고 왕미양변호사(1991년 졸업)등 사법시험 여성 합격자도 배출되고 있다. 고시명문으로서의 전통을 간직하고 있는 법과대학은 21세기 벽두, 새로운 발전의 기틀을 다져가고 있다. 지난 1997년 재직교수들이 사재를 출연, 법대 발전기금을 모금한 이래 동문들이 적극 동참하면서 우수 신입생 유치와 고시생 육성에 탄력을 받고 있는 것.반백년 전통에 걸맞게 사회 각계에서 기반을 확고히 다지고 있는 동문들과 지역사회가 법학과 육성에 뜻을 모아 위기에 몰린 지방대 발전의 기폭제로 삼아야 한다는 게 대학 구성원들의 바람이다. ● '고시 명문' 위상 되찾는다전북대가 올 사법시험과 행정고시 1차시험에 모두 37명의 합격자를 배출, 60∼70년대 전국적인 ‘고시 명문’으로서의 위상을 되찾고 있다.법과대학 관계자는 20일 “최근 발표된 제44회 사법시험 1차에서 모두 26명(군법무관 1명 포함)이 합격했다”면서 “오는 6월말 시행되는 2차에서는 지난해 1차합격자를 포함해서 모두 51명이 응시, 이중 상당수가 합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또 제46회 행정고시및 제8회 지방고시 1차시험에서도 정외과 졸업생 4명과 법대 졸업생 1명을 포함, 모두 11명이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이처럼 최근들어 각종 고시에서 전북대가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것은 수험생들의 노력과 대학측의 전폭적인 지원이 잘 어우러졌기 때문이다.대학측의 고시생 지원책으로 우선 꼽을 수 있는 시설이 법과대학 고시원 ‘정연학사(正筵學舍)’다.지난 1992년 사법·행정고시 준비생을 위해 36석으로 개원한 이 시설은 현재 3개층에 걸쳐 1백50개의 전용좌석과 일반 학생석 1백개를 두고 쾌적한 학습환경을 완비해 놓았다.이처럼 정연학사가 타대학과 비교, 손색없는 고시생 지원시설로 자리잡게 된 것은 지난 1997년부터다. 당시 서거석 학장을 비롯한 교수들이 사재를 털어 공간을 대폭 확대하고 체계적인 지원시스템을 구축하자 대학본부측에서도 이같은 노력에 동참한 것.또 1998년 8월에 설립된 ‘법학도서관’도 재학생과 고시준비생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시생 지원정책은 이듬해인 1998년 사법시험 1차에 10명이 합격하면서 곧바로 성과를 보였고 이후부터는 한해에 25∼30명정도가 1차시험을 통과하고 있다. 대학측은 고시생 지원정책이 본격화된지 최소 4∼5년은 지나야 가시적인 성과가 나온다는 점을 감안, 올부터는 최종 합격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1960∼70년대 사법시험 선발인원이 60명에 불과했을 때도 한해 3∼4명의 합격자를 배출, 지방 거점 국립대는 물론 서울지역 명문 사립대보다 성적이 좋았다는 게 대학관계자의 설명.전체적인 지방대 위기상황과 맞물려 법학과의 위상도 많이 낮아졌지만 고시에서의 약진을 대학 발전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게 법학과 동문·교수들의 의욕이다.이와함께 사회과학대학 고시반인 ‘등용재(登龍齋)’도 빼놓을 수 없다.지난 1997년 4월 대학본부 지원으로 개설된 등용재는 20여석의 좌석을 갖춘 소수정예 고시반으로 행정고시와 지방고시에 다수의 합격자를 배출해내고 있다.
