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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소규모 공사 관급자재 부실

김제시가 발주해 추진하는 소규모 공사가 관급자재의 부실로 부실공사 우려를 크게 낳고 있어 관급자재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14일 김제시의회 임형규의원(부량면)에 따르면 자치단체가 발주해 추진되는 지역내 각종 소규모 공사의 경우 모든 자재를 설계대로 공급받아 공사를 시행해도 시공과정에서 모자라 추가 자재를 받고 있는 실정에도 일부 공사현장에서는 관급자재가 설계대로 투입되지 않고 있어 부실공사가 우려되며 실제로 부실이 드러나고 있다는 것.임의원은 특히 관급자재 중 부실공급 현상은 콘크리트가 심한 편으로 일부 레미콘 회사들이 공사현장 요구량에 비해 적게 공급하는등 부도덕하고 비양심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임의원은 실례로 부량면에서 추진되고 있는 소규모공사에 투입되는 관급자재 중 레미콘을 지난 5월 4일 공급업자와 함께 과적검문소에서 계근한 결과를 제시했다.이날 계근 결과 공사현장에 공급되는 레미콘은 5.88㎡로 공사현장 요청량 6.5㎡에 0.62㎡나 미달된 것으로 드러났다.임의원은 이처럼 관급자재가 부실공급되는 것은 관급자재 관리 실태의 문제점을 드러낸 것으로 관계공무원의 철저한 지도감독이 촉구된다고 지적했다.

  • 김제
  • 홍동기
  • 2000.07.15 23:02

[김제] 시의회 5차 본의회 시정질문 요지

김제시의회는 14일 오전 곽인희시장를 비롯 관계공무원을 출석시킨 가운데 제 54회 정기회의 5차 본회의를 열고 집행부에 대한 시정질문을 벌였다.이날 시정질문에는 전체의원 19명 가운데 10명이 나서 환경기초시설민간위탁·신공항건설과 외국인투자업체 순동산업단지 입주의 상관관계·성산타워·통계연보 오기·요촌상설시장문제등 30여건에 대해 문제점 제기 및 방향을 제시하며 집행부 대책과 견해등을 추궁했다.▲이용현의원=시내 중심부 주·정차 단속에 따른 차량운전자 및 도로변 상인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수억여원을 투입하고도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요촌동 시공영주차장을 무료화 해 주·정차난을 덜어줄 용의는. 김제서부지역 발전을 위해 도시계획지구인 죽산면소재지에 농촌전원형 시범임대아파트 건립이 요구되고 있다.▲임형규의원=99년 후반기 병충해 방재 국도비 보조금 1억7천여만원과 시비 9천여만원을 반납 및 불용처분한 것은 무능하고 단세포적인 농업행정이 아닐 수 없다. 경위를 밝혀라. 청소위탁사업자 선정에 따른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용역을 주어 산출한 민간위탁 예시금이 시예산보다 5억여원이 많은 건 문제다 .서울시처럼 민원처리 온라인 공개시스템을 통해 투명성및 객관성을 확보할 의향은 없는가.▲문호용의원=행정에서는 전주권신공항 건설반대를 민간인들에게만 맡긴채 너무 소극적 이다. 전주권신공건설과 순동산업단지 미국인 투자업체 DMT 입주와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가. 시는 DMT 유치계획과 관련 이중잣대를 갖고 있는 건 아닌가. 시의 공식적인 입장을 강력 요구한다.▲안길보의원=DMT입주시 고용창출등에 따른 지역경제와 이미지제고등의 얼마만한 효과가 있는가. 인구유출방지와 교육백년대계를 위해 덕암중·고와 정보산업고의 덕암학원을 인수해 시립학원화할 명문학원으로 육성할 의향은. 도시계획세를 부과할 경우 조례를 정한뒤 의회의 의결을 거쳐 고시토록 명시되어 있음에도 의회의결없이 재산세와 종합토지세를 부과한 것은 위법아닌가.▲경은천의원=물건값이 비싸고 자녀교육등이 불편해 김제를 떠나는 사람들이 줄을 잇고 수입농산물에 한숨짓는 농민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화합보다는 분열양상을 빚는게 김제의 현실이다. 도산직전으로 비유되는 김제를 번영과 풍요로운 지역으로 되살릴수 있는 각오가 이시점에서 새롭게 요구된다.▲김종성의원=도립공원내 용도지구 변경은 공청회·도공원계획심의위원회 자문·지방으회의견청취등 소정의 절차를 거쳐야 함에도 불구, 시에서 이모씨에게 매각한 도립공원내 금산면 금산리 1백32의 1번지 4백13㎡이 시 과장전결로 집단시설지구에서 자연환경지구로 변경한 것은 행정의 횡포 아닌가.··▲한재술의원=백구에서 황산을 경유 봉남및 금산로 통하는 지방도 7백35선이 개통되었음에도 시내버스노선이 없어 황산에서 금산사를 가려면 버스를 2번 갈아타야 하는등 불편이 많다. 김제에서 금산사로 35회 운행하는 버스노선 일부를 황산을 경유토록 분산시켜라.▲박종률의원=모악산권역인 완주군 구이주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잇으나 금산사지역은 10년∼20년전이나 다름없다. 금산사지역발전을 위해 중단되어 방치되고 있는 모악랜드조성사업을 금산사측과 협의하여 계속 추진할수 있도록 하라.▲고성곤의원=요촌상설시장현대화사업으로 건립되고 있는 김제마트의 분양률제고를 통해 지역경제활성화및 상권형성을 위해 분양가 인하가 필요하다고 보는데 시의 견해는. 관외 거주 시공무원들의 관내 이주유도에도 불구 관외거주 공무원이 줄어들기는 커녕 늘어나고 있는 것은 시장의 영이 서지 않음의 반증 아닌가.▲김광선의원=교동과 월촌동 통합에 따른 구월촌동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중앙병원삼거리에 통합청사신축이 촉구되고 있는데 청사신축이 언제가능한가.복죽동방죽목에서 성덕간 시도 3호선은 급커브길로 교통사고가 자주발생하고 있다. 명덕제커브구간 2백50m를 시급히 직선화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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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동기
  • 2000.07.15 23:02