‘숨길 수 없는 노래’는 극단 명태가 창단 이후 올리는 세 번째 창작작품이다. 창작 초연인 이 작품은 지난해부터 극단과 인연을 맺어온 새내기 작가 최정씨(23)의 작품. 이 무대를 통해 희곡작가로서 그의 발전 가능성을 시험받는 기회이기도 하다. 극은 바리데기 설화를 자연스럽게 2002년 군산,화재현장으로 옮겨놓는다. 설화의 ‘버려진 아이’라는 모티브를 빌려, 딸이었기에 버려진 바리데기와 현 시대를 살아가는 소외된 여성들의 삶을 맞물려 바리데기를 찾는다. 바리데기는 생면부지인 부모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지옥길에 들어갔고, 마리를 비롯한 매춘 여성들은 생활고 등 나름의 이유로 깊은 수렁에 떠밀려 있다. 하지만 구조적 모순에 의해 처참한 현실에 버려진 것은 너무나 닮아있다. 극은 눈에 보이는 강요가 아닌, 암묵적으로 행해지는 강요와 억압의 구체적 사물에 주목한다. “설화와 현실의 조합이 쉽지 않았다”고 말을 꺼내는 연출자 최경성씨는 “구전되는 바리데기 설화를 현대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특히 군산화재사건을 통해 비틀어 진실을 얘기하고자 했다”며 극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의미에 천착해달라고 말한다. 정진권, 정상식, 김준 등 기량있는지역의 배우들과 임지수를 비롯한 극단 명태의 단원 등 이십 여명의 배우가 무대에 선다.
생상의 널리 알려진 음악, ‘동물의 사육제’가 발레로 창작 공연된다.지역 발레 활성화를 위해 열정을 쏟고 있는 손윤숙 교수(46·전북대 무용학과)가 기획, 22일 오후 7시30분 전북대 삼성문화관에서 열리는 ‘동물사육제’.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2002전주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축제 분위기를 띄우는 자리다.어린이와 온가족을 위한 발레작품이 거의 없는 현실속에서 지역에서는 처음 공연되는 어린이 발레작품이어서 관심이 크다. 더욱이 출연진 모두 지역에서 발레를 배우고 있는 초등학생들과 대학생들로 이루어져 전북발레의 미래와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정복화발레학원과 조현자발레학원, 이성례발레학원에서 발레리나를 꿈꾸는 초등학생 18명과 전북대 무용과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이 앙증맞으면서도 우아하게 동물의 모습을 표현해낸다.손교수는 “어린 학생들이지만 배우려는 의지와 공연에 임하는 자세가 뛰어나다”면서 “앞으로 정통 클래식 발레 뿐아니라 대중성을 가미한 발레 창작에도 관심을 쏟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클래식 발레의 진수를 선보여왔던 손교수가 발레 저변 확대를 위해 관객들 곁으로 한걸음 더 다가서는 첫 발을 내딛는 셈이다.창작과 안무를 맡은 손교수는 이번 공연에서 전 광주시립발레단 주역 무용수로 활동했던 오윤환씨(전북대 출강)와 함께 한쌍의 백조를 직접 연기한다. 서커스 무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동물의 사육제’는 흥겨운 동물들의 퍼레이드가 이어지며 몸짓언어가 주는 신비로움과 아름다움을 한껏 뿜어낸다. 암탉과 병아리, 여우, 사자, 거북이, 캥거루, 공작 등 다양한 동물들과 조련사, 삐에로가 등장하여 여러가지 묘기와 익살을 부린다. 왈츠 등 춤과 행진에 이어 출연진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화목한 모습은 어린이 관객들의 환호를 자아낼 것으로 보인다.
‘젊게 밝게 새롭게 출발, 이 땅의 역사를 바로 세우고 누구나 신명나게 어우러지는 춤추는 박물관’.오는 24일오후 개관식을 갖는 전주역사박물관(관장 우윤)의 운영 기조다.전주의 근현대사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이 박물관은 지난해 9월 전주시로부터 수탁단체로 선정된 (사)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이사장 한승헌)가 꾸려낸 시민 문화공간이다.왜곡된 역사를 바로 세우고 잊혀지고 묻혀진 역사를 발굴한다는 목표를 세워놓은 이 박물관은 유물만 전시해 놓은 채 근엄하게 기다리는 전시장이 아니라 누구나 다가와서 느껴볼 수 있는 ‘역사의 열린공간’을 지향하고 있다. 