[김제] 기계화 경작로 확포장률 50% 밑돌아

농업경쟁력 제고등을 위한 경지정리사업지구 경작로 확포장사업이 국비지원액 감소 등으로 더디게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3일 농업기반공사에 따르면 국비 80%와 지방비 20%로 구성된 사업비를 투입해 경지정리지역의 간·지선의 농로를 확포장하는 경작로 확포장사업은 지난 95년부터 착수돼 오는 2004년 완료될 계획이다.그러나 농업기반공사 동진지부 관내인 김제시·정읍시·부안군·고창군지역 경작로 확포장률은 평균 50%에도 못미고 있어 2004년까지 완공이 사실상 어려운 상태이다.농기공동진지부 관내 경작로 확포장 대상은 총 1천2백26.9㎞에 달하고 있으나 금년 하반기에 추진되는 75.7 ㎞까지 경작로 확포장 시행구간은 4백99.4㎞로 포장률이 41%에 그치고 있다.이처럼 경작로 확포장이 더디게 추진되고 있는 것은 IMF이후 국비지원이 줄어들었기 때문.농기공 동진지부는 올해 하반기에 경작로 확포장사업으로 78억7천여만원을 투입해 김제 5개지구 32.3㎞, 부안 6개지구 26.4㎞, 정읍 7개지구 17㎞등 총 75.7㎞를 확포장하게 된다.농기공 동진지부 관계자는 “경작로확포장사업을 위한 국비 지원액이 IMF이전에 비해 크게 줄어 들어 사업규모도 줄어들었다”면서 “ 2004년까지 경작로 확포장사업을 완료하기 위해서는 매년 국비지원액이 1백50억원정도로 늘어나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경작로 확포장이 이뤄질 경우 농업기계화 촉진은 물론 농산물의 유통원활등으로 농업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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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동기
  • 2000.07.14 23:02

[김제] 세무서 격하 지역 납세자 불편 커

김제세무서가 익산세무서로 통합되어 김제지서로 격하된 뒤 직원 부족으로 일부 업무를 익산세무서에서 취급, 납세자들의 불편이 뒤따르고 있어 직원보강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12일 익산세무서 김제지서에 따르면 국세청의 대대적인 국세행정조직개편에 따라 김제시및 부안군을 관할로 하던 김제세무서가 지난해 9월 1일자로 김제지역만 관할하는 익산세무서 김제지소으로 격하되었다.지소로 격하됨에 따라 기관장도 서기관급에서 사무관급으로 낮아진 동시에 총무과·간세과·직세과등이 폐지되어 민원실만 유지되고 있고 정원도 49명선에서 기능직 3명을 포함헤 15명선으로 대폭 줄었다.김제세무서 지서로 격하 당시 익산세무서측은 “지서로 격하된다해도 납세완납증명·비과세증명·소득세납세민원등 각종 제증명발급에 따른 민원업무를 민원실에서 종전과 변함없이 취급하게 돼 민원인들의 불편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었다.그러나 지서로 격하된뒤 일부 민원업무가 익산세무서에서 취급돼 김제지역 납세자들이 익산까지 오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실례로 법인세업무의 경우 익산세무서에서 일괄담당함으로써 납세자들이 과세경위·내력등을 알기위해서 익산세무서까지 오가고 있다.이 법인세업무는 통합초기만 해도 김제지서에서 취급했으나 업무량에 비해 직원들이 부족하자 익산세무서로 넘겨지고 현재는 민원접수만 하고 있는 실정이다.이와관련 김제지역 납세자들은 “국세행정 조직개편으로 납세자들에게 오히려 불편을 불러온다면 납세서비스개선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김제지역 납세자들이 익산지역까지 오가지 않도록 김제지서에 인원보강을 통한 민원수요에 적절히 대처할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하고 있다.한편 익산세무서 김제지서 한 관계자는 “현원은 정규직 13명을 포함해 18명으로 정원보다 3명정도 많은 편이나 업무량에 비해서는 직원들이 적은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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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07.13 23:02

[김제] 상습 침수피해지구 배수개선사업 추진

상습침수피해지구인 정읍시 영원지구와 부안군 운산지구에 대한 배수개선사업이 연내 착수된다.12일 농업기반공사 동진지부에 따르면 관내 농업인의 영농편익과 토지이용률 제고를 통한 쌀수확량 증대를 위해 상습침수피해지구인 정읍시 영원지구(영원면 앵성리·고부면 용흥리)와 부안군 운산지구(주산면및 변산면 운산리)등 2개지구에 대한 신규배수개선사업을 오는 9월부터 시행한다는 것.이번 배수개선사업에 소요되는 총사업비는 1백81억여원으로 정읍시 영원지구에 81억7천여만원, 운산지구에 26억3천여만원이다.수혜면적이 8백90㏊인 정읍시 영원지구 배수개선사업은 배수장 1개소·배수로확장 및 현대화 4조 9천1백72m·배수로 준설 2조 7천3백90m등이 추진된다.또 수혜면적이 61㏊인 부안군 운산지구 배수개선사업은 배수장 1개소와 배수로확장 및 현대화 2조 1천2백44m·저지대복토 3.25㏊등이 시행된다.이들 지구 배수개선사업은 올해 착수되어 계속사업으로 5년여동안 추진될 예정인 가운데 사업이 완료될 경우 침수방지를 통해 토지이용률 증가가 기대된다.한편 농기공동진지부는 현재 김제시 광활·청하·만경·봉남지구, 정읍시 오금지구, 부안군 계화·두포지구등 총 8개지구에 대한 배수개선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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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07.13 23:02