또 전주의 전통성과 정체성을 담아내는 다양한 사회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제공함으로써 지역주민의 역사·문화의식을 일깨우는 데도 한몫을 단단히 해낼 계획. 다양한 문화공연을 수용, 청소년 문화휴식공간으로서의 역할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것이 운영팀의 생각이다. 유물발굴과 보존·전시가 운영의 근간을 이루는 기존 박물관과는 차별화 된 전략이다.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국립전주박물관을 마주보고 있는 역사박물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규모로 2개의 상설전시실과 특별전시실·기획전시실·강연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개관을 앞둔 현재 확보된 유물은 모두 6천8백65점. 김철순씨와 문치상·소순열씨 등 개인이 기증한 유물 및 자료 1천1백60여점이 포함됐고 나머지는 각지를 돌며 구입한 것들이다.24일 개관식에 이어 25일에는 ‘동학농민혁명과 전주’를 주제로 학술대회와 동학농민군 전주입성 1백8주년과 동학농민혁명기녑사업회 창립 10주년 기념식을 함께 갖는다. 또 26일 오전에는 전주시후백제문화사업회가 주최하는 제3차 국제학술대회도 열린다.개관에 맞춰 올 사업계획안도 이미 짜놓았다. 다음달 월드컵이 열리는 기간에는 기념행사를 마련하고 7월에는 유물기증자와 유치원교사, 초·중·고등학교 교사 및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유물설명회를 개최한다.7월말에는 박물관 여름학교를 열어 역사문화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10월 이후에는 역사기행과 역사교실을 개최하는 등 역사 대중화의 의욕적인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인터뷰 / 우윤 전주역사박물관장“역사·문화의 춤판을 벌여 신명나는 역사체험의 장을 만들어 갈 생각입니다”24일 개관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여념이 없는 전주역사박물관 우 윤 관장(禹 潤·47).그는 ‘젊게, 밝게, 새롭게’라는 기치를 내건 박물관이 역사 바로세우기를 통해 예향 전주의 가능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고 확신한다. 살아 숨쉬는 박물관으로서 시민들이 서로 어울려 어깨를 들썩일 수 있는 역사·문화의 놀이판을 만들겠다는 그의 계획도 이같은 소신과 맥락을 같이한다.“근·현대 동학농민혁명을 비롯한 항일의 역사와 함께 전주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열린 문화공간”이라고 역사박물관을 소개한 그는 “전주시민과 도민들에게 역사와 문화·교육분야 서비스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우관장은 박물관 운영전략과 관련,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의 장으로서의 기능과 함께 학술 연구및 교육·문화휴식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꼽았다.역사대중화 운동에 앞장서 온 역사학자로서 역사문제연구소 연구위원을 역임한 그는 동학농민혁명에 대한 연구작업을 시작하면서 전주와 각별한 연을 맺었다.◆ 역사박물관 개관 첫 기획전 전주역사박물관은 전주 1백년을 되돌아보는 첫 기획전으로 교육분야를 택했다.‘전주 1백년관’이라고 이름 붙여진 기획전시실에서 24일부터 11월24일까지 6개월동안 열리는 ‘전주의 근대교육 - 학교’전에서는 1897년 전라북도 공립소학교(현 전주초등학교)개교때부터 현재까지의 전주지역 교육사를 직접 보고 느껴볼 수 있다.주로 일제시대 학교와 관련된 사진자료와 개인이 소장해 온 졸업장·교과서·학생잡지류·교복등이 전시된다.특히 전시실내에 풍금과 반공포스터·조개탄 난로가 놓여진 1970년대 추억속의 교실을 그대로 재현, 한달에 한번정도 수업을 진행하고 시민들의 참가신청을 받아 실제 동창회와 반창회도 열 계획이다.이와함께 민화전시실에서는 김철순씨가 기증한 민화 3백19점중 우선 35점을 선정, ‘우리 마음의 노래전’을 마련한다. 작가의 권위적인 작품세계가 아닌 민중이라는 이름으로 대표되는 민화를 통해 순수하고 소박한 우리 마음의 노래를 들려준다는 취지.그윽한 산수와 공간을 메운 여백의 미를 감상해 볼 수 있다.