[김제] 등산로 철조망 등산객 불쾌

도립공원 모악산 등산로 곳곳에 철조망이 설치돼 있어 등산객들에게 불편은 물론 혐오감까지 주고 있어 즉시 철저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11일 모악산 등산객및 모악산김제시관리사무소에 따르면 모악산 등산로 곳곳에 뾰족뾰족하면서도 예리한 철사들로 매듭이 되어 있는 원형철조망이 지난 봄무렵부터 설치된뒤 방치되어 종전에 비해 등산에 불편은 물론 불쾌감및 혐오감까지 주고 있다는 것.철조망이 설치된 곳은 주로 김제시 금산면 용화삼거리(약수터부근)에서 닭지봉쪽으로 오르는 등산로와 금동계곡쪽으로 금산사 사찰 주변 능선및 계곡 등산로에 집중되어 있다.이들 철조망은 금산사측에서 산불방지와 사찰림및 사찰 수원지보호등을 이유로 설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그러나 대다수 등산객들은 “많은 등산객들이 즐겨 찾는 도립공원내 등산로에 불쾌감및 혐오감을 느끼게 하는 철조망 설치가 웬말이냐”며 즉시 철거를 요구하고 있다.전주시 진북동에 사는 소모씨(42)는 “최근 초등학교에 다니는 자녀 2명과 함께 모악산을 등반하기 위해 용화삼거리에서 닭지봉방향의 등산로를 따라 오르다 지난 겨울철에 보지 못했던 철조망이 곳곳에 설치돼 있어 등산기분을 망쳤다”고 말했다.그는 또 “자녀들이 무섭고 보기 흉한 철조망이 왜 등산로에 설치돼 있느냐고 물어 답변하기 조차 곤혹스러웠다”며 “어떠한 이유로든 도립공원에 철조망 설치는 납득키 어렵다”고 주장했다.한편 모악산김제시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많은 등산객들이 봄철 산불예방을 위해 김제시에서 모악산등산로에 철조망을 설치한 것으로 잘못알고 항의와 함께 철거를 요구해오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 김제
  • 홍동기
  • 2000.07.12 23:02

[김제] '시 민원행정 친절·공정하다'

지방자치단체의 민원행정이 친절해지고 또 공정해지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민원인들이 민원접수시 많은 첨류서류와 복잡한 처리절차 등에 불편을 느끼고 있고, 편의시설에도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나 개선책이 요구되고 있다.이같은 사실은 김제시가 친절하고 따뜻한 봉사행정을 실현하는 한편 주민불편사항을 적극 수렴하기 위해 지난 6월 본청및 읍면동 민원실을 방문한 민원인 2백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서 밝혀졌다.주요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구비서류·처리절차등 문의시 담당공무원의 태도에 대해서 94.8%가 친절하다고 응답해 지난해조사때보다 1.4%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과거에 비해 공무원의 봉사자세는 99.3%가 좋아졌다는 평가를 내렸다.행정기관 사무처리 공정성과 관련해서는 5.1%만 아직도 청탁에 의해 처리되고 있다고 했을뿐 94.9%가 공정하게 처리되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민원당당 공무원들의 자기업무 숙지정도는 27.5%가 매우 잘알고 있다, 51.9%가 보통이상으로 잘알고 있다, 18.6%가 보통이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반면 민원접수시 많은 첨부서류(27.6%)·처리절차 복잡(12.8%)·긴 처리기간(6.4%)등에 대해 불편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행정기관 편의시설에 대해서는 매우 편리하고 안락하다는 18.6%에 그친 반면 대다수가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반응을 나타냈다.또 과거에 비해 공무원으 부조리는 문제가 없다 82.1%, 다소 문제가 있다 17.9%이었다.이밖에 친절봉사가 더 필요한 곳으로는 시청및 읍면동, 보건소, 기타, 사업소순으로 밝혀졌다.한편 김제시 관계자는 “민원행정의 친절도및 공정성 향상등은 친절봉사 교육 수시 실시와 공무원 2심제 평가등에 힘입은 바 크다”며 “민원인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한 민원처리 간소화추진과 함께 통합청사 준공을 계기로 편익시설을 크게 개선하게 된다”고 말했다.