90을 50으로 여기는 까닭은行百里者는, 半於九十이니라.행백리자는, 반어구십이니라.백 리 길을 가려는 사람은 90리를 반(半)으로 생각해야 한다. 《전국책(戰國策)》〈진책(秦策)〉에 나오는 말이다. 백 리 길을 가려고 하는 사람은 왜 50리를 반으로 여기지 않고 90리를 반으로 여겨야 하는가? 숫자로만 따진다면야 당연히 50리가 반일 것이다. 그러나 세상은 결코 숫자로 움직이는 게 아니다. 어설픈 계산으로 해결되는 게 아닌 것이다. 90리가 아니라, 99리를 왔다고 하더라도 나머지 1리를 남겨둔 지점에서 의외의 장애물을 만나거나 몸에 이상이 생겨서 나머지 1리를 가는 데에 걸리는 시간이 지금까지 99리를 오는 데에 걸린 시간보다 훨씬 더 많이 걸릴 수도 있고 심지어는 끝내 그 1리를 못 감으로써 백 리 길을 간다는 본래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니 90리를 왔다고 해서 어찌 '이제 10리 밖에 남지 않았다'고 안심할 수 있겠는가? 99리를 오고서도 이제 반밖에 오지 않았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 그런 생각으로 끝까지 신중하게 길을 가야 100리라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 최근 우리 정치계에 다음 대통령 후보는 나라고 생각을 했다가 예상외의 결과로 인해 낙담한 사람도 있고, 심지어는 다음 대통령은 나라고 생각했다가 그게 아닌 성싶다는 생각에 바짝 긴장하고 있는 사람도 있는 것 같다. 정말 알 수 없는 게 나머지 여정이다. 99리를 가고서도 나머지 1리를 예측할 수 없는 것이 인생인 것이다. 어찌 하루하루를 신중하게 열심히 살지 않을 수 있겠는가? 行:갈 행 里:마을 리 半:반 반 於:어조사 어
The traffic is bad today.오늘은 교통이 혼잡하군요.A: Where do you want to go?어디로 모실까요?B: Take me to the Hilton Hotel, please.힐튼호텔로 가주세요.A: The traffic is bad today.오늘은 교통이 혼잡하군요.B: That's okay.괜찮습니다.traffic은 '(차, 선박, 사람 등의) 교통, 왕래, 통행', '(해, 육, 공로에 의한 상품의) 운수, 수송'을 뜻하는 단어입니다.traffic은 또한 business, barter, dealing, trade, commerce등과 더불어 상품과 다른 상품 또는 돈과의 교환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뜻으로는 trade가 가장 일반적으로 쓰이며, commerce는 대규모적이고 광범위한 상거래에 쓰입니다. traffic은 특정 상거래를 뜻하는 수도 있지만, 보통 교통, 운수, 무역에 관계되어 있거나 부수된 활동을 뜻합니다.< 기억해 둘 만한 표현들 >* Where is the taxi stand?택시승강장이 어디죠?* Let's go to the main street and find a cab.큰길로 나가서 택시를 잡읍시다.* How much will it cost to the stadium?경기장까지 요금이 얼마나 나올까요?
전국의 내로라하는 소리꾼과 귀명창이 청명한 5월 전주 소리판을 가득 메운다. 22일 국악경연의 막을 올리는 제28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전주화산체육관을 비롯해 대사습놀이전수회관, 전주시청강당, 전주 천양정 등 전주시내 일원에서 펼쳐진다.2002전주월드컵을 코앞에 두고 열리는 올해 대회는 우리나라 전통 소리문화를 대표하는 판소리의 예술적 특성과 문화적 가치를 세계화할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는 판소리 명창부문을 비롯한 농악과 기악, 춤, 시조, 민요, 가야금 병창, 판소리 일반, 궁도 등 9개 부문에서 새로운 명창과 명인을 가려낸다.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국악인의 최고 등용문으로 자리잡은 대사습놀이는 신명과 흥이 넘치는 한마당 축제판. 특히 올해는 그 어느해보다도 치열한 경연의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상금 규모가 대폭 늘어난 덕분이다. 대통령상이 주어지는 판소리 명창부 장원에게는 지난해보다 5백만원 인상된 1천5백만원을, 국무총리상의 농악부 장원에게는 1백만원 인상된 7백만원을 시상한다. 또 기악과 무용 등 7개 부문도 50만원씩 인상된 1백50만원이 주어진다.전주대사습놀이 보존회 배기봉 이사장은 “전주대사습놀이의 전통과 권위에 비해 시상금이 적다는 지적이 있었다”면서 “전주대사습놀이가 질적인 측면 뿐아니라 양적인 면에서도 전국 최고의 국악경연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사습’은 경연대회의 옛말로 조선 영조 8년에 생겨서 2백년 넘게 이어져 오고 있는 국악잔치. 옛부터 소리꾼들이 한양에서 이름을 얻는 것보다 전주에서 실력을 인정받는 것을 더 큰 명예로 여겼을 정도로 국악인들의 큰 잔치로 그 전통을 인정받아 왔다.일제 치하에서 중단되었다가 지난 75년 부활된 전주대사습놀이는 예전의 대사습의 모습 그대로는 아니지만 매년 배출된 판소리명창들과 명인들이 오늘의 국악판을 윤기있게 아우르고 있는 권위있는 등용문으로서의 역할은 여전하다.지금까지 대사습이 배출해낸 명창은 모두 스물 일곱명. 오정숙 조상현 성우향 성창순 이일주 최난수 최승희 조통달 김일구 전정민 김영자 성준숙 박계향 은희진 김수연 이명희 방성춘 최영길 이임례 송순섭 조영자 주운숙 전인삼 윤진철 이순단 모보경 왕기철씨. 그 면면의 화려함은 물론, 오늘의 판소리 맥을 이어가고 있는 명창들이다. 판소리 못지 않게 농악과 기악 시조 무용 민요 가야금병창부문의 명인들의 배출 면면도 걸출하다. 대부분이 우리 전통음악을 발전시켜가는 주역들이다. 기악부문만해도 서용석 이생강 김일구 강동일 김동진 원장현 김경애 윤윤석 강정열 김무길 신상남 서영호 최종관 이용구씨 등 이미 이름을 널리 알린 기악 연주의 명인들이 모두 대사습 출신. 이들 외에도 지금까지 각 부문에서 배출된 명인 명창은 2백여명에 이른다. 22일과 23일 전주에서는 신명난 국악잔치가 벌어지고 주목받는 명인 명창들이 탄생한다. / 인터뷰 / (사) 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 배기봉 이사장“전주대사습놀이의 전통과 권위에 흠집이 나지 않도록 대회 운영에 모든 노력을 쏟고 있습니다.”지난 3월말 (사)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 이사장에 선출된 뒤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를 처음 치르는 배기봉 이사장(67). 선배 국악인들의 노력으로 일구어 놓은 대사습에 누가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라는 배이사장은 임기동안 대사습을 한 층 튼실하게 가꾸어놓겠다고 말했다.“판소리 명창부 상금을 1천5백만원으로 올리는 등 각부의 시상금을 인상, 대사습대회의 품격을 높인 것이 그 첫 걸음”이라고 밝힌 배이사장은 내년부터 남도민요부를 신설, 경서도에 치우친 민요부의 지역적 균형도 이루어낼 생각이라고 소개했다.특히 내년부터 판소리와 무용 기악 등 세개 부문의 명인 명창이 경연을 벌여 명실상부한 실력자를 뽑는 3천만원 규모의 종합대상을 구상중이라고. 대사습 전국대회와 연관있는 대사습청 건립에 대해서도 확고한 의지를 보였다.“국악인의 최고 등용문인 대사습 전국대회가 열리는 전주에 대사습을 상징하고 관장하는 건물이 없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강조한 배이사장은 최근 전주시가 문화관광부에 건립예산을 신청한 만큼 해당 부처를 방문, 건립에 대한 국악인들의 바람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배이사장은 국악인들을 중심으로 한 건립추진위원회와 함께, 건립기금 마련 등 대사습청 건립을 위한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입이 아닌 그림으로 세상과 이야기하는 사람들.17일부터 23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리고 있는 제16회 한국농미회전과 침묵전은 농아청장년들이 청작 장애라는 역경을 딛고 꾸준히 창작작업을 해온 결실을 선보이는 자리다.농미회전에는 김경인 김동섭 김병기 심정환 윤경아 주현 최일권 한정섭(한국화) 김교생 박상덕 오정환 오효석 하영준(서양화) 이명상(문인화) 이영미 정지영(서예)씨 등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회원 16명이 참여하고 있다. 여린 봄의 새싹들이 짙고 푸르게 커가며 시원한 녹음을 만들 듯 농아청장년들의 손에서 태어난 작품들은 그들이 견디어 냈을 시련만큼 더 큰 감동을 전해준다. 