  • 김제
  • 홍동기
  • 2000.07.11 23:02

[김제] 축사 화재 급증, 예방대책 마련해야

축산업이 활발한 김제지역에서 올들어 전기시설 및 화기 취급 부주의로 축사화재가 급증, 적지않은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대부분의 축사가 소방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고 있고 소방차 접근성이 떨어지는 외곽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가연성 재료 때문에 화재발생시 대부분 전소, 화재예방을 위한 소방시설보강등 대책이 촉구되고 있다.10일 김제소방서에 따르면 김제지역에서 올들어 6월말까지 양계장을 비롯 돈사·우사등 축사에서 발생한 화재는 모두 11건으로 재산피해액만도 7천5백여만원을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이같은 화재발생건수는 한 건도 없던 전년동기에 비해 무려 1백10%나 늘어난 것이다.화재원인별로 보면 전기시설 취급부주의가 전체의 80%를 차지하고 있고 화기취급주의·선풍기및 냉난방기 과열순 등으로 밝혀졌다.이처럼 축사화재가 빈발하고 있는 것은 축산농가들의 소방안전의식이 결여되어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냉·난방을 위한 전기시설이 증가하면서 축사의 화재 위험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정작 소방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고 있는 것.더구나 대부분의 축사가 가연물질로 구성되어 있을뿐 아니라 외각지역에 위치해 소방차의 접근이 어려운 화재발생 취약지역임에도 불구, 소방시설 설치의무화 및 소방점검을 받아야 하는 소방대상물이 아니라는게 문제이다.지난해말 소방법개정으로 연면적 1백21평이상의 축사는 소방대상물로 포함되었으나 기존 축사는 대상에서 제외되어 있다.김제소방서 관계자는 “가연성이 높은 축사에 무분별한 전기배선·화기취급부주의등으로 화재위험성이 높아소방안전교육·홍보물부착등으로 지속적인 예방지도를 하고 있으나 축산농가들의 소방안전의식이 결여돼 화재취약지역이 되고 있다”며 “화재초기 진화및 110신고요령·소화기사용법·소방용수 확보권장·사료및 볏짚 이격 저장등의 소방안전교육 강화와 함께 특별소방안전점검을 분기별 1회이상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한편 김제지역 주요가축 사육두수는 지난해 연말기준으로 한우 2만5천여두, 젖소 2천8백두, 돼지 17만6천여두, 닭4백25만여수등으로 도내 전체 가축사육규모의 20%를 상회하고 있다.

  • 김제
  • 홍동기
  • 2000.07.11 23:02

[김제] 생활 속 봉사 실천

온 가족이 사회복지시설에서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고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어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자녀들은 사회복지시설에서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병원을 운영하는 아버지는 무료 진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는 등 가족 전체가 봉사활동을 생활화하고 있는 것.김제시 요촌동에서 소아과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조용거씨(46) 가족들.조씨 가족들은 부인 유영순씨(42)와 큰딸 연신양(19.전주 한일고 3년)과 아들 창신군(16.전주 해성중 3년)등 4명으로 이들은 지난해 상반기부터 김제지역 지체장애인·거동불편자·무의탁노인등이 수용되어 있는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휴일 등을 이용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한달에 2∼3번차례씩 꾸준히 전개해오고 있다.조씨 가족들은 때론 식구전체가, 때론 개인별 일정에 따라 각자 케익·떡·화장지·구급세트등의 선물을 들고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청소· 그릇세척·빨래 등의 궂은 일부터 말벗, 건강무료진료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폄으로써 칭송을 사고 있다.최근에는 온 가족이 용지면 반교리 애린양로원(원장 한규택)을 찾아 몸이 불편한 수용노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진료활동을 펼치고 사들고 간 수박등을 대접하며 시름을 덜어줬다.조씨가족들의 봉사활동 손길은 애린양로원은 물론 성암복지원·영광의집·따뜻한 집등 김제지역 웬만한 사회복지시설에 미치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이다.집은 비록 전주지만 봉사활동지역은 김제를 고집하는 조씨 가족들의 봉사활동 생활화는 큰 딸 연신양의 학교봉사활동이 계기가 됐다.어려움을 모르고 자랐던 연신양은 지난해 봄 학교친구들과 학교봉사활동 이수를 위해 충북 음성에 있는 꽃동네에 다녀온 뒤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 이웃이 많다는 사실과 봉사활동의 뿌듯함을 체험했다고 한다. 연신양은 이 후 봉사활동에 다소 무감각했던 식구들을 설득해 전 가족을 봉사활동현장으로 이끌었다.조씨는 “학교봉사활동으로 감명을 받은 큰딸의 성화로 시작된 가족봉사활동이 이제는 생활의 일부분으로 자리잡게 되었다”며 “작은 봉사활동이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과 용기가 되고 있어 생활의 기쁨으로 되돌아 오는 한편 자녀들을 위한 건전한 교육이 되고 있는 것같다”고 말했다.한편 조씨는 고향인 임실군에 애향장학금으로 2백만원을 기탁한 것을 비롯 성수면 월평리 마을 노인들에 대한 독감예방접종을 10년이상 실시해주고 있고 올초부터 모자가정 학생 2명을 선발해 매월 2만원씩 지원해주는등 선행도 아끼지 않고 있다.

  • 김제
  • 홍동기
  • 2000.07.1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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