농미회전은 자리를 옮겨 6월 12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운보갤러리에서 한차례 더 선보인다.침묵전은 전북지역 농아청장년들이 꾸미는 자리로 올해가 두번째. 김경인 김병기 주현(한국화) 오정환(서양화) 이봉화 정지영(서예)씨 등 6명이 기성작가 못지않은 작품세계를 선보이고 있다. 전주 선화학교 미술교사인 오정환씨는 “우리 모두 청각장애를 지니고 있지만 정상인 못지 않게 뜨거운 창작열을 가지고 있다”면서 “예술혼과 창작의지를 보여줘 우리 같은 처지에 놓인 다른 장애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동편제 소리를 잇고 있는 송순섭 명창(65)이 흥부가 완창무대를 연다. 국립민속국악원(원장 곽영효)이 21일 오후 7시 민속국악원 공연장에서 여는 33회 판소리 마당. 적벽가로 농익은 소리의 맛을 전했던 송 명창이 성실하게 쌓아온 소리의 공력을 흥부가로 발휘해내는 무대다. 동편제의 고장, 춘향골에서 동편제의 적자로 손꼽히고 있는 송명창의 기운찬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회.다른 명창들에 비해 늦은 스물두살에 소리공부를 시작한 송명창은 94년 6월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에서 장원을 차지하며 명창의 반열에 올랐다. 송명창은 박봉술 명창에게 적벽가와 수궁가 흥보가 등 세바탕을 사사했고 김연수의 판소리관에 영향을 받아 ‘동편제 판소리 창본’을 펴냈다. 620-2322
무대에 선 배우들의 손짓과 몸짓, 내뱉는 한마디, 내딛는 동선에 따라 감동은 파도처럼 밀려오기도 하고 쓸려가기도 한다. 연극이 생업이 되지 못하는 현실 속에서도 꿋꿋하게 고집을 지키는 사람들. 그들의 열정으로 만드는 무대가 있다. 도내 6개 극단이 참여해 21일부터 26일까지 6일동안 열리는 18회 전라북도연극제. 찾아갈 관객들을 위해 연극제 기간동안 각 극단의 공연 프리뷰를 싣는다.<편집자 주>지난해 전북연극제 최우수상을 거머쥔 극단 하늘은 한지로 만들어진 옷 한 벌을 모티브로 창작 초연작품 ‘종이새’를 선보인다. 뮤지컬의 형태를 띄고 있는 ‘종이새’는 한지를 생산하며 전통을 고수해 가는 한 여인의 사랑법, 삶의 애환과 그의 오랜 그리움을 담고 있다. 할머니가 50여년이 넘는 세월, 간직해온 종이 옷을 걸쳐본 슬지는 할머니의 과거를 체험하게 되는데…. 70대 초희와 그의 유일한 혈육인 20대 슬지. 두 여성의 교감을 통해 전통과 현대 여성의 비대칭적인 공유는 극의 복선으로 작용한다. “초희라는 한 여성의 삶에 담긴 지고지순한 사랑의 경험을 통해 가족·세대간의 이해와 화해, 사랑을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소개하는 연출 조승철씨(30)는 “노래와 춤이 곁들여 지는 극인 만큼 더 조심스럽다”고 말한다. 섬세한 연출기법으로 지역의 대표적인 젊은 연출가로 자리잡고 있는 조씨가 이부열, 정경림, 홍자연, 안대원 등 ‘짱짱한’ 열 여덟 명의 배우와 함께 보여줄 무대는 벌써부터 흥미롭다. 또한 오랜만에 연극 나들이에 나선 유장영씨(도립국악원 학예연구실장)의 작곡이나 무대 곳곳에서 발견될 한지를 이용한 소품들을 찾아보는 것도 큰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한국화가 김경희씨(49)의 작품은 판화 냄새가 물씬 풍긴다. 붓으로 그리고, 철수세미로 문지르고, 조각칼로 긁어내는 정성이 어우러진 그의 화폭은 상큼하면서도 포근하다.서로 이질적인 한국화와 판화가 같은 화폭에서 만난 그의 여섯번째 개인전, ‘시골여자 이야기’가 15일부터 21일까지 얼화랑에서 열리고 있다. 한지 대신 지점토로 화판을 만들고 그 위에 작업을 해낸 과정의 결과가 흥미롭다. “처음부터 판화의 느낌을 응용하려는 의도가 다분히 있었습니다.” 한국화를 전공했지만 ‘판화 같다’는 관객들의 반응에 기분이 좋은 이유다. 이번 전시회 소재는 3년전에 입주(?), 아예 거주하며 작업하고 있는 임실 오궁미술촌. 삶과 일상에서 느낀 잔잔한 감동을 화폭에 담아낸 셈이다. “딱딱한 도시보다는 흙과 풀내음이 가득한 시골이 좋아요. 여기서 만난 작가들도 한가족이나 다름없을 정도로 화목하구요.”꽃을 든 아이와 구불구불한 전기줄에 매달린 백열등, 흐드러지게 핀 새하얀 목련꽃 등은 향기로우면서도 따뜻하게 다가온다. 오궁미술촌에서 함께 작업하고 있는 조각가 이길명씨 부부, 소찬섭씨(조각), 사진작가 이철수씨, 최근에 입주한 박승만씨도 그의 화폭 주인공이 되었다.캔버스의 정형화된 사각틀을 벗어나 화폭을 마음대로 변형시킨 시도 또한 새롭다. 아담한 집과 나뭇가지, 은행잎 등은 그가 살고 있는 공간으로 관객들을 안내한다.“세상은 여전히 따뜻하다”는 그의 확신은 작품을 통해 관객들과 사랑을 나누기에 충분하다. 군산대 한국화과와 원광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전북미술대전 초대작가와 한국화 동질성전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85-0323
전주천과 정읍천·원평천등 도내 하천 수변(水邊) 곳곳이 온통 샛노랗게 물들고 있다.2∼3년전부터 각 자치단체와 사회단체등이 적극 나서 주요 하천에 식재한 ‘노랑꽃창포’가 빠르게 번식하고 있는 것.노랑꽃창포는 갈대·줄·부들과 함께 수질정화 작용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진 수생식물로 노랗게 피어나는 꽃은 하천경관에도 일품이다. 또 자생력이 강하고 뿌리를 단단하게 내려 큰물이 지나가도 곧바로 꽃대를 일으킨다.창포는 질소와 인등 수중 오염물질 정화능력이 부들이나 줄·부래옥잠보다 뛰어날뿐 아니라 악취제거와 토사유실 방지 역할까지 해내는 마법의 수초.최근 노랑꽃창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우리나라 대표적 도심하천인 서울 양재천을 비롯, 무주 남대천·임진강·시화호등 전국 곳곳에 잇따라 식재되고 있다.도내 하천중에서는 시민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정읍천 창포가 가장 유명하다.정읍천이 정읍시내를 통과하는 연지동과 시기동일대 4km구간에 자리잡은 창포는 모두 9만여본. 지난 99년 정읍시가 야생 노랑꽃창포 종자를 채취, 해마다 수만본씩 식재했으며 올해도 1만본을 심어 5월의 도심을 더욱 환하게 만들었다. 정읍시 하천관리 담당자는 “수질개선과 환경정비 차원에서 도심구간 하상(河床)에 노랑꽃창포를 심었다”면서 “3급수이던 정읍천 수질이 창포를 심은 후 1·2급수로 개선됐다”고 말했다.또 각종 어류 서식처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바닥에 깊숙히 뿌리를 내려 하상 토양유실 방지 효과도 있다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더욱이 자생력과 번식력이 강해 가뭄이나 장마에도 잘 견디며, 병충해 걱정도 필요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정읍천외에 김제 원평천과 두월천·전주천 한벽루인근에도 심어져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노랑꽃창포(Iris pseudoacorus)는 엄격히 따지면 흔히 알려져 있는 창포(菖蒲)와는 그 종이 다르다.창포가 식물분류상 천남성목 천남성과인데 비해 노랑꽃창포는 백합목 붓꽃과이며 원산지도 유럽이다.주로 연못가에서 볼 수 있으며 꽃줄기는 가지가 갈라지고 높이는 60∼1백cm. 음력 5월 단오에 머리를 감고 또 뿌리를 깎아 비녀를 만들던 그 창포와는 전혀 다른 종이다. 보통 5월초에 꽃망울을 터트려 50여일동안 꽃잎을 피워내지만 올해는 이상기온으로 다른 꽃들처럼 개화시기가 10일이상 빨랐다.金堤 봉남면 '창포원' 이경택씨"창포 심어 하천 살려야죠"김제시 봉남면 종덕리에 자리잡은 ‘창포원’.마을 초입부터 샛노란 꽃이 줄지어 늘어서 국내 굴지의 노랑꽃창포 단지임을 실감케한다.이곳 노랑꽃창포 단지를 가꾸고 있는 이경택씨(61)는 “생태하천 복원을 위해 수질정화 작용이 검증된 창포를 하천에 식재, 오염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수생식물중 정수(淨水)작용이 가장 탁월한 것으로 드러난 노랑꽃창포를 도내 하천에 심어 수질오염을 막고 자연경관도 살려내야 한다는 게 그의 소신이다.15년전 창포와 인연을 맺은 그는 3∼4년전부터 도내 명소에 창포를 보급하는 일에 앞장, 전주 덕진연못과 군산 은파유원지·금산사 입구·벽골제등에 수천본씩의 창포를 심었다.지난해에는 정읍시에 노랑꽃창포 1천여본을 기증했고 김제시 허가를 얻어 인근 원평천에도 2천여본을 직접 식재, 하천을 노란색 꽃으로 물들였다.또 올해도 지난 3월 전주천 한벽루부근에 수천본을 식재한 데 이어 전주월드컵경기장·육군 35사단등 각지에 노랑꽃창포를 보내고 있다.특히 최근에는 하천이나 연못바닥에 직접 뿌리를 내리지 않고도 꽃이 물위에 떠서 자랄 수 있는 ‘수중부상 생태화분’을 개발, 관심을 모았다.
한명회와 압구정(狎鷗亭)과 기심(機心)胸中政使機心斷이면, 宦海前頭可狎鷗라.가슴속의 기심(機心)을 끊을 수 있다면 벼슬의 바다 앞에서도 갈매기와 친하게 지낼 수 있을 텐데.... 성종 때 홍문관 부제학을 지낸 최경지(崔敬止)가 당시의 권신(權臣)인 한명회를 비웃어 지은 시이다. '기심(機心)'이란 기회를 틈타 남을 속여 자기에게 이롭도록 일을 꾸미려는 마음을 말한다. 《열자(列子)》〈황제(黃帝)〉편에는 다음과 같은 고사가 있다. 매일 바닷가에 나가 갈매기와 친하게 노는 젊은이가 있었다. 갈매기들은 젊은이의 어깨에도 내려앉고 손바닥에도 내려앉았다. 젊은이의 아버지는 어느 날 아들에게 갈매기를 한 마리 잡아오라고 하였고 젊은이는 그렇게 하겠다고 하였다. 이튿날 젊은이가 바닷가에 나가 갈매기를 부르자 갈매기는 한 마리도 내려앉지 않았다. 갈매기들이 젊은이의 기심을 알아차린 것이다. 수양대군을 도와 구테타에 성공한 한명회는 생전에 온갖 권세를 다 누렸다. 그리고 만년에 이르러서는 자연으로 돌아가 앞서 소개한 《열자》속의 젊은이처럼 기심이 없이 갈매기와 친하게 지내야겠다는 의미에서 한강변에 압구정(狎鷗亭)이라는 정자를 지었다. 그러나 정자를 다 지어놓고서도 말만 은퇴한다고 할 뿐 권세 욕심에 은퇴를 계속 미루었다. 이에, 최경지는 한명회를 향해 기심을 버리지 못한다면 아무리 압구정에 나가봐도 기러기와 친해질 수 없을 것이라며 위와 같은 시를 지은 것이다. 참으로 뼈가 있는 풍자이다. 그때 그렇게 지어진 압구정이 있는 압구정동은 지금 서울의 중심이 되었다. 그리고 이 시대에도 늘 은퇴를 들먹이면서도 여전히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 열심히 일도 하지 않을 당신, 떠나라! 胸:가슴 흉 狎:친할 압 鷗:갈매기 구익 連:이을 연 理:이치 이 枝:가지 지
전북 문화예술인들, "문화예산 삭감 도의원들 사퇴 촉구"
하송 시인, '2024년 한국 예인문학 문학대상' 수상
추위 녹이는 클라리넷 연주⋯신재훈 독주회
박용근 의원 제기한 전북문화관광재단 본부장 심사 개입 의혹…법률상 '위법 사항 없음'
삭감된 예산에 뿔난 지역예술인, 반면 전북예총·전북민예총은 '무덤덤'
전주사진센터 부설 사진연구소 1983, 회원전 '새만금' 연다
정가 선율에 취하다, '시조와 가곡으로 듣는 우리 소리' 공연
전북특별자치도 콘텐츠융합진흥원 입주기업 ‘아가미림’, OTT 시장 진출
[안성덕 시인의 '풍경']까치밥
사회적기업 미소능력개발센터, 방화선 선자장 홈페이지와 쇼핑몰 제작 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